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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기 최종국' 이세돌의 시원한 승전보
'10번기 최종국' 이세돌의 시원한 승전보
바람의검심 7단★ 하이라이트 해설
[10번기] 오로IN  2014-09-29 오전 00:2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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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 중국 충칭시에서 막을 내린 이세돌-구리 10번기 제8국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 백2집반 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6승2패로 10번기 우승에 성공했다.

결과도 좋았지만 내용도 좋았다. 딱 이세돌의 바둑을 보는 것 같았다. 초반 흑의 압박에 유연한 발상으로 발 빠르게 행마한 이세돌은 중반 하변 접전에서는 강수를 터뜨리며 흑 3점을 먼저 제압하고 승기를 잡아, 구리의 강력한 흔들기에서도 오히려 상대를 궁지로 몰았다.

이후 중반 역전을 노린 구리의 승부수에는 정확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물러서지 않고 받아서 흑 대마의 사활을 1선의 묘수로 정확히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세돌이 자신의 장점을 선명하게 드러낸 시원한 승전보로 안내한다.

이세돌-구리 10번기 8국(최종국)
●구리 9단 ○이세돌 9단
총보(1~344, 백2.5집승)




장면1 (유연한 발상)

흑이 ▲로 백을 압박한 장면. 보통의 발상이라면 백1로는 그냥 11 정도로 백의 돌들을 지켜두는 것. 그런데 실전은 1로 3-三을 침입해 10까지 선수로 교환을 해 귀살이의 맛을 남겨둔 채 11로 중앙을 뛰었다. 귀의 맛을 남기면서 백 2점을 가볍게 보는 발상이 유연하다. 아래 참고도를 보면-.



장면1-1 (무거운 백 2점)

만약 백이 귀의 교환 없이 1로 그냥 뛰었다면 흑이 2로 붙여서 백△ 2점이 무거운 형태가 된다.




장면1-2 (실전 진행)

실전의 3-三 교환이 있었기 때문에 백은 △ 2점을 가볍게 보고 흑1에 2로 손을 돌릴 수 있었다. 6도 우상의 귀살이가 있기에 가능한 수. 흑도 7~19까지 백 2점을 잡았지만, 20으로 살아선 백의 초반 작전이 성공적이다.



장면2 (강수)

이번에는 흑이 1로 두어 A로 받아주길 바라는 눈치. 그러나 이번에도 이세돌 9단은 상대의 의도대로 해주지 않는다. 백2의 붙임이 그 시작으로, 흑3의 반발은 예정된 수순, 백은 4, 6이 준비된 강수.



장면2-1 (공격이냐 타개냐)

흑은 1로 좌하 백 대마를 위협하지만, 백은 2로 흑 석점을 제압하고 좌하 타개에 승부를 걸었다. 흑3의 공격에 백4~10으로 타개하는 흐름. 흑도 11~19까지 공격에 승부를 걸었다.




장면2-2 (타개의 이세돌)

백1이 삶을 꾀하는 좋은 응수타진이다. 흑이 2로 받으면 3~8을 선수하고 9로 둔다. 흑10으로 잡으러오면 11로 흑도 위험해진다. 12로 끊어도 13~17의 진행이면 흑이 어려운 싸움.




장면2-3 (실전 진행)

백1의 호수에 결국 흑은 2로 늦춰서 받았고, 백3, 5의 수순 이후 9까지, 이 진행 역시 대마가 살아간 모습이다. 흑10에는 11로 한 수 더 들여서 확실히 보강을 하면서 우세를 다졌다. 결과적으로 장면2의 1~5의 강수가 백이 우세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장면3 (흑의 승부수)

백이 앞선 가운데 종반이다. 그냥 질 수 없는 구리 9단은 1부터 마지막 승부수를 날렸다. 이세돌 9단도 물러서지 않고 2로 끊어서 15까지 후다닥 진행됐다. 맛이 상당히 나빠 보이는 장면. 과연 이세돌 9단에게는 어떤 대응이 있을까?




장면3-1 (수가 나는 모습)

일감으로 백은 1~5로 흑의 안형을 없애는 수순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6부터가 흑의 노림. 9로 집을 없애도 10~16의 진행으로 수가 났다.



장면3-2 (묘수, 그리고 승착)

백1이 이세돌 9단이 준비해 둔 묘수이자 승착이다. 흑도 한 점을 따내는 한 수인데, 3으로 둬서 흑이 사는 수가 없다. 4, 6은 흑의 마지막 몸부림.


장면3-3 (마지막 노림)

흑은 백이 1로 이어준다면 2~9를 교환하고 10으로 막아서 어떻게든 수상전 형태로 이끌 생각이다.



장면3-4 (실전 진행)

백1이 정확한 응수로 흑의 추격 의지를 끊는 한 수. 8까지 귀를 작게 살려주고 9로 지켜 우중앙을 다 잡아서는 흑의 승부수가 실패한 모습. 여기서 백 승도 확정됐다. 이후에 이세돌 9단이 다소 흔들리면서 추격 당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이세돌 9단. 10번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글/해설ㅣ바람의검심 7단★]


[사진협조ㅣ중국 sina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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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마짱뜹시다 |  2014-10-05 오전 9:46:00  [동감1]    
ㅎㅎ 언제 우리 개한민국이 국민들을 위하는 정책을 핀적이 있나요?
그저 정치하는것들이 국민들 피빨아서 지들 배나 채울려고 하지
흑자 공기업 민영화 하는것들이 무슨 국민 생각하겟어요
돈많은 것들하고 손잡고 국민들 피나 빠는것들이....
눈길달빛 |  2014-10-01 오후 7:45:00  [동감0]    
주최측이라하면 또 딴소리 할랑가여? 보도도 제대로 안하는데 여러가지 바라는건지 요구하는건지... 너무 현실과 떨어진, 당연한 기대를 하시는군요 바둑팬여러분... 오해는 마시고 한번쯤 생각해주시믄 좋겠습니다... 한국 바둑의 주최측인지에서는 우리의 꿈나무 나현 사범의 첫 타이틀 홀딩에 애써 무게를 더주는 듯한 느낌은, 태생이 반골인 저혼자만의 모난 느낌인지요... 나현 사범의 첫 타이틀 획득 정말 축하하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또한 지랄맞게 드는것도 어쩔 수 없네요
종옥이 |  2014-10-01 오후 6:51:00  [동감0]    
군대문제 환영문제등등 모두 공감........
ekrtm701 |  2014-09-30 오전 11:17:00  [동감0]    
마땅이 환영항사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함나다 오림픽에서 금메달 한개딴것 이상의 의미를갖고있음니다
세기의대결 단기필마로 10억을 이겼으니 당연히 축하퍼레이드 및 환영행사로 반겨주는것이 바둑보급에
로움도되고 보기에도좋아보임니다
풍뢰마영 |  2014-09-29 오후 11:37:00  [동감0]    
병역문제는 좀 고칠필요는 있지만 프로기사들에게는 다른 방법도 있지않을까요..
사관후보생 지도라든지...이런걸로 대체복부하는거..
그리고 프로기사가 군대가면 모셔다니기 바쁠텐데??
zodics |  2014-09-29 오후 6:36:00  [동감0]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덤벙덤벙 |  2014-09-29 오전 5:38:00  [동감1]    
지금 한국에서 여자 골프는 부흥을 맞아 난리인데 남자 골프가 파리를 날리는 것은 한창 때인 만20세에 가야하는 군대 때문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군에서 1년반을 썩으니, 여자들(박인비, 김효주)과는 달리 남자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바둑도 그렇다. 중요하지도 않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병역면제시킬 것이 아니라 창조 경영의 대표격인 바둑 우승자들을 적극 면제시켜야 한다.
끝까지♪ 군복무가 국민의 의무인데 군에서 1년 반을 썩는다는 표현은...과연 옳을까요? 옛날에 3 년씩 국방의 의무를 다한 사람도 많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국가도 부자가 된다면 모병 제로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직 요원한 얘기구요..우승자에 대한 군면제는 제도를 더 확 장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현묘구현 남자골프는 풀이 워낙 넓고 선수들이 많아서 그렇지. 군대문제 때문이 아님.  
덤벙덤벙 야구나 축구를 보세요. 야구는 아시안 게임으로, 축구는 아시안/월드컵/올림픽으로 군대에 가서 안가서 MLB나 프리미어 리그 등으로 잘 가잖아요? 그런데 골프나 테니스는 군대 때문에 최고의 기량을 닦을 20세 때에 딱 멈추어버리지요.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 로저 페더러나 라파엘 나달같은 선수들이 한국에서 못나오는 이유는 바로 이 군대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박세리,박인비,김효주 등 빵빵하잖아요?  
eflight |  2014-09-29 오전 4:18:00  [동감4]    
평등권에 어긋나는 병역면제를 운동 부분에선 크게 줄이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으로 변경해야 한다.
아시안 게임 올림픽에서 금메달 덜 따도 이젠 한국은
충분히 아시아의 강국이다. 세계적인 회사와 연구소가 있다.
바둑이나 체스 또 컴퓨터 소프트웨어 경연대회 이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야한다.
쎈돌에게 국가무공?훈장등을 주고 크게 대접해줌으로써
한국바둑과 다른 기사들의 사회적 위치를 높여주고
소프트 파워의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장하다 쎈돌!
kispaik 훌륭하신 생각 입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kispaik 당연 하다고 봅니다, 세계기전도 아니고 이건 10년간 세계바둑을 이끈 두 영웅의 10번기 대결(상금도 8억5천)인 역사적인 대회에서 의 승자입니다,국가에서 최고의 훈장을 줘도될 대회의 우승자 입니다 세계기전 3개의 버금 가는 상금 에다 길이길이 바둑사에 남을 대회 이었읍니다 ,  
eflight |  2014-09-29 오전 4:11:00  [동감4]    
내가 볼땐 이건 최소한 한국기원 차원에서 거리퍼레이드로 화답해야 한다.
이창호도 안해줬는데 왠?이라고 생각할게 아니다.
물론 거의 대등해졌지만 아직 이창호엔 약간 못미치는면이 있지만
이런식으로 쎈돌을 또 한국 바둑을 북돋워줄 필요가 있다.
정부가 못해준다면 반드시 한국기원에서라도 준비해야한다.
파이를 키우는 일이다.
혼자 프로로 나와서 애들 손목비틀며 금메달을 딴 한국야구 선수들은
손쉽게 병역면제까지 받는다.
이젠 이런 몸쓰는 운동은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노깽이 야구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간의 대결인데 그마저도 일본대만은 아마츄어가 나왔는데 우리는 프로야구 올스타팀으로 이겨놓고 우는것도 이상했고 병역면제도 명분없어보였음 올림픽야구금메달은 진자 감동였는데 이번 아샨겜은 진짜 아녔음  
명인될껄 |  2014-09-29 오전 4:00:00  [동감0]    
궁금한데요 좌하귀 백이 사는장면에서 흑이 2점끊어잡을때 백이 한점내려선수 그거 않둬도 사는거아닌가요? 아무리 둬봐도 그수의 의미를모르겠습니다
바람의검심 백이 11로 보강을 하지 않는다면, 흑이 11의 왼쪽으로 붙이는 수가 있어서 패가 나는 뒷맛이 있습니다. 흑도 대마가 걸려 있어서 바로 결행하지는 못하고 두 점을 끊어 잡으니까 백이 바로 보강 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노깽이 |  2014-09-29 오전 12:44:00  [동감0]    
저렇게 평범한수가 묘수가 되기도 하는군요 어려운장면에서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의외로 가장기본적인수가 정답일때가 있지요 근데 완전 돌던져야는 대차같았는데 2집반까지 좁혀지고 계가바둑이 됬다는것도 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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