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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신안에 온 이세돌(왼쪽). 10번기 중 유일한게 홈경기인 4국을 맞아 그의 각오는 남다르다. 우상귀에 착점하는 이세돌의 손맵시가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
(속보 끝) 구리, 10번기 4국 승리
구리 9단이 이세돌 9단의 고향 신안에서 열린 10번기 4국에서 17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간전적은 2-2가 됐다.
('종합'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하 지난 속보)
홈경기를 잡아라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4국이 27일 아침 9시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이세돌 9단이 2-1로 앞선 상태. 이세돌에게 '홈 중의 홈' 신안에서 열리는 4국은 10번기 향후 대국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대국이다. 사이버오로는 안국현 4단의 상세한 해설로 이 바둑을 생중계하고 있다.
제한시간은 3시간 55분에 초읽기 1분 5회. 점심시간은 없다. 초시계는 선수가 직접 누른다.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는 월드컵 기간인 6월을 제외하곤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되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된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3,000만원)을 독식하고, 최종스코어가 5승 5패일 경우에는 500만 위안의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300만원)이 지급된다.
대회를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江苏恒康家居科技股份有限公司)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한편 증도에서 열리는 10번기 제4국은 신안군과 삼다수가 후원했다.
○● 이세돌-구리 10번기 4국 이모저모 ☜ 클릭
■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일정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제6국 : 7월 27일 중국 루안(六安)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제9국 : 10월 26일 중국 우시(無錫)
제10국 : 11월 30일 우후(芜湖)
○● 이세돌 –구리 10번기 제4국 프라임매치 EVENT (4월 27일)
이세돌-구리 10번기 제4국을 맞이해 다음과 같이 대국실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일시 : 4월 27일 오전 9시부터~종료시까지 (해설 : 안국현 4단)
대상 : 모든 회원 / 10번기 제4국 해설판 베팅만 집계
EVENT 1 : 1~5 각 구간별 10회 베팅 완료시 300만 포인트 시상
(총 1500만 포인트 획득 가능)
EVENT 2 : 10번기 4국 총50회 베팅 완료시
- 프리미엄 회원 : 3000만 포인트 시상
- 비 프리미엄 회원 : 2000만 포인트 시상
※ 4월 28일 일괄 시상합니다.
●○… 아침 10시17분 - 미니중국식
대국이 시작된 지 1시간이 좀 넘으면서 20수 정도 진행됐다. 구리가 변형 미니중국식을 사용했다. 이세돌의 걸침에 구리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초반부터 접근전이 불꽃 튄다.
● 구리 ○ 이세돌 (9수 진행)
● 구리 ○ 이세돌 (20수 진행)
▲ 구리보다 일찍 도착한 이세돌이 착석해 묵상을 하고 있다.
▲ 바둑TV도 현지에 대규모 스태프를 파견했다.
▲ 캐스터 최유진 씨가 현지 리포트를 하고 있다.
▲ 생중계이기 때문에 눈을 감고 연습을 하고 있다.
▲ 최유진 씨가 대국자를 배경으로 해 현지 대국장 상황을 전하고 있다.
▲ 프로기사였으며 정치학 박사를 했고 바둑 논객이었다가 지금은 중앙일보 바둑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문용직 씨가 역사적인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10시48분 - 구리 실리, 이세돌 두터움
구리의 실리, 이세돌의 두터움의 구도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하고 있는 안국현 4단은“상변 전투에서 이세돌 9단은 중앙 두터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구리 ○ 이세돌 (35수 진행)
▲ 한중 바둑영웅의 대결. 10번기
▲ 왕루난 중국위기협회 주석이 가운데 앉고, 양쪽으로 기록자가 있다. 계시원은 없다. 대국자가 직접 초시계를 누르고 초읽기에 몰리면 기계가 초를 읽어준다. 왼쪽 기록자는 종이에 기록하고 오른쪽 기록자는 사이버오로 생중계 기록을 한다.
▲ 이세돌과 구리가 심각한 표정으로 반상에 집중하고 있다.
▲ 취재진의 열기가 뜨겁다.
▲ 10번기는 취재진에게 촬영시간 15분을 허용한다. 이세돌은 카메라 때문에 대국에 방해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이세돌은 소리에는 민감한 편이다.
●○…11시 45분 - 안국현 해설자, 시간 안배 중요하다
언뜻 이세돌이 실리가 부족해 보이는데 이세돌의 형 이상훈 8단은 꼭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구리가 우하에 큰 집을 확보했지만 그것뿐이라는 것이다.
상변 접전은 앞서 벌어졌던 우하 접전보다는 덜 치열하다. 유장한 바둑이 될 것 같은 흐름이다. 안국현 해설자는 “흐름이 부드러워진 만큼 이세돌 9단으로선 시간 안배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 구리 ○ 이세돌 (54수 진행)
●○… 오후 1시 10분 - 이세돌, 초반 괜찮았다
초반은 구리의 전공분야이자 이세돌의 취약분야다. 따라서 이세돌은 초반을 안전하게 이끌 필요가 있는데 이번 4국의 초반전이 나쁘지 않았다. 중반에 접어들 때 중앙에서 자세가 좋다.
● 구리 ○ 이세돌 (87수 진행)
● 구리 ○ 이세돌 (68수 진행) - 이전 진행에서 이세돌이 좋은 수순으로 중앙을 돌파해 자세를 잘 잡았다.
▲ 이곳이 검토실.
▲ 검토실 앞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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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의 스승 권갑용 8단이 검토실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 검토실. (왼쪽부터) 문용직 중앙일보 바둑전문기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최유진 바둑TV캐스터, 윤양섭 동아일보 기자, 박정상 9단, 김여원 바둑TV캐스터.
▲ 기자들은 10번기 뉴스 송고에 바쁘다.
▲ 이세돌의 스승 권갑용.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제자를 응원하지만 바둑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낮 2시 23분 - 중앙이 관건
이세돌이 약간 유리하다. 차이는 크지 않다. 안국현 해설자는 “중앙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 구리 ○ 이세돌 (112수 진행)
●○…낮3시 26분 - 미세해진 바둑, 누가 유리한가
중앙에서 거친 싸움이 벌어졌다. 바둑은 미세해졌다. 그래도 누군가는 약간이라도 앞서 있을 것이다. 여러 기사들이 열심히 형세판단을 하고 있다.
● 구리 ○ 이세돌 (128수 진행)
●○…낮 3시 33분 - 박영훈“미세하지만 구리가 약간 좋은 형세
박영훈 9단이 조심스럽게 구리 우세론을 내놨다. 박영훈은“아까는 이세돌 9단이 집이 많아서 확실히 유리하다고 봤는데 구리 9단이 두터움을 활용해 추격에 성공했다. 지금은 반집승부가 될 수 있는 미세한 바둑이 됐고 느낌으로는 약간이라도 구리 9단쪽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갯벌생태전시관 3층엔 검토실 외에도 참관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일반 바둑팬들이 10번기 생중계를 감상하고 있다.
▲ 이세돌-구리 10번기를 후원한 몽백합 그룹의 니장건 회장이 검토실에서 4국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 니장건 회장은 잠시 짬을 내 바둑 한판을 두고 있다. 상대는 김여원 바둑TV캐스터. 박정상 9단의 부인이기도 한 김여원 씨는 아마6단의 실력이다.
●○…낮 4시25분 - 구리, 승리에 접근
후반이 약한 구리라지만 지금은 변화의 여지가 적어진 듯하다. 안국현 해설자는 참고도 중엔 구리 9단이 이기는 참고도가 등장하고 있다.
● 구리 ○ 이세돌 (178수 진행)
[현지취재=정용진, 김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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