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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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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1편
2004-02-20 조회 7469    프린트스크랩
우리 임원진 소개도 다 끝냈고 하니 이번엔 우리들의 리그전에 대해 좀 알아볼까 한다.

소소회 리그전은 소소회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 매주 토요일에 모여서 2판씩 두고 각 리그전이 끝날때마다 상금분배가 이루어진다. 벌금제가 있었던 한때 한사람이 최고 40만원의 벌금을 낸적도 있었다. <--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다 못해 깜찍했던 일이다. -,.-
소소회리그는 내가 입단하고 처음 참가한 94년엔 약10명이서 했었던 것이 (참고로 그때 창호오빠도 리그전을 했었는데 시합 때문에 바빠서 기권을 많이 했던게 기억에남는다.) 지금은 약50명의 기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1년에 약 3번의 리그전을 치르는데 긱 리그전마다 회장과 임원단이 상의해서 조금씩 방식을 바꾸기도 한다. 예전엔 단순한 개인전에서 사람 수가 많아짐에 따라 단체전과 같은 방식도 생겨났는데 이번엔 특히나 그 독특함과 재미가 더해졌다.

그럼 리그전에 따른 방식과 우리들만의 규칙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연구실 한쪽 벽면에 총무가 만들어 놓은 소소회방식판. 이번 리그전의 방식에 관한 모든 정보가 적혀있다.
기본적으로 한판에 40분. 초읽기 30초3회이다. 보통 한판에 짧으면 한시간 반이 걸리고 길면 두시간 반쯤 걸린다. 30초 초읽기라는 것이 참으로 오묘해서 일반 시합때 1분 초읽기에는 역전당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 반면 30초에는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이 단체전의 상금을 먼저 보도록 할까? 위 사진에 상금이 쭉 적혀있다.
1등 팀 400만원. 와~ 꽤 크다. 나는 원래 이번 리그전에 참가를 하지 않을려다가 현욱이가 사람 수가 안 맞는다고 반강제로 참가를 했다. (넌 밥사기로 한거 기억나? 근데 밥을 샀던가??? )근데 이 상금을 보고 참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4명씩 한조로 총12팀이 있는데 만약 꼴찌를 한다고 해도 한 사람 당 벌금5만원. 근데 1등하면 개인당 100만원. 흐흐흐흐 속으로 남는 장사라고 생각했다.
상금 액수가 잘 적혀있으니깐 구지 설명은 필요 없겠지만 7등을 보면 ‘퉁’ 이라고 적혀있다.
‘퉁’하면 다들 알겠지만 ‘본전’이란 의미다. 상금도 없고 벌금도 없고. 에효 사실 이렇게 리포트에 나갈 줄 알았으면 좀 점잖은 말로 적으라고 할 걸.. ^^ 그치만 왠지 정감이 가는 단어다. 그리고 그 밑에 적힌 금액은 모두 벌금. 한때 벌금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번 리그전은 상금도 큰 대신에 벌금도 있다. 하지만 예전에 최고 40만원까지 하던 벌금을 생각하면 이번 벌금은 새발의 피이며 일명 ‘껌값’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도 남들 다 상금 타는데 자기만 벌금내면 배는 좀 아프지 않을까?
오른쪽 사진은 성적에 관한 점수이다. 단체전이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으로 표시 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승점으로 표시가 되어 나중에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그리고 점수가 같을 경우 승수로 가리게 되고 승수마저 같으면 또 이런저런 기준을 따져서 순위를 정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상금외에 특별 상금이 책정되었는데 사진에 1등50만원이라고 적힌 부분. 그쪽은 개인 성적이 좋은 사람 순으로 상금을 주는데 팀의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 1등이 50 여류일등은 30. 이것도 짭짤하지 않은가?
그 밑에 특별상금으로 전승상 200만원이라고 있는데 원래 100만원이라고 했던 것이 전승할 사람이 거의 없다고 다들 말 하길래 200만원으로 올린 것이다. 여기서 질문. 만약 한판만 이기면 전승인 사람이 있는데 막판 상대에게 져주면 50만원을 준다고 했다. 과연 져줄까 안 져줄까? ^^
답은 안 져준다 이다. 소소회 사람들 자존심은 무척세서 돈의 크고 작음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전승을 하는 것을 용납치 않는다. 역대 리그전을 보아도 전승자는 한명도 없었는데 만일 누군가 전승을 한다면 두고두고 말이 나올 것이고 그럼 자신의 배가 무지 아파온다. 99.9% 안 져준다가 정답. 만약 100만원을 준다고 하면?? 흠...상상에 맡기자!!
그리고 무연기상은 팀에서 한명이라도 연기를 안 하는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 팀당10만원이 주어진다. 연승상은 가장 연승을 많이 한사람. 여류에게도 10만원이 있다.




지각벌금 만원. 총무에게 바로 ‘따와이’ 란다. 소소회 첫 대국시간은 오전 10시30분. 1분이라도 늦으면 벌금이고 20분 늦으면 기권패다. 벌금 만원은 그 즉시 총무에게 줘야 하는데 이 벌금을 가장 많이 낸 기사는 자신있게 말하건데 조한승7단! 우리는 한승이의 주머니를 보면서 항상 말한다. ‘너의 주머니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며 얼지 않는 대동강이니라.’ 한승이가 하는 거짓말중 가장 안믿는 것이 ‘돈 좀 빌려줘’이며 ‘돈 없어’ 이다. 에궁.. 한승이 팬들한테 혼나겠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만회 할만한 말을 하자면 밥을 가장 잘 사는 것도 한승이 이고 성격 좋기로 소문 난 것도 한승이 이다. (비굴비굴 -.-;;)




마지막으로 연기에 관한 글이다. 토요일에 시합이 있거나 학생들은 시험인 경우 연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시합이나 시험, 그리고 친인척결혼식은 연기사유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는 2회를 연기 할 수 있는데 위에 세 번째 판 연기부터 기권 판당벌금 3만원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그것이다. 개인적인 일로는 2번 이상 연기 할 수 없고 그 어떤 일로도 기권을 하면 판당 벌금3만원인데 단체전이니 만큼 기권은 팀의 의욕을 저하 시킬 수 있으므로 3만원도 싸다고 한다.
그 밑에 시합. 천재지변~~ 이라고 적힌 것은 당연한 연기사유. 출산도 연기사유가 된다. 큭큭큭큭...그리고 실연에 의한 정신적 피해망상과 우울증도 연기사유가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소소회가 연애에 관해서는 좀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그만큼 연애가 좀 드물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푸하하하. (내가 여기서 비웃는걸 보는 기사들은 나를 보며 비웃을 것이다. ‘니가 비웃을 자격이나 돼?’ 라며...흥! -.-+)
여기 까지가 이번 대회의 방식이자 소소회의 기본적인 규칙이다.


* '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2편이 곧이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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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벨 |  2004-02-20 오후 10:3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밌네욤...^^ (1뜽이닷...캬캬캬)  
진코 |  2004-02-21 오전 12:4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마지막팀 응원하고 있어요 ㅋㅋ 화이또!!  
등용문9 |  2004-02-23 오전 12:3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ㅎㅎ 재미잇네요 더욱더 발전하는 소소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등용문9 |  2004-02-23 오전 12:3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참 3등이넹 3등까지는 상줘야한다거 봐여 ㅋㅋ  
꿀돼지야 |  2005-04-18 오후 12:3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밌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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