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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팀, 마침내 베일을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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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팀, 마침내 베일을 벗다!!
서울-대전-광주-서귀포 4강 확정
| 홍보실 2002-05-14 오전 11:5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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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프로 단체전인 KAT배 월드컵개최도시대항전의 4강팀이 모두 확정됐다.
5월 13일, 마지막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을 놓고 바둑TV에서 벌어진 광주 대 수원의 5장 대결에서 광주팀이 승리, 서울, 서귀포, 대전에 이어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2 대 2의 상황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광주팀 최종주자로 나선 이세돌 3단은 수원팀 최종주자 김승준 7단의 두터움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종반 상대의 실착을 포착, 반격의 기회로 삼아 흑 3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는 대전 대 서귀포, 서울 대 광주의 대결로 4강전에 돌입하게 됐다.
유창혁, 조한승, 박영훈 등이 포진한 서울팀과 조훈현, 이세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주팀이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 광주의 준결승 대결은 사실상 결승과 다름없다는 평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봉수, 안조영, 안영길, 김성룡 등이 활약하는 대전팀이 고른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이창호의 전주팀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한 서귀포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로 준결승에 대비하고 있어 초대 KAT시스템배의 향방은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인전과 달리 각 기사의 승부가 모여 팀의 승부가 결정되는 이번 단체전에서는 출전 순번과 팀웍도 우승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전에 익숙한 기사들로서는 5명이 한팀을 이루는 이번 단체전에서 매 대국마다 큰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 실제 대국후의 승자 인터뷰에서 기사들은 단체전이기 때문에 느끼는 엄청난 심적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4강 첫 대국은 대전팀 안영길 4단과 서귀포 안달훈 4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기사제공 :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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