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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시용, 두 번째 바둑사진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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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시용, 두 번째 바둑사진 전시회 열어
생생한 승부의 표정 담은 '장고'의 향연
| 한국기원 2002-11-12 오전 10:1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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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시용(38) 씨가 바둑사진작품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해 바둑가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사진전문 사이트로 잘 알려진 줌인(www.zoomin.co.kr) 사이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시용 씨의 이번 전시회 제목은 ‘장고’. 이시용 씨는 그 동안 촬영한 프로바둑기사들의 생생한 승부의 표정 31점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이시용 씨의 온라인 바둑사진 전시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해 6월 ‘대국’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개최해 동 사이트 2001년 최다 네티즌 추천 작가가 되기도 했다.
작가 이시용 씨는 이번 전시회를 두고 “장고는 한줌의 미학을 위해 불꽃처럼 산화해 가는 프로기사들의 영혼과도 같다. 세계최강 한국바둑의 신화를 이룩한 우리 바둑사의 영웅들. 나는 사진을 통해 그들의 장고 속에 만년설처럼 녹아 있는 승리의 환희와 패배의 고통, 눈물과 철학, 그리고 감동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작가 이시용 씨는 1965년 강원도 철원 태생으로 서울예대 사진과를 졸업했으며, 월간바둑 사진기자로 재직, 제1호 국내 바둑전문사진기자가 됐다.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보도사진을 담당했으며, 2000년에는 [사진으로 보는 바둑50년사]를 기획 전시하기도 했다.
전시작품 감상을 위해선 줌인 사이트(http://www.zoomin.co.kr/)에 접속한 뒤, 무료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3갤러리에서 전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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