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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붙이기| 5-1 : 날붙이기의 수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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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붙이기| 5-1 : 날붙이기의 수나누기
2011-05-27     프린트스크랩

날붙이기/ 5-1 : 날붙이기의 수나누기

수할론, 배수론
수나누기, ..., 모두가 같은 말이다.
바둑을 크게 일으켜 세운 개념이다.
개념 없이 바둑 없다.

이제 그만하고 실전적인 예나 검토하게.

그럽시다.
그래도 다음 하나,

아, 날붙이기란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 우리가 다루는 그 감각에 대해서, 뭘 다루었기에? 어? 다루지 않았나요?
그렇군요. 아직 멀었군요. 그럼 이제부터 다시 가볍게 산책이나 하렵니다. 함께 하시죠. 별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바둑의 수법에 대해 꽤 괜찮은 이해를 갖게 될 것으로 봅니다.

자신하나? 자신이야 못하지요. 그러나 말입니다. 현대바둑의 수준에서 이 정도의 이해 하나 갖는 것은 괜찮을 겁니다. 사실 저도 힘이 들고 정신도 예민한 단계를 지나서 둔하지만, 그래도 할 때 해야 하는 겁니다. 책이란 그런 거라고 봅니다. 좋은 책 맑는 말입니다.
사실, 나라고 왜 좋은 논문 한 편 쓰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논문이야 논문이고, 이런 책을 기초로 누군가가 대략 10쪽짜리 간결한 설명 하나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 밑천이나 된다면 그건 저도 기쁠 겁니다.

물론 이 책은 수필은 아닙니다. 그냥 써 내려가지만, 저도 바둑의 프로니까 쓸데없는 비유는 하지 않을 겁니다.


1도

자, 1도. 우상귀 백4 백6을 보자. 그리고 좌하귀 백8 백10을 보자. 같은가 다른가. 수순을 기준으로 하면 다를 것이요, 형태를 기준으로 하면 같을 것이다.
자, 그러면 어떤 기준이 바둑의 설명과 이해에 필요한가? 둘 때는 수순과 형태요, 설명할 때는 형태와 수순이 바른 단계다. 형태가 더욱 중요하다.


2도

2도를 볼까. 1도에서 우상귀 소목에 놓인 흑 한점을 떼어냈다. 간결하게 보도록 하자.
좌상귀 백1은 어떠신가? 당연히 좋지 않다. 흑2 늘어서 백1은 좁고 흑은 튼튼하게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백1은 앞길이 막혔고 흑2는 하늘이 푸르다.
그래서 백은 하변이나 우변처럼 두어야 한다. 백3 백7이 적어도 좌상귀 백1보다는 백배 낫다.


3도

3도를 보자. 우상귀 백1, 이 붙임을 나는 날붙이기라고 부르겠다.
이 형태를 꼭 기억하라. 왜 백1인가? 그건 좌상귀의 변화는 백에게 유리하되, 좌하귀의 변화는 서로가 둘 만하고, 우하귀 백7은 별로다.
물론 백7을 두는 경우는 있지만, 돌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는 효율을 보면 백7은 강한 흑에게 부딪혔다.
우상귀 백1은 적어도 우하귀의 형태를 피하는 手임은 분명하다.


4도

4도를 보자. 흑백이야 달라져도 좋다. 3도와의 차이는, 3도는 귀를 향해서 착점했다는 것이고, 4도는 변을 향해서 착점하는 경우를 살핀 것에 있다.

우상귀와 좌하귀는 2단젖힌 형태가 좋다고는 말 못해도 나쁘지는 아니하다. 왜냐? 좌상귀와 우하귀가 그를 간접적으로 대변한다. 흑5와 흑10 은 좁을 뿐만 아니라 강한 백에게 머리를 부딪힌 꼴이다. 소위 두점머리 맞은 거와 별 차이가 없다.


5도

5도를 보자. 우상귀를 먼저.
흑1 흑3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당연히 흑이 좋다. 왜냐? 주변 흑이 튼튼해서? 그게 아니다. 그런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우상귀에서 돌을 몇 개 들어내 보자. 그러면 좌상귀가 된다. 좌상귀의 형태는 어디서 온 걸까? 좌하귀에서 왔다고 해도 된다. 좌하귀 백4 백5는 무리임을 알겠다. 그러나 여전히 흑돌이 많아서 유리한 듯 보이니, 우하귀를 보도록 하자.
우하귀는 좌하귀에서 돌 몇 개 또 들어낸 것이다. 백8이 바람직한가? 아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형태같지 않은가?


6도

6도에 왔다. 5도의 우하귀는 여기서도 우하귀에 자리잡고 있다. 돌도 그대로 두었다. 이 형태는 어디서 온 걸까? 우상귀에서 좌상귀로 흘러가면서 얻었다. 좌하귀에서 흘러왔다고 해도 되리.

그런데 다시 좀더 형태를 추적해 보자.


7도

7도 우변은 많이 만나는 장면이다. 그런데 내 눈에는 저 백1 백3 젖힌 형태가 좌변처럼 보인다.
좌변은 무엇처럼 여겨지는가? 백5와 백 한점(△)이 눈에 잡힐 것이다. 저게 뭘까?


8도

8도도 만져보자. 우상귀 백1은 소위 말하는 밭전(田)자(字) 행마다. 나는 그런데 저 행마가 우리가 지금까지 다루어 왔던 그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안다.

좌하귀를 보라, 뭔가 닮지 않았나? 사실 백5는 두지 않는다. 두어도 그만 아니 두어도 그만이니 두지 않는다. 그래야 나중에 백5가 아니라 백이 6에 날일자 건너붙임을 노려 싸움에 유리하다. 그러나 숨겨진 돌의 구조가 동일하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하나 교환했다.


9도

9도는 8도의 연장선이다.
백1과 백 한점(△)의 형태를 생각하라. 앞서 본 바로 그 형태다. 이는 매우 기본적인 형태인데, 그리고 대단히 탄력적인 형태인데...

그 이유를 다른 행마로 증거하겠다. 증거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표현했다.

좌상귀 백5일 경우엔 - 백5 目字 행마도 좋은 행마다 - 우상귀를 얻지 못한다.

9도 좌하귀에 그려두었다. 이제는 백7 백9 행마가 좋지 않다. 왜냐? 우하귀 백11밖에 둘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돌이 탄력적이지 못하다. 우상귀와 비교한다면 그 차이는 명백하다.

그렇다면 좌상귀 백5는 좋지 않다는 얘기인가? 아니다. 그건 아니고 우상귀 형태가 매우 탄력적인 효율 높은 형태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가벼운 - 꼭 필요한 비교는 아니지만 - 비교를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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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77 |  2011-05-30 오후 3:48: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다께미야 9단이 초반 포석에서 자주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탄력적이라니... 그래도 좋은 모양이라는데 이해하기 어려워요. 실력이 짧아서 ㅎㅎㅎ  
하이디77 '다께미야9단의' 라고 해야 말이 되나 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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