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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감독님 신임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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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감독님 신임을 받아야~
| 최진용 2007-07-27 오후 09:2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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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라운드 3경기 5국 이긴 김주호(충북 제일화재) 상대: 고근태(울산 디아채)
-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소감부터 들어볼까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기대를 안했어요. 운좋게 이겼습니다.
- 컨디션이 안 좋아 바둑 두는 데 힘들지는 않았나요?
어차피 지더라도 컨디션 탓으로 돌리려 했어요. 하하하. 다행히 고근태 선수도 안 좋은 상태 같았어요. 덕분에 이겼나봐요.
- 오늘까지 5번 오더로 3번째 나왔습니다. 부담은 없었는지요?
대체로 5번 주자를 강한 선수한테 주는 게 아니죠. '너는 뒤로 빠져 있어라'는 의미가 강한 것이니까 생각처럼 부담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 중앙 전투에서 유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초반에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중앙에서 상대 선수가 실수를 연발해 준 덕분에 좋아졌습니다.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요?
팀은 성적이 좋은 반면, 저는 별로입니다. 무엇보다도 감독님한테 신임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남은 경기마다 나오는 게 목표죠. 하하하.
7라운드 4경기 1국 이긴 최철한(경북 월드 메르디앙) 상대: 이영구(대구 영남일보)
- 1지명끼리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했어요. 소감을 물어봐야 하겠죠.
지금까지 전승을 달리고 있는 영남일보 팀에게 먼저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팀 분위기도 안 좋은 상황이라 더욱 기쁘죠.
- 최근 성적이 좀 부진했는데요. 컨디션 회복이 된 것인가요?
회복했다고 생각들 정도는 아닙니다. 대국하면서 정신이 없었어요. 다행히 이겼습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컨디션이 회복됐으면 합니다.
- 서로 큰집을 만들었습니다. 언제쯤 이겼다고 판단했는지 총평과 함께 설명해 주세요.
국후 이영구 선수는 중앙에 큰집을 만들어서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요. 다만, 작은 끝내기를 남긴 상태에서는 제가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이영구 선수의 형세판단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요.
- 현재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팀을 만나 첫판에서 이겼습니다. 이번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바둑을 두기 전에 제가 이기면 무난하게 저희팀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승부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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