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샤오춘 “이것이 이세돌의 독특한 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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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 “이것이 이세돌의 독특한 개성이다”
마샤오춘의 ‘왕위전 도전4국’ 84수 단명국 관전평
| 김경동 2004-08-11 오후 00:0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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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양이(兩李)대전”은 이세돌이 2:1로 앞선 가운데 제4국은 3:1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2:2로 승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냐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대국결과 이세돌은 보통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겨우 84수만에 돌을 던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대국평가]
왕위전 도전4국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결과 : 84수끝, 백불계승
포석에서 흑7의 두칸 높은 협공으로 대형정석을 전개해 흑49까지의 진행된결과는 백이 유리했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면 우하귀 흑의 손실은 당연히 좌상귀의 축머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상을 얻었어야 했다.
그러나 좌상귀의 결과는 흑이 화점을 차지한 상태에서 백이 귀에 뛰어든 형태와 비슷해 여기서의 가치는 한 수이지만 흑 우하귀의 손실은 한 수 이상의 것 이었으며 더 큰 문제는 백이 선수로 백50의 공격요점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흑51은 수순 착오. 당연히 53자리로 이었어야 했으며 백이 기보와 같이 뛴다면 흑은 74자리로 마늘모하여 맞서는 것이 올바른 착수였다. 실전에서 흑55로 단순히 나와서는 백을 압박할 수 없었으며, 백이 56자리로 유유히 보강할 수있게 되었다. 여기까지의 국면은 흑이 크게 실패를 한 상황이다.
이세돌의 성격으로 볼 때 백56이 놓여졌을 때 이미 마음이 크게 흔들렸을 것이다. 이미 그의 공격적인 특징을 발휘하기 어렵고 실리가 당장 부족하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는 그가 나중에 뜻밖에 돌을 던지는 원인을 초래하였다.
 흑57의 공격에 대해서 이창호는 A자리로 압박하며 나오지않고 백58, 60이라로 안정을 선택해 흑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흑63으로 단순히 뛴 것은 중앙 백의 수를 메우는 변화를 남겨두기 위한 것이었만 백은 중앙이 봉쇄당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64자리에 늘었다.
이어 흑65로 좌변을 벌린 것과 백66으로 상변을 끊는 것은 맛보기의 큰 곳으로 이 장면은 이창호가 국면을 제어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흑69로 뛴 것은 흑59의 한 점을 움직여 보려는 노림수였으나 백70으로 침착하게 보강하였다.
 이어 흑이 중앙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흑71로 밑을 붙인 수가 의미심장한 한수였다. 그러나 아직은 시기가 성숙되지 않은 상태로 이세돌이 약간 성급했다. 이때까지 흑의 형세는 비록 불리하지만 승부를 논하기엔 아직 시기상조. 흑은 B자리 일대에 두어 집 모양을 둘러쌓은 뒤 천천히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백72이하에서 78까지 흑은 손해를 보았다. 흑77로 만약 C자리로 고쳐두었다면 백은 D자리로 붙이고 나올 것이고 흑은 무리이다. 마음이 편치않기 때문에 흑81의 약간 지나친 수를 두어 백의 침입을 불렀다. 흑은 이미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이세돌은 열세인 상황에서 점심시간 동안 장고를 한 끝에 아무도 예상치 못한 때에 돌을 던지고 말았다. 이것이 이세돌의 독특한 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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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뢰도2 |
｜ 2004-08-25 오전 1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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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 9단 제9회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모습 기대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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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일출 |
｜ 2004-08-16 오후 7: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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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좋은해설인데요그걸아는분은고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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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심 |
｜ 2004-08-14 오전 7: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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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좋네요. 그래도 역시 일세를 풍미한 기사답게 큰 소리칠만한 해설솜시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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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쟁이~ |
｜ 2004-08-11 오후 10: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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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관전평 보다 자기실력이나 좀 연마하시지-마씨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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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호 |
｜ 2004-08-11 오후 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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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오춘도 독특한데 서로 독특하면 통하는 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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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