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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바둑 잘 두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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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바둑 잘 두고파"
| 이경민 2003-04-17 오후 11:2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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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물리치고 3:2의 스코어로 기성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는 1993년 제4기 기성전에서 스승 조훈현 9단으로부터 기성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11년 연속 우승기록이며, 개인 성적으로도 통산 115회 우승에 빛나는 값진 것이다.
장장 10시간 동안의 대국 끝에 승부를 확인하고도, 두 대국자는 1시간여 동안 복기를 주고받았다. 한참 동안의 복기 후 자리에서 일어서는 이창호 9단을 바둑TV 스튜디오의 대국현장에서 만나보았다.
▶ 우승 축하드립니다. 기성 11연패를 달성했는데, 소감 한마디만 해주세요.
- "최근 성적이 안좋았는데 이겨서 좋게 생각합니다. 바둑내용이 어려웠는데, 힘들게 이겨서 더 기뻐요."
▶ 오늘 대국은 어땠나요? 그리고 언제쯤 우승을 확신했나요?
- "내용이 어려웠던 바둑이었습니다. 거의 다 두고 나중에 잔끝내기 남았을때 이겼다는 것을 알았어요."
▶ 이번에 조훈현 9단과 벌인 기성전 도전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국이 있다면요?
- "물론 마지막 대국이죠. 시간도 오래걸렸고, 내용도 복잡하고 난해해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 국내 타이틀 4개(국수, 기성, 명인, 왕위)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특별히 선수권대회보다 타이틀전에 더 신경을 써서 그런가요?
- "꼭 그런것은 아니구요.. 나름대로 다 열심히 두는데, 굳이 나누면 국제기전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예요."
▶ 이창호 9단이 기성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로, 스승 조훈현 9단과의 기성 도전기 승부에서 이 9단이 6번 모두 퍼펙트하게 방어해냈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어? 그래요? 몰랐는데, 지금 알았어요(웃음). 특별하게 어느 기전에서 누구와 몇번 우승했는지 등에 대해선 잘 몰라요. 더군다나 조 국수님하고는요(웃음)."
▶ (조 9단과의 기성 도전기에서 6번 모두 방어해낸 것을 몰랐다기에 혹시)그럼 기성 11연패 한건 아셨죠?
- "아네, 좀전에 얘기해서 알았어요."
▶ 이번에 도요타배 우승하신 기념으로 자동차 받으셨잖아요? 운전해보셨나요?
- "아니요, 후지쯔배 때문에 일본 갔다오느라 아직 못해봤어요. 앞으로는 하려고 합니다(웃음)."
▶ 요즘에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뵈었는데, 주로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 "요즘엔 역사에 관련된 책을 주로 읽고 있습니다. 이번엔 로마인 이야기 제2권을 읽고 있어요."
▶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난해한 바둑을 잘 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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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비군 |
｜ 2003-04-21 오후 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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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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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가분도 |
｜ 2003-04-18 오전 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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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 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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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이 |
｜ 2003-04-18 오전 1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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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수님, 조국수님...두분다...소중한 분들입니다..건강하시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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