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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우리말과 달라 어려운 발음</b> - 3가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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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달라 어려운 발음 - 3가지 정리!
2006-03-28 조회 6486    프린트스크랩
한국말과 달라서 어려운 발음들, 세 가지 경우 8번째 강의 발음은 전세계 사람들 모두 조금씩 다르다고 했지만 그래도 거의 비슷한 것들이 있다. 이 정도는 제대로 해주어야지 말하는 게 편하다. 1) 한국사람들이 흔히 실수하는 발음들. 1. s s는 모음 앞에 올 때 대체로 'ㅆ' 정도로 발음된다. 그런데 우리말로 표기할 때 보통 'ㅅ'으로 표기하다 보니 초보의 경우 실수하기가 쉽다. 특히 '쌀'을 '살'로 발음하는 경상도 출신들은 더욱 어렵다. 이를테면 sing은 싱이 아니다. 이다. "Sit down"은 '싯 다운'이 아니라 '씻 다운'이다. '싯 다운'으로 발음하면 "Shit down"으로 들릴 수도 있다. '똥싸라'는 뜻 되겠다. 실수하지 말자. 이런 발음들은 평소에 좀 연습해두는 게 좋다. 아무래도 우리들은 평소에 발음하는대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supermarket은 슈퍼마켓이 아니고 쑤퍼마킷이다. 당연히 superman은 슈퍼맨이 아니고 쑤퍼맨이다. 여자이름인 sue도 수가 아니라 쑤우로 발음한다. 어떤 이들은 이런 경우 ‘쑤우’보다는 ‘쓰우’에 가깝다고 하기도 한다. 필자가 듣기에도 미국인들은 모음 앞에 s가 올 때 매우 빠르게 ‘쓰’라는 발음을 붙이는 것 같다. 이를테면 sit 쓰잇, super 쓰우퍼, sue 쓰우 식이다. 하지만 워낙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유심히 듣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렵다. 또 씻, 쑤퍼, 쑤우라고 발음한다고 해도 틀린 발음이라고 할 수 없고 다 알아듣는다. 그러니 미국인 발음과 비슷하게 되면 그렇게 하시고 잘 안 된다고 하더라도 너무 심려 마시라. 2. ㅡ 다음의 단어들을 읽어보라. martines batman 보통 마르티네스, 배트맨이라고 쓰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발음한다. 하지만 한국사람과 일본 사람들 외에는 거의가 '말티네ㅅ'(표기가 좀 이상하지만 할 수 없다. 우선은 이렇게 표기하자.), 뱃맨(‘밴맨’이 아님!)이라고 발음한다. 다시 말해 'ㅡ' 발음은 묵음이다. 그런데 한글은 자음만 가지고 음절을 표시할 수 없으므로 '스' '트' 등의 표기가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표기하면 'ㅡ'도 아니고 'ㅜ'도 아닌 중간쯤의 모음이 발음되기 마련이다. 그 모음을 과감히 빼버리는 연습을 하라. 평소에 '뱃맨' '말티네ㅅ' 식으로 발음해보라. (여기서 한 마디: 평소에 흔히 쓰는 영어 단어를 올바르게 발음하는 훈련을 하시라.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쑤퍼마킷, 뱃맨 식으로 말하면 놀림받을지 모르지만 습관이 되면 매우 편리하다. 영어로 이야기할 때도 자연스럽게 그 발음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sitcom 시트콤 X 씻콤 O david 데이빗 O 데이비드 X 3. 말음법칙 packman 오래전에 '팩맨'이란 게임이 있었다. 조그만 두더지 같은 것이 화면을 야금야금 파먹어 가는 유치한 수준의 게임이었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였다. 그런데 이 단어의 발음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팽맨(x) 다들 이렇게 발음했던 것이다. 왜일까? 우리나라 말에는 '말음법칙'이라는 현상이 있다. 이를테면 '박는다'는 '방는다'로 발음된다. 학문과 항문의 발음이 같은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영어에는 이런 게 없다. 따라서 packman는 팽맨이 아니라 팩맨이다. 그런데 팩맨을 발음해도 말음법칙 때문에 자꾸 팽맨으로 발음된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결국 자꾸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패ㅋ맨으로 연습하라. 의외로 이런 단어들이 많다. big man을 빨리 발음해보라. 역시 빙맨이 되지 않는가? jack nicholeson - 잭니콜슨(O) - 쟁니콜슨(X) set me free - 쎗 미 프리 (O) - 쎈 미 프리 (X) (차라리 ‘쎔 미 프리’로 발음하라. 빨리 발음하면서 set의 t가 묵음이 되는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give me"가 김미로 발음되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쎗 미 프리’, ‘깁 미’가 맞다. ) 4. 구개음화? 우리나라 말에는 구개음화란 것도 있다. 이것 때문에 미닫이가 미다지로 발음된다. 영어에도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게 있다. 다음을 발음해보라. drive try tree 보통 드라이브, 트라이, 트리로 발음한다. 이걸 ‘틀린’ 발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보통의 미국인이라면 쥬라이브, 츄라이, 츄리에 가깝게 발음할 것이다. r 앞에 d나 t가 오면 이상하게 쥬, 츄에 가까운 발음이 된다. 우리가 꼭 이렇게 발음해야한다기 보다는 이들의 발음을 알아듣기 위해서 이 점을 명심해두자. 5. 연음법칙 우리나라 말에는 또 연음법칙이라는 현상이 있다. ‘집이’가 ‘지비?가 되고 ’끝을‘이 ’끄틀‘로 발음되는 것이다. 영어에도 이런 연음법칙이 있다. 이를테면 “it is a book”은 “이티저북”으로 발음한다. it의 경우 앞의 i가 자주 생략되어, 이 경우 “티저북”으로 들릴 때가 많다. 심지어 쓸 때도 “’Tis a book.”으로 쓰기도 한다. 연음되면서 발음이 조금씩 변하기도 한다. “what are you doing?” 워타유두잉이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미국인들은 대체로 “워라유두잉?”이라고 발음한다. 또 "would u"는 “우쥬”로 발음된다. 한국말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도 빨리 말할 때는 연음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익숙해질 때까지 듣는 연습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자꾸 듣다보면 잘 들리게 된다. 그리고 특히 실제회화에서는 걱정할 거 하나도 없다. 잘 안 들린다면 다시 물어보면 되지 않나. “Speak slowly, please.” 천천히 발음하면 다 들린다. 그런데 한국말 표기의 특징 때문에 이상한 연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을 보라. MacArthur 우리는 보통 ‘맥아더’라고 쓰고 ‘매가더’라고 발음한다. 하지만 Mac과 Arthur는 따로 발음해야 하므로 매카써로 발음하는게 맞다. (사실은 ‘머카아써’가 가장 유사한 발음일 것이다.) 2) 한국말에 없는 발음 원래 한국말에 없기 때문에 따라 하기 어려운 발음들이 있다. 윗니빨을 아랫입술에 살짝 붙이며 하는 발음인 f와 v, 이빨 사이에 혀를 살짝 넣었다 빼는 th가 대표적인 발음들이다. 이에 대해 특별한 대책은 없다. 그저 열심히 흉내내서 배우는 수밖에... 우리말에 있지만 원래 잘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발음도 있다. l과 r이 그렇고 j와 z가 그렇다. 역시 열심히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어려운 발음들은 어떤 사람들은 금방 따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죽어라 연습해도 혀가 이미 굳어버려서 그런지 잘 안 된다. 하지만 이 발음들이 두려워서 영어를 못한다면 그것도 문제다. 미국에서도 틀리게 발음하는 사람들 많지만 다 의사소통하며 지낸다. 다시 말해 사투리 정도라고 생각하라는 뜻이다. 물론 개선하려는 노력은 해야겠지만 그것 때문에 말을 못해선 곤란하다. 그건 그렇고 왜 한국말에는 f, th 등의 발음이 없어서 이 고생일까 하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할 수 없는 일이다. 나라마다 독특한 발음이 있고 잘하는 발음과 못하는 발음이 있는 것이니 불평해도 소용없다. 미국인들은 우리말의 ‘아빠’와 ‘아파’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랍인들은 ㅗ와 ㅜ의 구분이 잘 안 된다. 일본인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받침이 붙은 발음을 거의 하지 못한다. 역시 v 발음이 안 되는 태국인들은 seven eleven을 ‘세웬 일레웬’ 정도로 발음한다. 우리들만 불편한 게 아니다. 3) 생략되서 어려운 발음 생략되기 때문에 어려운 발음들이 있다. 1. water, international t가 가끔 생략되는 건 누구나 아실 것이다. 미국인들은 대체로 water는 워러, international은 이너내셔널 등으로 발음한다. 하지만 워터, 인터내셔널이 결코 틀린 발음이 아니다. 이런 경우 발음기호대로 발음해도 아무도 뭐랄 사람 없다. 그러니 이 경우는 너무 걱정 마시라. 2. milk, film. 입천장에 살짝 혀를 붙였다 떼는 소리 l도 조금 골치 아프다. 보통은 그냥 발음기호대로 ‘을’ 정도로 발음해주면 되는데, 이게 milk나 sail처럼 자음 앞에 오거나 단어의 마지막에 오면 거의 들릴들 말듯한 음이 되어버린다. 먼저 단어 마지막에 올 경우 sail은 ‘세이으-’ 비슷하게 들린다. table은 ‘테이보-’ 비슷하게 들린다. 필자의 생각에 l자가 끝에 오면 거의 묵음이 되면서 희미한 원순모음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원순모음이란 우리말의 ㅗ ㅜ를 뜻한다. 발음해보면 입이 동그래져서 원순모음이라 부른다. 이렇게 되는 현상을 원순모음화라고 부른다.) 캐나다 교포인 내 친구 하나는 재벌을 ‘재보’ 비슷하게 발음한다. ‘벌’에 있는 ‘ㄹ’을 영어의 l처럼 발음하는 것이다. 그래서 ‘재벌이’가 아니라 ‘재보가’라는 식으로 말한다. 영어의 l이 단어 끝에 올 때 묵음이 되면서 약간 원순모음화되는 현상이 한국어를 말할 때도 나타나는 것이다. 자음 앞에 올 경우에도 좀 이상하다. 쉽게 말해 film은 필름이 아니라 피음이나 핌처럼 들린다. 사전을 보면 분명히 l을 발음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잘 발음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호주에 사는 내 친구 하나는 쓸 때도 fim이라고 쓴다. 물론 틀린 표기인데 이 친구는 여기 있는 l이 거의 발음이 안 되니까 쓰면서도 깜박 빠뜨리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일 피곤한 단어는 milk이다. 필자는 아무리 들어도 양키들의 milk 발음은 ‘미역’으로 들린다. 미역, 다시마 할 때 그 미역 말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 mi 다음에 l이 거의 묵음화되면서 그저 ㅡ 정도의 소리가 나고 끝의 k는 ㅋ 소리가 나므로 ‘미윽’으로 들린다고 하는데 필자의 귀에는 아직도 ‘미역’에 가깝게 들린다. 재미있는 일이다. * 다행히 자음 앞에서 l을 ‘공식적으로’ 묵음화시킨 단어들이 꽤 많다. calm이나 palm이 대표적인 예들이다. * lonelyplanet.com의 게시판에서 어느 미국인이 쓴 글을 발췌했다. 밑줄친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라. I wonder who will win the popular vote this time?... if gee dubya wins again, I'm emigrating. 이번 선거는 누가 이길까? 만약 지 더브야가 이기면 난 이민 갈 거야. 지 더브야는 G W란 뜻이다. 물론 조지 W. 부시를 말한다. double u에서 l 발음이 생략되고 u를 야로 발음했다. 3. Can, Can't n 뒤에 오는 t는 거의 생략된다. I don't know를 연상하면 쉽다. important, continent 모두 끝의 t가 거의 안 들린다. (여기서 명심할 것! 당신은 마지막에 오는 t를 발음해도 된다. 임포턴트, 칸티넨트라고 발음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영어권에서 이 발음을 생략할 때가 많으므로 그걸 염두에 두시라는 뜻이다.) twenty 경우도 트웨니 정도로 들리는 거 다들 아실 것이다. 하여튼 그래서 골치아픈 경우가 가끔 있는데 대표적인 게 can와 can't의 구별이다. 이거 정말 알아먹기 힘들다. 둘 다 캔으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그럼 양키들은 어떻게 구분하냐고? 상대적으로 길게, 즉 캐앤 식으로 발음하면 can't고 그냥 캔하면 can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이를테면, You can't do this to me. 유 캐엔 두 디스 투 미. 당신, 내게 이럴 수 없어. 혹은 이러면 안 돼 정도로 해석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면 보통 상대편은 비웃는 듯한 표정을 하고, Yes, I can. 예스 아이 캔 해도 돼, 라고 대꾸해준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 당신은 can't의 마지막 음 t를 살려서 ‘캐앤트’라고 발음해도 아무런 문제 없다.) 그러나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 때로는 can을 ‘캐앤’ 하고 길게 발음할 수도 있다. 원래 말이 느린 사람이라면 그렇게 발음할 수 있고, 그보다는 상황에 따라 can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 길게 발음할 때가 있다. 그러면 듣는 당신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상황에 따라 해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시라. 그 상황이 되면 대개 그 정도는 알아먹게 되어 있다. 게다가 직접 만나서 하는 대화라면 동작과 표정이 상대의 뜻을 확실히 알려줄 것이다. 아, 그리고 영국이나 호주에서는 can은 ‘캔’으로 can't는 카안(혹은 카안트) 정도로 발음한다. ======================================================================== 곽동훈은.. kayhoon@yahoo.com <콤플렉스를 부수면 영어가 터진다>의 저자.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의 경험없이 한국에서만 영어를 익혀서 외국인들과의 비즈니스와 사교에 써먹고 있는 사람. 국내최초의 인터넷 문화잡지『펄프』 편집장, 영국의 웹디자인 전문지 『cre@te online』 한국판 편집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여성 망명 정부에 대한 공상>, <베일 벗기기: 기호학으로 풀어 읽는 현대문화>, <웬디 베켓 수녀의 명화 이야기>, <시대를 움직인 16인의 리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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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리 |  2006-03-30 오후 4:50: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어 보았습니다.땡쓰~  
규희눈꼽 |  2006-04-01 오후 8:4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늙그막에 영어에(특히 발음) 관심을 갖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어려웠던 발음에 대한 개념정리를 상당히 명쾌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계속 도움 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술래잡기7 |  2006-04-03 오전 7:5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제경우엔 R 발음이 젤 힘들더라구요... 미국서 꽤 오래 살았는데도 아직도 Star War 발음을 하면 아덜이 틀렸다고 놀립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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