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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이상훈 나란히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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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이상훈 나란히 승리했다”
| 한게임 2006-09-22 오전 10:1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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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청소년 바둑문화원. 동명이인 기사로 잘 알려진 이상훈 9단과 이상훈 6단이 나란히 대국장에 입장한다.
이상훈 9단은 하호정 2단과 결혼한 국내 2호 부부기사. 단위도 높고 나이도 많아 큰(大)이상훈으로 불린다. 이상훈 6단은 최근 세계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이세돌 9단 친형.
마스터즈 서바이벌은 한게임바둑 생중계를 위해 바둑판 대신 각각 모니터를 마주한 채 대국을 하는데 이날 두 기사는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승리를 거두었다. 두 기사는 8월22일에도 한차례 맞대결을 벌여 당시 이상훈 9단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류강호 박지은 6단을 제압한 이상훈 9단은 5연승을 질주했고 남매기사 김대희 3단을 밀어낸 이상훈 6단은 3승2패를 기록, 일단 탈락의 고비를 넘겼다. 이날 바둑TV생중계로 벌어진 고근태 5단과 홍민표 5단의 대국에서는 고근태 5단이 불계승을 거두고 역시 5연승을 기록했다.
9월18일 벌어진 대국에서는 원성진 7단과 박영훈 9단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연승행진(5연승)을 이어갔다.
2006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은 2연패 또는 3패를 당하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 제한시간 5분에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대국자와 관전자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대국이 펼쳐진다.
총 규모 2억 5천만원, 우승상금 2천만원이 주어지는 2006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은 7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한게임 대국실에서 진행된다.
※ 마스터즈 대회 관련 뉴스는 한게임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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