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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승후보 '전남팀' 8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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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승후보 '전남팀' 8강 눈앞
이세돌, 백홍석 양날개 펼쳐 경기팀에 2-0리드-
| cyberoro 2003-02-04 오후 05: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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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3단과 백홍석 2단을 양날개로 내세운 전남팀이 날카로운 선제공격으로 경기팀을 2-0으로 압도, 8강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2월 4일 오전10시,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03 KAT시스템배 전남과 경기의 격돌은, 전남의 신예강호 백홍석 2단과 근성의 소녀승부사 조혜연 3단의 대국으로 시작했다. 쌍방 기선제압의 성패가 걸린 이 대국에서 백홍석 2단은 하변에서 시작한 승부패를 발판으로 신나는 난타전을 벌이면서 159수만에 흑 불계승, 전남팀의 상쾌한 앞길을 예고했다.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 제2국에서는 전남팀의 에이스 이세돌 3단의 무력시위가 돋보였다. 이 3단에 맞선 경기팀의 김효곤 2단은 188수까지 치열하게 버텼으나, 전투와 실리에서 모두 앞선 이세돌 3단이 백불계승을 거두며 팀간전적 2-0의 리드, 팀 승리의 최종 마무리를 주장 조훈현 9단에게 넘겼다.
경기팀에 2연승을 거둔 전남팀은 조훈현 9단의 이세돌 3단의 강력한 투톱체제로 2002년 KAT배 대항전에서도 우승후보로 꼽혔고 2003년 들어서도 팬들에게 우승후보팀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심고 있다.
최명훈 8단을 주장으로 한 경기팀은 팀 전체적으로 고른 실력을 갖춘 신예들로 구성되어 있어, 조훈현 -최명훈 간의 주장전에서 위기를 벗어난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만하다(우승후보 전남팀은 지난 2002년 경기에서 호흡이 잘 맞은 강원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받고 탈락한 바 있다.)
다음은 경기팀과 전남팀의 선수명단
경기 주장 최명훈 8단 조혜연3단 김효곤2단 김광식3단 이현욱4단
전남 주장 조훈현 9단 이세돌3단 공병주3단 백홍석2단 김명완6단
2월 4일 KAT배
●백홍석 2단(전남) ○조혜연 3단(경기) 전남-경기 1장전 159수 흑불계승
●김효곤 2단(전남) ○이세돌 3단(경기) 전남-경기 2장전 188수 백불계승
KAT 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연고지를 중심으로한 국내유일의 단체전이며 5명이 팀을 이뤄 3승을 먼저 올린팀이 승리한다. 2002년 우승팀은 서울 北팀(주장 유창혁)이며 2003년 우승팀과 통합우승을 겨루게 된다.
[후원] KAT
[통합 우승]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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