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 상태로 나가면 5년 후엔 중국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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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 상태로 나가면 5년 후엔 중국 세상"
이세돌 "한국바둑의 특징이 사라지는 것, 획일화가 가장 위험"
| 오로IN 2012-03-31 오전 00:2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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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9단의 다소 나른한 자세, 16강 대국 전 |
이세돌은 빠르면 5년 후 좀 늦으면 10년후 중국바둑이 세계바둑의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같다.
3월 30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춘란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이세돌 9단은 '마왕'이란 별명을 가진 독종 '치우쥔'의 대마를 때려잡고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전기 8회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이세돌 9단이 9회 대회에서도 순조롭게 항해를 지속하고 있는 것.
8강에 진출한 이세돌 9단을 시나바둑이 인터뷰했다. 이세돌 9단이 비교적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 인터뷰는 짧았지만 내용은 충만하다. 이세돌 9단은 특이하게도 한국바둑이 중국바둑에 뒤지는 것을 교육의 문제로 보았고, 교육의 문제점은 다양성을 거부한 '획일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획일화가 무서운 것은 바로 한국바둑을 정상에 끌어올린 한국바둑의 다양한 특징들이 사라지는 점에 있다는 것이다.
 - 오늘 치우쥔과의 대국을 평가해 달라
"오늘 초반은 쌍방 모두 둘만 했다. 백(치우쥔)이 중반 들어 우상귀에서 패를 이긴 후 상당한 우세를 얻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초읽기에 너무나 빨리 몰렸다. 일련의 실착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
- 다음 차례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상대는?
"중국 프로들 모두는 내가 두고 싶은 상대다. 예를 들면 콩지에다. 그렇지만 8강에서 콩지에와 만나면 상당히 아쉬울 것 같고,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그와 두고 싶다. 8강전에선 비교적 젊은 기사와 만날 것 같다. (83년생인 이세돌 9단은 88년생의 박문요를 만났다. 이세돌의 예측대로 됐다.)
- 오늘 한중 대결에서 한국이 대승(다섯 판중 네판을 이겼다. 4-1)을 거뒀다. 이 결과를 어떻게 보는가?
"난 현재 한중바둑이 당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본다. 피차간의 승부는 모두 정상이다. 그렇지만 5년 이후면 아마도 중국바둑이 한국을 앞섰을 것이다. "
- 한국의 90후 세대(90년 이후 출생한 세대)중 특별히 뛰어난 기사들이 중국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 같기도 하다.
"맞다. 한국의 90후 세대는 박정환을 제외하면 별로 뛰어난 선수가 없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짧게는 5년, 길면 10년 후 정도에 중국바둑은 한국을 완전히 앞선다."
- 그럼 한국 바둑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
"이런 성격의 문제엔 아무런 방법이 없다. 지금 당장 한국바둑이 확실히 뒤처지는 건 아니어서, 큰 개혁조치를 채택하기가 어렵다. 나 개인적으론 한국바둑이 교육시스템상 큰 문제가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이전의 교육방식만도 못하게 퇴보하는 중에 있다. " (프로기사 교육을 말하는 것 같다)
- 그럼 그 문제가 어떻게 나타날 거라 생각하는가?
"한국 바둑의 특징이 차츰 차츰 없어질 것이다. 이전 우리들은 다양한 기풍의 기사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바둑 시스템이 '이렇게 둬야 맞아, 저렇게 두는 건 틀려'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식이다. 바둑을 두는 모든 사람들의 기풍이 모두 비슷해진다. 이건 잘 못 된 거다."
[출처 : 중국 시나바둑 치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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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핫워러 |
｜ 2012-04-01 오전 1:5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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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라고 예외일수없다. 세상사를 돌아바라, 통해야 앞으로 발전할수있지. 막혀있으면 썩을수밖에. 뿌린되로 거둔다.이세상사 어디에 한국기원같이 패쇠적인 집단이있나. 한국기원 은 달라져야한다.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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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2boy |
｜ 2012-04-01 오전 2:2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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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교육철학이 이9단의 도장에서 지도로 이루어져 한국기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배출되서 자유로운 기풍의 한국바둑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면 더할나위 없겠습니다. 이런 사고를 가지고 계시니 원생지도에도 개념이 틀리겠지요. 개인 성적도 제자 양성에도 모두 힘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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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烏鷺皇帝 |
｜ 2012-04-01 오전 8: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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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조훈현사범이나 이창호사범같은 영향력있는 기사들이 입을 열어야 합니다.후배는 나서서 예민한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데 왜 침묵하고 있는건지 좀 납득이 안갑니다.정말 한국바둑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나서야 합니다.`좋은게 좋은거다``다른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가만있는게 최고다`라는 물러터진 생각 버리고 과감히 나서서 말해야 할 때입니다.뒤로 숨는건 정말 비겁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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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04-01 오후 9: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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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리그는 세계대회수준으로 맞추는데 한국바둑리그는 초속기로 일관하니 단거리선수를 육성하고 장거리에서 입상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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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9024 |
｜ 2012-04-01 오후 9:4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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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세돌 사범입니다, 역사의 발전은 이렇게 가는 것 일 겁니다. 그 중에 하나인 바둑을 이사범님은 정확이 짚고 있습니다. 모든 세상에서 이렇게 간다면 좋게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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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12-04-03 오전 8: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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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지적이네요 순된장바둑 잡초바둑 전투적인쌈바둑 인내의바둑 계산바둑 튀는바둑 올인바둑 다양한 한국바둑이 한국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쬬,,, 이제 점점 없어져 가고 잇씁니다.. 획일화는 어느조직이든 병들게 합니다.. 세계최고의 기사다운 안목입니다.. 한국기원은 반성하고 대안을 빨리 그것도 시급히 마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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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생활 |
｜ 2012-03-31 오전 1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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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리그에는 왜 일류 중국기사들은 초대 못하나?
일본같이 우물안 개구리로 전락하냐?
바둑이 말로만 세계화 어쩌고 하지만 몇명 전문기사들 먹고사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말인가?
바둑팬이 없어지면 바둑은 고사한다. 팬들은 바둑리그에서 중국 일류기사들의 출전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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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몬98 |
｜ 2012-03-31 오후 5: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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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생활 10년이상 하고도 입단 못한 청년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을 해 봅시다. 이들을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그래도 안된다면 이들은 다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2~3년 유예기간을 두고 대폭적으로 현재 입단자수의 2배정도를 뽑고 그러고도 입단 못한 청년들은 다른 길로 가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진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순수하게 아마추어로서 취미로 즐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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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초끈 |
｜ 2012-04-01 오전 1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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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하고 토토하고 하면 우리나라 바둑 잘 되는 거 아님?프로기사들도 밤새워 바투연구하고 토토걸고하면 한국기원도 윤택해지고 프로기사들도 짭잘하고 애기가들도 심심치 않고 그게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 맞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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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꽃 |
｜ 2012-04-01 오후 4: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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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입단제는 그대로 두더라도 모든 기전에 바둑을 좋아하는 분이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중이 떠중이들을 가리기 위한 일정 금액의 참가비를 받고
전체 참가 인원의 50%(?) 정도의 승율을 올리면 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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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04-01 오후 9: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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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바둑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데 속기로 일관하다가는 어린영재들이 수읽기가 안되어서 중국바둑에게 많이 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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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r4215 |
｜ 2012-06-09 오후 11: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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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들 하시네요 맛습니다 한국기원은 많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선 다양성을 존중하고 현행 입단 제도를 전면 수정해야됩니다 이세돌 사범의 말 데로 정말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정신들 차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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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tm701 |
｜ 2012-07-23 오후 5: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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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전사이세돌은국보급기사입니다.기보를보면무협지를보는것같습니다.철학과신념과기백이넘침니다신중함만보강하면천하무적이될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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