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제주삼다수배 준결승 3, 4국. 서울2팀(좌측 앞 김세현 뒤 장시영)이 충북(우측 앞 김희중 뒤 김현아)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파격적 승부방식으로 화제
내달 13일 제주도서 충남 vs 서울2 ‘결승’
제주삼다수배가 파격적인 승부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국 11개 시도 12개 팀이 출전하여 4인 단체전 방식으로 치러지는 제4회 제주삼다수배 전국아마시도대항전은 ‘4판 대국의 집 득실’로 승패를 결정한다. 각 대국의 승패나 집 차이를 계산하지 않고 1~4국까지 팀이 얻은 집 수를 합산해 최종 집 수가 많은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따라서 4명 중 3명의 선수가 승리하더라도 마지막 합산 집 수에서 밀리면 패하며 선수들은 아무리 불리해도 좀더 많은 집을 내려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관전자들은 마치 양궁 같은 스포츠 종목 단체전을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현재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 상태. 최종 무대에는 ‘충청남도’팀과 ‘서울2’팀이 올랐다. 지난 21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회 제주삼다수배 준결승전에서 서울2팀은 최종 스코어 135-72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승리한 서울 2팀은, 지난 14일 경기도를 이기고 결승에 선착한 충남과 패권을 다툰다.
서울2팀은 1국에서 홍태선이 출전해 2.5집을 뒤졌지만 2국에서 조은진이 31집을 내며 임창순에 27.5집 차로 승리, 총 25집을 리드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선수는 장시영과 김세현. 3 • 4국에 나란히 출전한 두 선수는 충북의 김현아와 김희중의 추격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각각 44.5집과 49.5집을 지으며 더욱 득점을 추가,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 제4회 제주삼다수배 결승에 진출한 서울 2팀(좌측 김세현 우측 장시영)이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3국과 4국에 출전한 서울2팀의 장시영과 김세현은 결승 진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충남은 아마국수 출신이 두 명이나 있는 팀이지만 우리 팀도 점점 손발이 잘 맞으며 강팀을 꺾어왔다. 이 기세로 우승까지 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패한 충북과 경기도가 맞붙는 3•4위전은 다음 달 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단판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은 제주시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내 물홍보관에서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4회 제주삼다수배 전국아마시도대항전은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대한바둑협회와 바둑TV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바둑협회가 협력한다. 우승 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gif){kind=logo}
최강한의사
econ
김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