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기객 50회/ 기산(機山)을 찾아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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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 풀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말 재미있는 문제...한번 풀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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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1에서 3까지는 전회에 본 수순과 똑같습니다. 앞에서는 다음 백이 A에 젖혔지요.
그렇게 젖힐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까마귀는 수순을 바꿔 돌연 백4의 곳에 끼워 넣었습니다.
“응? 이런 수도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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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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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는 고개를 갸웃거리고 나서 <2도>의 흑5로 받았습니다. 그러자 백6으로 젖혀 왔습니다.
백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앞서 자신이 당했던 수인 흑7을 집어넣고 상대를 쳐다보았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별수 있겠어?” 하는 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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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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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8로 때려냈습니다.
까마귀가 워낙 포커페이스로 응수하는 통에 여기에서 백로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만 어제 까마귀가 써 먹은 대로 다음 수를 착점했습니다.
흑9로 먹여친 다음 백10을 둘 때 흑11로 패를 때려냈습니다. 그랬는데···, 까마귀가 백12로 패를 써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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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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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흑으로서 4도의 흑13이 불가피할 때 백이 14로 패를 때려내니 오히려 흑이 잡히고 만 것입니다. 역시 팻감이 없는 것입니다. 팻감공작에 당한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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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 |
백로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영지를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까마귀가 또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흑이 잡혀야 하나?”
“뭐야?”
“내 생각엔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한 번 더 해보는 게 어떨까? 이번엔 흑이 죽지 않도록 해 볼 테니.”
머리끝까지 화가 치솟은 백로는 가보(家寶)처럼 숨겨 둔 비장의 물건을 걸고 바둑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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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에는 또 어떤 변수가 숨어 있을까요?
앞서 본 두 가지 경우를 곱씹으며 [놓아보기]로 정답을 한번 맞혀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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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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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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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뭉실™ |
｜ 2008-03-01 오후 1:15:5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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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어렵네요. ㅡ.ㅡ;;
어떻게 하면 흑이 살아가지욤?
여러 가지 해보지만 잘 안돼네요 ㅠㅠ
대한독립 만세))) !!! 삼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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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의 로고 와 작가님들의 바둑소설들이 중, 일 등 전세계에 번역출간되는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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