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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당당한 '세계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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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은 당당한 '세계랭킹 1위!'
배태일 "박정환은 국내용이 아니다!"
| 배태일 2015-01-28 오후 10:2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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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환이 근년에 국제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고 그를 '국내용'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랭킹 1위도 순전히 '애국용 랭킹'이라고 깎아내린다. 진짜 그런가? 그가 국제무대에서 거둔 전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혁혁하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뛴 대회에서의 공로로 보면, 이창호 이후 가장 탁월하다. 세계타이틀을 보유했느냐의 잣대 하나가 박정환의 랭킹1위를 부정할 만큼, 절대적인 측정치일까? 이 점을 한번 이야기해 보자. |
세계랭킹이란?
박정환이 필자가 발표한 2015년 1월 세계바둑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자 ‘세계 기전’ 타이틀이 없는 선수가 1위가 되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러면 누가 세계랭킹 1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이에 대답하려면 먼저 세계바둑 랭킹이 무엇인지 짚어야 한다.
세계바둑 랭킹은 전세계에 있는 전문기사들 중에서 누가 바둑을 잘 두는가를 파악하여 랭킹을 매기는 것이다. 단순히 세계기전의 타이틀 수를 헤아리는 것이 아니다. 수학은 말할 것 없고 산수도 모르는 유치원생들도 작은 숫자는 헤아릴 수 있다. 그렇다고 정교한 프로그램을 짤 필요도 없고 방대한 대국 자료를 정리할 필요도 없이 아무나 숫자만 세어서 단순한 곱셈과 덧셈으로 랭킹을 매길 수 있는 것을 ‘제도’라고 말할 수 없다.
세계바둑 랭킹은 세계기전의 결과만으로 계산해야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바둑 실력을 평가하는 데 기사들이 대국한 극히 일부의 자료로 평가하는 것은 기본상식에 어긋난다. “한 마리의 제비가 봄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극히 제한된 정보로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일년에 평균 몇 개의 세계기전이 있는가 따져 보자. 삼성화재배-매년 1회; LG배-매년 1회; 바이링배-0.5회(격년 개최); 몽백합배-0.5회(격년 개최); 춘란배-0.5회(격년 개최); 응씨배-0.25회(4년 주기)이다. 이렇게 해서 일년 평균 3.75개의 세계기전이 열리는데 이렇게 작은 숫자의 기전의 결과를 가지고 기사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
정보가 없어서 적은 양의 정보로 결론을 내릴 때에는 그런 결론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과거의 결론을 수정해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데, 하물며 많은 양의 정보가 있는데도 일부러 그 중의 극히 일부의 정보를 골라서 결론을 내리라는 것은 잘못이다.
그러므로 김지석이 세계기전 타이틀을 땄다고 박정환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말할 수 없다. 최근에 대결한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서 박정환에게 1승2패로 진 것을 포함해서, 김지석은 역대전적에서 박정환에게 5승16패로 밀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다 배제하고 김지석이 박정환보다 바둑을 더 잘 두니까 랭킹이 높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한가?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서 박정환과 김지석이 대국했을 때에 매 대국의 초반 베팅에서 박정환이 훨씬 앞선 것은 많은 바둑인들이 박정환이 이길 확률이 높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 박정환과 김지석은 현재 한국랭킹 1, 2위이기도 하면서 세계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기사다. 지난해 김지석 9단이 삼성화재배를 우승하고 LG배 결승에 오르면서 단숨에 세계 최정상을 넘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타이틀이 없는 박정환보다는 김지석이 실제 랭킹1위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프로의 순위는 성적, 곧 데이터로 말을 한다. 두 기사는 곧 2월에 LG배를 놓고 5번기를 벌인다. 누가 진정한 일인자냐? 자국 기사끼리의 결전인 데도 그 어느 대결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국기사들의 중국랭킹
한국바둑의 3강이 세계바둑 랭킹 1, 2, 3위를 휩쓴 것은 필자의 랭킹이 ‘애국 랭킹’이기 때문인가? 중국기사들 중에서 누가 박정환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중국 1위인 스웨인가? 스웨는 2014~15년 국제기전에서 활약이 미약하여 박정환보다 훨씬 못하고 중국 내 기전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얻지 못했으므로 그렇게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커제가 세계기전 타이틀을 땄고, 다른 중국기사들은 2014~15년의 기전에서 아직 타이틀 딴 것이 없다고 커제를 중국 1위라고 말할 수 있는가? 중국 1위도 아닌 기사를 국제기전 타이틀 하나 땄다고 박정환보다 바둑을 더 잘 둔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중국랭킹에 나타난 한국기사들의 랭킹 점수를 분석해서 풀어보자.
중국기원은 일찍이 1998년부터 통계적 랭킹제도인 ‘일로 제도’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2012년 말까지 사용된 랭킹제도에서는 1년에 단 세번 랭킹을 발표했고 그것도 자료 마감이 끝나고도 한달쯤 뒤에야 발표했다. 게다가 당시에 한국의 10위 이내의 기사들에게 거의 전패한 저우루이양이 2011년 1년 동안 1위를 차지하자 중국기원 랭킹제도에 대한 비판이 심해졌다.
그러자 중국기원은 한국기원의 랭킹제도를 참고하여 2013년 1월부터 개선된 제도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매달 초에 지난달 말까지의 전적을 입력하여 계산한 점수를 발표하여 왔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개선책으로 <베일에 싸인 중국 랭킹제도>라는 필자의 비판에 대응해서 대국별 점수 변화표를 매달 발표해 왔다.
중국기원 랭킹제도에서, 중국기사들이 외국기사들과 대국한 결과에 따라 중국기사들의 점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외국기사들의 랭킹 점수를 매길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기사들이 중국랭킹 점수를 얼마나 얻었고 그 점수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가 궁금하다.
중국기원은 자세한 세계바둑 랭킹을 매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종의 편법을 써서 외국기사들에게 임의적으로 초기 점수를 부여하고, 공식기전으로 인정하는 중국의 갑을병조 리그에 참여하는 외국기사들의 전적과 국제기전에서 중국 기사들과 대국한 외국기사들의 전적을 토대로 그들의 점수를 계산해 왔다.
중국기원 랭킹제도에서는 한국기사들을 한국1-3위, 한국4-7위, 한국8-12위, 한국13-18위, 한국19-25위, 한국26-35위, 한국36-50위, 한국51-70위, 한국71-100위, 한국101위 이하로 10개의 묶음으로 나누어 모아서 각 묶음이 마치 한 대국자인 것처럼 간주하여 각 그룹의 점수를 계산해 왔다. 각 그룹의 멤버는 한국기원의 그때 그때 발표하는 랭킹에 따라 정해진다.
한국의 1-3위의 초기 점수는 2669점이었다. 그럼 비슷한 무렵, 2013년 1월 말까지의 성적을 집계해 2월에 발표한 중국랭킹의 점수는 어떠한가. 공동 1위를 기록한 구리와 퉈자시가 2668점을 받았으며, 3위인 천야오예가 2667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한국 1-3위의 점수가 중국 1-3위의 평균 점수보다 1.33이 높았으므로 공정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4-7위의 초기 점수는 2649점이었다.
한국기사들의 중국 랭킹 점수가 그 후에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림1]에서 한국1-3위와 2013년 초에 중국 1위였던 구리와, 그 이후 중국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스웨의 점수 변화를 비교해 보자. 여기서 한국기원의 관행을 따라서 2015년 1월에 발표된 중국랭킹을 1월 랭킹으로 여긴다. (중국기원에서는 이를 2014년 12월31일‘마감랭킹’이라고 부른다.)
▲ [그림1] 한국1-3위와 스웨와 구리의 중국 랭킹 점수 변화
이 그림에 따르면, 2013년 전반에는 한국 최강자들이 중국 최강자들의 점수와 비슷했는데, 2013년 후반에 조금 낮아졌다. 그러다가 2014년 들어서부터 한국1-3위의 점수가 오르더니 지금은 스웨의 점수보다 훨씬 높아졌다. 최근에 발표된 스웨의 점수가 2683점인데, 한국1-3위의 점수는 2723점으로 스웨의 점수보다 40점이 높다.
중국기원의 랭킹 점수가 한국기원의 랭킹 점수보다 2배가 더 촘촘하므로 40점 차이는 한국기원 랭킹 점수 차이 80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 점수 차이는 제법 큰 차이이고 이에 해당하는 고점자의 승률기대치는 56%이다.
중국의 1, 2, 3위의 점수를 평균하면 2663이므로 한국1-3위의 중국 랭킹 점수가 이 점수보다 60점이 높다. 그러므로 한국 랭킹 1-3위가 세계 랭킹 1-3위라는 것이 설득력 있고, 결코 ‘애국 랭킹’ 으로 매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또한 <다시 힘내는 한국 바둑(2014년 10월 26일)>이라는 글에서 “중국발 황사에 휩쓸린 한국바둑계는 2013년에 단 한개의 국제기전 타이틀도 따지 못하고 중국에게 모두 빼앗겨서 더는 ‘세계 최강’이란 말을 입 밖에 꺼낼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금년에는 중국발 황사바람을 잠재울만한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 필자가 지적한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박정환은 국내용이 아니다
[그림1]에 보인 한국1-3위의 점수는 한국 국내기전의 결과가 포함된 것이 아니고 국제기전과 중국의 갑조리그에서 중국기사들과 대국해서 얻은 점수이다. 한국 1-3위에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이 들었고, 4월에 김지석이 최철한 대신 3강에 들었고, 2013년 7월 이후 18개월 동안 박정환, 김지석, 이세돌의 순서가 변하지 않고 한국 랭킹 최상위를 점령해 왔다.
이들 3강이 2014년도 중국기사들과 싸워 거둔 전적을 <표1>에서 살펴보자. 한국1-3위가 1년 동안에 중국기사들과 109 대국을 가졌으므로 이에 근거한 랭킹 점수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 이 표에서 보듯이 박정환의 승률이 75.6%로 가장 높고 대국도 가장 많이 했다. 그러므로 박정환이 국내에서만 잘한다는 주장이 근거가 없다.
▲ <표1> 2014년 한국 3강의 대 중국기사 전적
㈜ 김지석의 4패에는 농심신라면배의 1패와 초상부동산배의 1패가 포함됨.
위에서는 2014년의 전적을 논했는데, 박정환이 최근 몇년 동안 국제대회에서 이룩한 업적을 <표2>에 요약해 보자.
▲ <표2> 박정환의 국제무대 활약상
㈜ 빨간 글씨는 국가 대표 활동을 나타냄.
위에서 보았듯이 박정환의 국제적 활약은 혁혁하고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단체전에서는 이창호 이후로 최고의 공헌을 한 기사이다. 광저우 아시안 게임, 농심신라면배, 초상부동산배 등은 국가대표선수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것이고, 한중천원전은 태극마크는 달지 않지만 한국과 중국의 천원 자격으로 출전하기 때문에 국가대항의 성격을 가진다. 그 외의 국제기전은 다 개인전인데, 애국적인 마음으로 응원하는 바둑인들이 개인전의 우승을 국가대표팀의 우승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중국은 2012년에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을 이끈 셰허를 국제기전 우승자와 동등하게 대우해서 9단으로 승단시켰고, 기전의 시딩에도 동등한 대우를 했었다.
한국인들의 금메달 집착증은 한국인들의 인터넷 댓글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 역사적으로 강대국 옆에서 살아왔기에 스포츠에서 거두는 금메달을 통해서 약소국의 설움을 달래보려는 성향이 있다고 외국에서 평가한다. 손기정의 올림픽 마라톤 우승에서부터 한국인들의 금메달 집착증은 시작되었다. 올림픽에서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딴 선수가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우는 것이 아니라 실망하고 슬퍼서 우는 경우는 한국선수밖에 없다고 얘기할 정도다. 그런 맥락에서 두뇌스포츠의 경연장인 바둑의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를 하겠는데 은메달을 딴 선수를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은 한국이 경제강국이 되었다. 그런데도 금메달에 집착하는 것은 일종의 국수주에 젖은 사고다. 조금 자유스러워졌으면 싶다.
김지석의 삼성화재배 우승은 값진 것이고, 특히 10대에 두각을 나타내고는 그 후에 발전이 더뎌 아쉬움을 주는 기사들이 많은 이 즈음에, 만 25세에 국제기전 타이틀을 처음 땄으며 지금도 실력이 늘고 있는 대기만성형의 김지석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렇다고 거기에 덩달아서, 번번이 국제기전 우승을 놓치고 있다 하여 박정환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신화는 과거 '이창호'라는 영웅이 이끌었고, 지금은 '박정환'이 맥을 잇고 있다. 2013년 14회 대회에서 박정환은 한국의 주장으로 출전했다. 농심신라면배에 처음으로 출전하면서 곧장 주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것이다. 당연히 굉장한 부담감에 짓눌릴 만했지만, 막판 중국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한국의 대회 11번째 승리를 일궈낸 바 있다.
▲ 한중대항전인 초상부동산배는 양국의 최정예 5명씩이 출전해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제4회 대회에서는 주장 박정환이 1회전에서 저우루이양을 제압하고, 이어 2회전 주장전에서도 '한국기사들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스웨(사진 왼쪽 대국자)를 이겨 한국우승의 이끌었다.
다시 힘을 내는 한국기사들
[그림2]에 한국기사들의 중국 랭킹 점수 변화를 그렸다. 한국 1-3위의 점수만 는 것이 아니고 한국 8-12, 13-18위, 19-25위 그룹의 점수가 2014년에 들어와서 증가했다. [그림2]에 보인 그룹에서 한국 4-7위의 점수만 예외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므로 중국랭킹 발표를 자세히 살펴보는 중국바둑 관계자들은 한국바둑의 경쟁력이 2014년에 들어와서 높아진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본다.
필자가 <다시 힘내는 한국바둑>에서 이미 지적했고, 최근의 세계랭킹 분석(2015년 1월 8일)에서 지적한 바 있지만, 한국기사들의 중국 랭킹 점수의 변화에서도 한국바둑의 경쟁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림2] 한국기사들의 중국기원 랭킹 점수의 변화
이 그림에서 한국 19-25위 그룹이 한국 13-18위는 물론 한국 8-12위 그룹보다 오히려 점수가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이 이미 2013년 7월점수에 나타났다. 해서 2013년 6월에 한국기사들이 중국기사들과 대국한 기록을 ‘중국기원 랭킹 변화’에서 찾아보았다. 구체적으로 대국별 점수 변화로 찾아보았더니, 그 달에 LG배 32강전과 16강전이 열렸고 중국 을조리그 대국이 있었다. 그 달 한국기사들의 대 중국기사 전적은 한국 19-25위 그룹이 11승 3패의 아주 좋은 전적을 거두었고, 8-12위 그룹은 8승 10패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당시에 한국 8-12위 그룹에는 이창호, 박영훈, 김승재가 속했고(백홍석과 윤준상은 군복무 중이라 대국이 없었음), 한국 19-25위 그룹에는 변상일, 나현, 이동훈, 안국현 등이 속했다. 즉 고참 또는 중고참이 속한 전자 그룹보다 후위인 신예그룹이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장래성 있는 일이고, 이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이후에도 계속 유지해 온 것은 이들이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는 것을 뜻한다.
[그림2]에 보면 한국 8-12위, 한국 13-18위, 한국 19-25위 그룹의 점수가 모두 2013년 초반에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중국기원의 랭킹 산정에서 중국 신예기사들이 저평가되고 있는 요인 탓이다. 실력보다 낮은 랭킹 점수를 받고 있는 중국의 신예들과 한국기사들이 국제기전 예선전과 중국을조리그에서 대국한 것이 많아서 그렇다. 그래서 한국의 이 그룹들이 한국 4-8위 그룹이 받은 중국 랭킹 점수보다 한참 낮은 점수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한국 8위에서 25위까지의 세 그룹의 점수가 2014년 들어서 전체적으로 작게나마 모두 올라간 것은 한국바둑의 경쟁력이 높아진(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현, 이동훈 등의 신예 강자들이 한국 8-12위 그룹에 들어갔기 때문에 2015년에는 이 그룹의 점수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맺는 말
 필자가 세계바둑 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한국의 1, 2, 3위가 세계 랭킹 1, 2, 3위를 차지했다. 이것은 필자의 랭킹이 “애국적”이라서가 아니라 2014년에 한국의 바둑경쟁력이 향상된 덕이다. 이것은 국제대회의 결과에 서도 증명되고, 중국기원 공식 랭킹에서 계산하는 한국기사들의 점수 변화에서도 그 증거를 찾을 수 있다.
박정환이 근년에 국제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고 그를 “국내용”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의 국제무대 성적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혁혁하다.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팀 간의 경쟁에 나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이창호 이래 가장 탁월하다. 그리고 실력적으로도 현 시점에서 박정환 대신에 이 사람이 세계 랭킹 1위가 되어야 한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할만한 대상이 없다.
남이 잘하는 것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 좋지 남의 약점을 잡아서 깎아 내리려는 습성은 좋지 않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일이 1월 15일인데 미국 연방정부는 그의 생일 이후의 첫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키고 있다. 그의 약점을 찾자면 많지만 공로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해 기리는 것이다. 제정 러시의 로마노프 왕조는 1613년에서 1917년까지 약 300년 유지되었는데, 피터 대왕(1721-25년 재위)과 캐터린 대왕(1762-96년 재위)의 두(명이나) 왕을 대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4,300년(그것도 과장해서 반만년이라고 함)의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에는 광개토대왕과 세종대왕만 역사책에 대왕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얼마나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한지 볼 수 있는 증거이다.
한국바둑의 경쟁력이 2014년 들어서 향상된 것은 좋은 일인데, 그렇다고 이제는 됐다고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일년 전에는 거의 무명이었던 커제가 그 사이에 용암이 분출하듯 급성장해서 바이링배 타이틀을 땄다. 문제는, 중국에는 이런 후보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비관하지 말고 우리가 꾸준히 노력하여 잘 대비하면 싸울 만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배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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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9 오전 12:0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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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창호를 뺀 나너지 기사의 전력을 말한다면 이창호 전성시대보다 지금이
더 중국과 대등하게 맞섭니다 그래도 이창호가 예전같이 힘을 못쓰고 세계기전 숫자에서 밀리니 중국이 최강국임을 인정하게 되잖아요
진정한 랭킹은 타이틀로 인정하는 것이지 평소성적으로 말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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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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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굳이 세계 1위를 꼽자면 누구를 꼽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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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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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계 타이틀 2개이상 획득한 사람 없으니 진정한 세계1인자는 없고 춘추전국시대가 맞을 겁니다
꼭 1인자를 가리자고 한다면 엘쥐배까지 결승에 오른 김지석이 세계최강이라 합니다 김지석은 삼성화재배 우승하고 적어도 엘지배 은메달 감인 준수응이이까여
그러나 박정환은 삼성화재배에서 결승에 모르지 못했으니 엘지배 우승해도 세계최강 아닙니다 그것도 국내기사가 중국 기사 물리쳐준 힘으로 우승했으니
진정한 세계최강이라 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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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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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령님에게 1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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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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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명실공히 1위, 박정환은 실력은 최강이나 전적(우승 무)은 10위권 이하, 준우승,4강 8강 백번 해도 소용없다 승부세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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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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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님과 수기사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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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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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님께서 말하는 <박정환은 실력은 최강이나>의 부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랭킹 포인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랭킹과 타이틀 수는 계산법이 다르고 목적도 다르고 쓸모도 다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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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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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님,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랭킹1위:박정환. 체감최강자:김지석 결론은 현재 세계최강자는 박정환이나 팬들의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배박사님이 체감최강자로 인정하라는 강요를 하는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점수는 점수로 끝나야 하는데 그 이상을 언급한것이 화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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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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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시스템 자체가 엉터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발끈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애국랭킹 이런 말을 하니까 모욕적으로 받아들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실력에 따라 랭킹이 산정되어 나온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화근의 뿌리는 예의 없이 랭킹시스템을 비난한 사람들이죠. 애초에 <사람들의 체감에 맞도록 랭킹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면 배박사가 발끈할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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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9 오전 12:0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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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에게 단독으로 중국이 우리나라에 밀렸을때는 어땠을까요
그당시도 조훈현 이창호만 유창혁 까지만 타이틀 땄지 나머지는 중국에게 일방적으로 밀려서
나중에는 이창호만 혼자 남아서 4대1싸움이 된거 부주기수 입니다
그래도 이창호 한명에 의해서 세계 기전 한국이 휩슬었으니 한국이 최강국유지한거고요
배테일 박사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당시도 이창호 외에는 한국이 중국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니
중국이 랭킹1위다라고 하는것과 다르지 않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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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8 오후 11:5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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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에 밀렸을때 타이틀을 우리나라가 다 휩쓸었을때 그때서야 한국이 바둑 최강국인거 인정한 것이지 평소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많이 이겨서 바둑강국이 된거 아닙니다
그당시에 4인방 외에는 다 일본기사에게 일방적으로 밀렸읍니다
배테일 박사님의 논리대로라면 세계타이를 하나 못딴 일본도 4인방외의 다른 기사는 일본이 훨씬 앞섰으니 일본이 랭킹1위다라고 하는것과 같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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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30302 |
｜ 2015-01-28 오후 1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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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의 칼럼,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박정환 사범이 실력적으로는 세계 랭킹 1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랭킹 1위가 아닌 세계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대회 타이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LG배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박정환 사범이 LG배에서 우승한다면 최소 향후 5년간은 단순한 랭킹 1위가 아닌 1인자 계보를 잇는 세계 1인자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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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5-01-29 오전 12:0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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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용이라는 단어를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정확한 의미
보다는 그저 까내리기 위한 단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박정환의 경우 국내용이라는 말보다는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해야 적절한 표현이 되지 않
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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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01-28 오후 11:5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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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의 싸움에서 평소에는 유방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유방이 마지막 한방으로 항우를 보낸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항우가 아닌 유방이 천하를 얻었죠
누가 고수일까요
프로는 타이틀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평소에 아무리 잘 두어도 타이틀 하나 없으면 세계1위 아닙니다
박정환은 국내1위는 될지언정 세계에서 10위안에도 들지 못할 겁니다
권투던 축구던 우승하지 못하면 진정한 세계 챔피언이 아닙니다
박정환을 과연 세계챔피언이라 할수 있을까요 세계 타이틀 하나 없는데
국내 챔피언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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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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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지당하신말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사실 국내에서도 1인자는 아닙니다,승률이 아무리좋아도 몇개의 타이틀이 있느냐죠,진정한 1인자는 다수 타이틀 홀더라고 봅니다,고등학교때 줄곳 1위로 다녔어도 대학입시에 떨어지고도 대학들어간 사람보다 월등하다고 본다면 남들이 납득 합니까? 아무튼 프로는 상금 많이 타는사람이 1인자 입니다,국내기전 5개우승 보다는 세계기전 1개가 더 값지지요,전국체전 휩쓸어도 아시안개임에서 떨어지고도 아시아 1인자라고 할수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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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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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려님, 유방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다가....항우로 고쳐야겠습니다 적절한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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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ee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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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으로 항우를 밀어냈다 뭐 그런말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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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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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the one stone head if you read a whole story and still you don't know what dr. bae said. what a sad guy you are. I suggest to you read once again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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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동자 |
｜ 2015-01-28 오후 11:2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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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에서 과거 이창호나 이세돌과 같은 시원한 모습을 기대한 나머지 나온 불평이 국내용이란 말이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세계 랭킹1위는 누가 뭐래도 박정환이 확실하지요.
배박사님 열정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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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twins |
｜ 2015-01-28 오후 11:20: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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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수로 순위를 메기느냐, 메달수로 순위를 메기느냐의 차이입니다. 금메달수로 순위를 메기면 박정환은 우승이 없으므로 5위권 밖에 기사이고, 메달수로 순위를 메긴다면 1,2위를 다투는 기사입니다. 가치관의 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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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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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랭킹 1위는 인정하나 메달수가 2위인지는 모르겠군요. 근래는 노메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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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5-01-28 오후 11:33:00 [동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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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이 좀 오버하시는 거같네요.랭킹이라는 게 원래 하나의 시스템적 의미일 뿐인데 거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잘못된 거 아닐까요?`결국 프로는 타이틀로 말하는 거고,것도 상금 많은 타이틀.골프에서도 선수 값어치에서 랭킹보다는 상금순위,메이저대회 우승이 더 비중 있는 지표가 되듯이 말이죠.물론 대체로 일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팬들의 인식과 괴리가 있는 것도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야죠.가령 ``당당한 랭킹 1위``보다는 ``당당한 챔피언``이라는 말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말이듯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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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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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일 선생이 수학을 너무 바둑에 갖다 붙였습니다. 골프나 테니스에서는 타이틀, 특히 메이저 타이틀로 선수를 평가하고 여기에 아무도 의의를 달지 않습니다. 골프는 메이저 18승인 잭 니클라우스, 14승인 타이거 우즈, 11승인 월터 하겐, 9승인 벤 호간, 게리 플레이어 순입니다. 테니스에서는 메이저 18승 씩인 로저 페더러와 세레나 윌리암즈가 현역 최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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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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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박정환에게 아무리 졌어도 국제대회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해야 합니다. 스포츠에서는 1등은 영원히 기억하지만(예: 베를린 올림픽의 손기정,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황영조)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2등 100번보다는 1등 1~2번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잭 니클라우스가 위대한 것은 메이저 2등 19번이 아니라 1등 18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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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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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골프의 세계 랭킹 탑10은 로리 맥길로이, 헨릭 스텐손, 아담 스콧, 버바 왓슨, 저스틴 로즈, 세르히오 가르시아, 짐 퓨릭, 제이슨 데이, 조단 스피스, 맷 쿠처이지만 현역 최고의 선수는 대부분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로리 맥길로이, 어니 엘스 순으로 인정합니다. 일본 바둑에서도 큰 대회인 명인,혼인보,기성 타이틀 보유자를 최고로 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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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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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세계 랭킹(OWGR)은 1986년부터 생겨서 베른하르트 랑거, 세베 바예스테로스, 그레그 노만, 닉 팔도, 이안 우스남, 프레드 커플즈, 닉 프라이스, 톰 레히만, 데이비드 두발,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순으로 1등을 하였지만 기억하는 사람들 별로 없고 중요하게 쳐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언론에서 "전 세계 1위"라고 기사에 한 줄씩 언급될 뿐입니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타이틀, 다음이 상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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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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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일 선생이 바둑에도 랭킹 시스팀을 도입하는데는 기여하였지만 선수의 궁극적인 잣대는 대회 우승 횟수입니다. 극단적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박정환이 랭킹 1위를 한다고 하여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또 김지석이 한 번도 랭킹 1위를 못하여도 큰 대회에서 박정환보다 숫자가 많으면 그가 더 위대한 바둑선수가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창호와 조훈현의 우승 숫자가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랭킹은 대회 선발이나 시드 배정 때에만 필요한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참고: cafe.chosun.com/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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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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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바둑은 축구나 농구같이 단체 경기가 아니고 골프와 테니스같은 개인 경기입니다. 단체전 성적을 랭킹 산정에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골프나 테니스에서도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금년 10월 인천에서 개최), 데이비스컵같은 단체전이 있지만 랭킹에는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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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덜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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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 마지막에 바둑은 축구 농구같은 단체경기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바둑단체전이 축구 농구같이 '팀 승패'로 최종확정되
는 부분은 맞지만 그 안에서의 승부는 개개인간의 승부입니다. 저는 바둑단체전,
역시 개개인의 전적으로써 랭킹산정에 포함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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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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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덜맹이님, 잘 알겠습니다. 저는 골프와 테니스에서는 단체전 성적은 개별적으로 밝히기는 하지만 랭킹 산정에는 쓰지 않는 현실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사실 골프에서도 OWGR(공식세계골프랭킹)의 산정 방식--2년간의 성적을 최근 것에 가중치--에 대해서도 왜 1년으로 하지 2년으로 하느냐는 등 말이 없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한국의 프레지던츠컵 12명 선발에 2013년 성적이 뭐 그리 중요하냐는 볼멘 소리(특히 한국선수들에게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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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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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배박사님이 오바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떠드는 사람이 오바하는 겁니다. 통계를 내서 수학적으로 랭킹을 발표하는 건데, 왜 랭킹 1위가 타이틀이 없냐 하니까 문제죠. 타이틀 보유 수가 선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잣대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타이틀 보유자가 랭킹1위가 되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죠. 타이틀과 랭킹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실력이 강한 것과 이기는 것이 같을 수가 없죠. 다만 이길 확률이 높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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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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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 바둑이든 골프든 테니스든, 랭킹 1위는 승수(勝數)를 말하는 것이지 승률(勝率)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배태일 선생은 수확적인 승률을 이야기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골프에서 보편타당하게 인정되는 세계 랭킹(메이저 승수 기준)--승수--과 공식세계골프랭킹(OWGR)--승률--과의 차이와 같은 이치인데 이 경우 우리는 전자를 더 인정하게 됩니다. 바둑도 이와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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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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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나 테니스의 랭킹 1위가 다승을 말한다고요? 참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시네. 실제로 랭킹을 알아보고 말하세요. 랭킹1위, 상금왕, 다승왕이 다 제각각이고 무엇이 진정한 1인자인지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릅니다. 덤벙덤벙님한테는 다승왕이 중요한가보죠. 통계는 랭킹 1위가 박정환이라고 했을 뿐, 1인자가 박정환이라고 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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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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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한다니까 증명해 드리죠. 한국 나이 스무 살에 골프계에 나와서 21년 동안 반이 넘는 11년 동안 타이거 우즈가 세계1위를 하였습니다(671주).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의 PGA투어에서 메이저 14승을 포함하여 79승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아시안 투어나 유럽 투어보다도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미국 투어는 가중치가 높고, 메이저는 더 줍니다. 랭킹과 상금, 다승은 골프에서는 거의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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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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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2014년 5월 11일 이후 세계 1위에 밀린 것은 우승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세계 1위는 로리 맥길로이). 타이거는 1997년 6월 15일, 1997.7.6~8.31(9주), 1998.1.11~4.5(13주), 1998년 5월 10일, 1998.6.14~1999.3.21(41주), 1999.7.4~8.1(5주), 1999.8.15~2004.8.29(263주), 2005.3.6~13(2주), 2005.4.10~5.15(6주), 2005.6.12~2010.10.24(280주), 2013.3.24~2014.5.11(60주) 등 11차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기간 중에 성적(랭킹,상금,다승)도 가장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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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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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이 1인자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자유겠지만 객관성은 상실한 것이라고 봅니다. 우승과 상금이 받쳐주지 않는 세계1위는 기준이 잘못되었거나 가중치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수학자들이 좋아하는 통계, 어떤 것을 함수로 놓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집니다. 그래서 배태일 선생의 랭킹을 한국기원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골프의 경우 공식 세계 골프 랭킹(OWGR.com)은 6대 기관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참고: cafe.chosun.com/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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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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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이거우즈처럼 절대강자가 있을 때는 랭킹1위가 상금왕이 되고 다승왕이 됩니다. 예전에 이창호도 그랬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절대강자가 없을 때는 랭킹1위, 상금왕, 다승왕이 다 다른 것입니다. 박정환이 상금왕, 다승왕이 아니라고 랭킹1위가 아니라는 말이 더 웃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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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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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잘나가던 시절의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지 마시고, 작년 시즌을 기준으로 골프랭킹과 다승왕, 상금왕을 들어 얘기를 해보시죠. 세사람이 다 다릅니다. 바둑도 골프와 다르지 않습니다. 절대 강자가 없을 때는 이게 당연한 현상이고, 이상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혼전의 양상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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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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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대회 2관왕이 없는 것이 바둑계의 상황입니다. 랭킹1위가 다승왕, 상금왕과 다른 것은 기본적으로 여기에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절대 강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누가 앞서나간다고 말하기조차도 어려운 상황인 것입니다. 9000점이 1위고 8999점이 2위가 되는 것이 랭킹입니다. 둘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확률은 반반이지만, 랭킹은 1위와 2위로 두배 차이가 나죠. 도토리들끼리 키를 재도 1위부터 100등까지 나눌 수 있는 게 랭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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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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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씨, 2014년 골프 랭킹 1~5위는 맥길로이,스텐손,스콧,왓슨,가르시아 순이고, 미국PGA투어 상금 1~5위는 맥길로이, 왓슨, 퓨릭, 워커, 가르시아이며, 다승은 맥길로이/워커(각 3승), 왓슨/커크/호셸/카이머/리드(각 2승), 메이저 네 개는 맥길로이(2개), 왓슨, 카이머(각 하나)입니다. 그럼 세계 1위는 누구일까요? 답이 나오죠? 세 사람이 다 다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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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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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도 박정환이 랭킹 1위가 아니라고 이야기한 적 없습니다. 상금, 우승 숫자에서 1위를 못한 박정환이 세계 랭킹 1위라고 말하는 배태일 선생의 결론에 이곳에서 댓글을 단 분들의 50% 이상이 수긍을 못하는 것같습니다. 세계 랭킹 1위에 대한 우즈의 답은 이렇습니다. "Winning takes care of itself (우승을 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 세계 1위이다)." 이 말은 우승이 없으면 세계 1위도 없다는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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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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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든 것은 이 기사의 제목이 "박정환은 당당한 세계 랭킹 1위!"라고 하여서 골프의 세계 1위는 현재는 로리 맥길로이이지만, 지난 20년 동안의 반 이상은 우즈였기 때문에 편의상 그를 인용한 것입니다. 김동은씨 지적대로 현재 바둑계가 혼전이면 그렇다고 해야지 "당당한 세계 1위 운운..."은 아전인수(我田引水)라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의 선정주의, 과장은 조선일보를 비롯하여 고칠 수가 없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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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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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혼전이라도 1위는 1위인 거죠. 9000점과 8999점은 점수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9000점은 1등이고 8999점은 2등인 겁니다. 왜냐하면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방법으로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각 기사들의 성적을 넣어서 나온 값을 비교했을 때 박정환이 1위로 나왔기 때문이죠. 물론 정말로 그것만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냐에 이론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럴 때는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더 합리적으로 랭킹점수를 낼수 있는지 말씀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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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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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하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 세계 1위라는 말은 어디까지나 우즈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죠. 그리고 지금처럼 10개의 세계대회에 10명의 챔피언이 있다면 도대체 세계1위는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10개의 대회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꾸준하게 4강까지 가는 실력을 안정되게 보여온 것이 박정환이기 때문에 랭킹 점수가 높게 나온 것입니다. 랭킹점수란 그런 겁니다.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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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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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평단(評壇)의 기린아 이어령과 문단(文壇)의 거봉(巨峰) 김동리와의 문학논쟁을 방불케 합니다. <우상파괴>는 오늘날에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名文章家 덤벙덤벙님의 진면목이 여실히 드러나는데요, 정말 소름이 쫙 돋다가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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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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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씨의 논리는 그저 단순하며 반복적일뿐입니다. 충고 한 마디, 氏, 산수 실력도 좋아야 겠지만 다른 과목도 잘해야 합니다. 한 가지 묻겠는데, 氏는 세계랭킹 1위와 연애하십니까? 배 박사의 아바타로 행세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덤벙덤벙님의 고차원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근거설정에서부터 논리전개에 이르기까지 정치(精緻)하고 탁월하십니다. 덤벙덤벙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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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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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생각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세계대회2관왕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 말에 의미가 없는 거죠. 다들 고만고만한 실력들이라면 꾸준하게 이기는 것으로 최강자를 따질 수도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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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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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에 맞춰서 랭킹점수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그것은 엉터리겠지만,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써오던 랭킹점수 시스템입니다. 박정환이 나왔다면 박정환이 1위이기 때문인 거죠. 아니라면 보다 합리적으로 랭킹점수 구축하는 방법을 만들어오시면 됩니다. 단 다승왕이 랭킹1위라고는 하지 마십시오. 세계대회 2관왕도 없고, 타이틀 보유 수라든지 상금이라든지 기풍 같은 것을 떠나서 1대1 승부로 제일 강한 사람이 누구인지 계산해보자는 게 랭킹의 개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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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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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독경이라고 했다. 어디가나 말귀 못 알아듣는 반편은 있게 마련이다. 나도 박정환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걸맞은 세계 일인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이지만, 작금의 세계 바둑판도는 세계 최고봉 17좌에 빛나는 이세돌 프로가 실질적인 세계 일인자다. 현재 세계 메이저 대회 2회 이상 석권한 기사가 없기 때문에 李 프로를 세계 일인자로 봐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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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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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김지석, 스웨, 커제, 천야오예, 탕웨이싱, 판팅위, 미위팅, 저우루이양, 장웨이제 등은 李 프로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해야 한다. 氏, 박정환 君을 감싸안는 것도 어느 정도껏 해라. 도배는 집에 가서 하고 눈꼴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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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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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이세돌 찬양가로 도배질을 하고 사람들이 욕을 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 내가 떠드는데 너희들이 무슨 상관이라고 하더구만. 그러니까 나도 내가 떠들고 싶은대로 떠들거니까 너나 신경 꺼라. 그리고 세계타이틀이 많은 사람으로 세계1위를 꼽는다면 이창호가 돼야지, 왜 이세돌이냐? 아, 네가 좋아하니까? 그게 네가 말하는 기준이냐? 참 객관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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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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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몇승했는지를 가지고 랭킹을 따지면 은퇴할 때 다된 기사들이 절대 유리한데, 할아버지들 중에서 국가대표 뽑아서 국제전 치를 거냐? 랭킹은 바둑사상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느냐를 따지는 수치가 아니라 지금 당장 누가 강한지를 숫자로 나타내는 거다. 답답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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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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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 지금 당장 누가 강한 지를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라면 그 기준을 이번 달만 할 것인지, 아니면 2014년 11~2015년 1월까지의 3개월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1년 간을 할 것인지, 그도 아니면 지난 2년, 아니면 3년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부터 결정되어야죠(골프는 2년). 그리고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의 가중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거기에 대회마다 예선전, 128강전, 64강전, 32강전, 16강전,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의 비중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결정해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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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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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경우 OWGR(공식 세계 골프 랭킹)에는 6개 단체가 참가하듯이 바둑도 한국기원과 일본기원, 중국기원, 대만기원이 공동으로 Official World Baduk(Go, Weiqi) Ranking을 만드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골프도 1986년 이전에는 세계 랭킹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하지 않습니다. 2년이 지난 성적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이번 주의 성적 가중치가 가장 높고 104주 전의 성적 가중치는 가장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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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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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골프에 비해서 국제화가 더딘 이유는 용어와 규정의 통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골프는 스코틀랜드의 R&A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을, 미국의 USGA는 남미와 북미를 관장하면서 규정(rules)과 벌칙이 세계적으로 통일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둑은 지금 중국,한국,일본의 규칙이 다 다르죠(집 공제 수부터). 거기다가 근본적으로 이 바둑을 어떻게 부를 것인지도 아직 통일이 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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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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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talkin to you dumbung. you know golf lot. I know that. but im so sure you have a media guide book. am I right? I bet you may be I am the one who knows that. you know what I mean^^ tell me whats the difference of golf pro, pro golf. can you? I think you know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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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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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싸지른 똥이 산더미처럼 쌓였어! 댓글난마다 구린내로 숨을 제대로 못 쉬겠다니까! 그래서 그대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린애라는게야! 단순히 이세돌 프로가 세계대회 우승 횟수가 많다고 세계 일인자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세, 그에 걸맞은 바둑실력이 월등하기 때문일세. 십번기로 진검승부를 벌인다면 이세돌 프로를 이길 기사는 아직까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이 이러하므로 이세돌 프로를 <現 세계 일인자>라고 부르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확실하다!! 그게 무엇이 잘못됐다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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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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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세돌 프로는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초절정의 기사요, 이창호 프로는 세계무대에서 거의 사라진 기사요, 조훈현, 유창혁 프로는 역사 속에 존재하는 기사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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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kqh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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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은 댓글난 떠난다고 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계속 댓글을 달지?
본인이 안하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키시오. 한입으로 두말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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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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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와 인척관계 되나? 혼자 대변인하고 우기고 있군요,작년 한해 이세돌9단에게 2개의 타이틀 빼앗기고도 1등 유지하고,,,아무튼 냄새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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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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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놓쳐서 못떠날수도 있지 그리고 한입으로 열말 백말도 할수있지 않나요? 두말도 못하는 사람도 있나? 그리고 원술랑씨 댓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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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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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나도 조선닷컴(id: 김영호)과 뉴욕타임스(id: yhkim13)에 댓글을 올리고 있고, 기사보다도 사람들의 솔직한 생각이 담긴 댓글을 즐겨 읽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버오로에서 원술랑님만큼 속 시원하게 글을 올리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깊이가 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로검객, 高句麗 님의 댓글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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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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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랭킹을 정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시스템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해보셔야 합니다. 그렇게 해봤더니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과 딱들어맞는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죠. 배박사님은 자신의 방법이 가장 객관적이라서 바꿀 생각이 없다는데, 그 사람한테 얘기하면 뭐합니까?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본인이 랭킹을 작성해서 1등부터 100등까지 결과를 숫자로 보여줘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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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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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술랑 너는 허구헌날 <이세돌 1위> 거기까지만 얘기하는데, 나머지 2등부터 100등까지는 어떻게 할 거냐? 네 생각에 객관적인 기준으로 1등부터 100등까지 점수로 랭킹좀 매겨봐라. 그게 사람들의 체감실력과 맞는지 따져보자. 나도 너한테 설득 한번 당해보고 싶다. 랭킹을 인기투표로 정하는 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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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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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위에 배박사님의 2014년도 중국기사와의 전적에서 박정환 승률 75.6% 김지석74.3% 이세돌 65.2% 이걸로 박정환기사가 국내에서도 1위라고 지표로 내세우셨는데 그것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이세돌9단은 중국리그에서 주장전에서만의 승률이고 또 대구리와의 10번기가 포함된것입니다.상대성도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그리고 2010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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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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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까지의 박정환기사의 국제대회 성적을 내놨는데 이세돌9단의 지표를 보여드리지요.2010 세계기전 비씨카드배 우승 후지쓰배준우승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2011년도-세계기전 비씨카드배 우승,춘란배우승,2012-삼성화재배우승,2013-춘란배준우승,삼성화재배 준우승,2014-국수산맥 한중전 우승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 박정환 기사보다 못한게 뭐죠?국내기전 우승 까지 합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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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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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납득이 안가서 이의를 제기하는겁니다,예를들어 역사책에 역사 기록이 잘못된것 같다고 하면 그러면 당신이 역사책을 만들면 될것 아니냐고 합니까?아니면 당신이 문교부 장관하면 될꺼 아냐 하는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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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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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도 잘못 기재 된것은 정정보도 내보냅니다,그렇다고 배박사님의 랭킹제도가 다틀렸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뭔가 석연찮은점이 있어 많은이가 이의를 제기하는겁니다,그리고 세계랭킹 1위는 세계1인자와 같은말이라고 저는생각 합니다, 1위와 1인자? 같은말 아닌가요? 저는 무지해서 그런지 같은 말로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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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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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님, 동감입니다. 오늘 아침 여자 골프 세계 1위에 오른 고보경(리디아 고). 비록 우승자 최나연에 뒤진 공동 2위였지만 지난 2년간 LPGA 5승을 하면서 꾸준이 포인트를 올렸기 때문에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와 포인트 차이가 너무 근소하여 1주일 후에는 다시 바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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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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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랭킹 산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우승에 합당한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국제 대회에서 이겼을 때는 국내 대회보다 최소 2배, 합리적으로는 3~4배의 가중치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한 나라가 아닌 2~3국이 참가한 대회이니까요. 배태일 선생님이 수고가 많지만 이런 점에서 더 개선이 있어야 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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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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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세돌이다! kispaik님, 안녕하세요? 천군만마를 얻은 것보다 더 좋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예의(銳意) 정곡(正鵠)을 찌르시는군요. 탁견이십니다. 덤벙덤벙님, 안녕하세요?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그저 좋게만 봐주시니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선생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세계 메이저 대회(특히 삼성화재배, LG배)를 우승한 기사에겐 가중치를 말씀하신 것처럼 최대 네댓 배까지 부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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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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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세돌 프로에 초점을 맞춰 몇 말씀 올립니다. 다른 기사들 다 무시하고, 바둑을 조금이라도 둘 줄 아는 사람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李, 朴 중 누가 더 세냐고! 모르긴 해도 십중팔구 이세돌의 손을 번쩍 들어줄 것 같은데요? 이세돌 프로는 작년 세계대회 우승(TV 아시아선수권 대회)을 필두로 국내외 4관왕에 빛나는 세계 최다관왕 기사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세돌 프로의 전리품은 전성기 박정환 프로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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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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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kispaik님께서 속 시원히 조목조목 자세히 다루셨지만, 세계대회 우승, 준우승, 준결승, 준준결승 등 종횡무진 대활약한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들어 2년 동안 세계 메이저급 대회를 우승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도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백보양보해서 박정환 프로가 세계랭킹 1위라고 인정한다 해도 실질적인 세계 일인자의 자리에 올려놓기엔 부족하다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수긍, 또 수긍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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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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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현 세계 바둑판도를 놓고 볼 때 군웅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고, 세계 메이저 기전을 연거푸 제패한 기사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으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최전성기보다 오히려 반상운영 능력이 뛰어난, 세계 최고봉을 무려 17회나 정복한 이세돌 프로가 여전히 실질적인 세계 일인자라고 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가 단순히 지금까지 세계대회에서 두 자리 승수를 쌓았다고 세계 최고의 기사로 불리는 것은 아니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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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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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구리와 大십번기를 치르느라 국내외 대회에 전력투구하지 않았다는 점, 다시 한 번 반상을 불 태우기 위해 동안거(冬安居), 하안거(夏安居)에 들어갔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바둑의 웅비의 해, 2015년도엔 이세돌 그가 18좌, 19좌, 20좌에 차례로 등극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살아있는 큰기성 이세돌! 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은 직접 목도하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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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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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로서 끼어들기가 꺼림칙하지만 건전한 댓글문화를 위해서 한 말씀.... 원술랑선생, 서로 차분하게 논쟁중 느닷없이 반편,도배라는 단어가 튀어나와 분위기 험악해졌습니다 평소 원술랑씨의 이미지하고 맞지 않아 우려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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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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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원한 우상이 이세돌이니, 랭킹1위도 영원히 이세돌이어야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랭킹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원술랑의 영원한 주장이지요. 방대한 데이터, 승패의 통계는 다 갖다버리고, 인기투표로 랭킹을 정하자는 말과 뭐가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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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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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님. 주장에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타이틀을 중심으로 한 랭킹포인트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직접 해보고 주장의 근거를 마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봤더니 일반인들의 체감 순위와 딱 맞는다면 누가 뭐라고 할까요? 그럼 그때 한국기원에 배박사의 랭킹 시스템을 버리고 이걸 쓰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고, 한국 기원도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다만 배박사가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기 전에 다 해본 방법이고,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고 체감 순위와 너무 맞지 않아 포기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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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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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 같은 말을 반복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랭킹 포인트는 당연히 타이틀(우승)에 따라서 점수를 주어야지요. 랭킹이라는 것이 대회 우승한 선수가 2등이나 4등한 선수보다 높아야되고 두 번 우승한 선수가 한 번 우승한 선수보다 높아야되는 것 아닙니까? 자꾸 체감 순위를 말하는데 그것은 무슨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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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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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제 대회는 국내 대회보다 당연히 가중치를 더 주어야하고요. 또 하나 배태일 선생의 랭킹은 한국기원의 공식 랭킹이 아닙니다. 끝으로 랭킹이라는 것이 순위를 밝히는 것인데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니 나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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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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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님이 이야기하는 체감 순위가 인기 투표에 의한 랭킹과 유사해보입니다. 부족한 저를 일깨워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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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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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할 능력이 없고, 할 능력이 있는 배박사는 하기 싫다고 하니, 어쩌겠습니까?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직접 해보는 수밖에요. 배박사의 랭킹이 공식랭킹도 아니니 결과가 타당하면 한국기원이 받아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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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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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님 정도면 2년정도 결과를 모아서 충분히 작성가능할 것 같은데요. 골프를 벤치마킹하면 되겠지요. 2년 동안의 성적으로 국내 대회 우승은 100점, 준우승은 40점, 3위-4위는 20점 등등으로 분류하고, 세계대회는 거기에 곱하기2-3 정도 하면 되나요? 골프의 랭킹 산정을 잘 아시는 것 같으니 한번 해보시길 부탁 드립니다. 저도 결과가 아주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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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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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말은 세계대회 수가 연간 3.5회밖에 안돼서 표본의 수가 너무 적다는 배박사의 말을 달리한 것입니다. 표본의 수에서 연간 수십번 대회를 치르는 골프와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배박사는 작은 대회나 이벤트 대국, 국내 리그전까지 승패를 모두 넣어서 랭킹을 작성하기로 한 것입니다. 표본 수를 늘려 신뢰도를 높이려 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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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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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님께서 제가 하고픈 예기를 제대로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체감점수? 누가 누구와 두었을때는는 몇점,어느 기전에은 몇점등 우리는 알수없는 랭킹 제도입니다, 김동은님은 아시나요?그러면 작년4월 맥심배에서 이세돌9단에게 2대0으로 진 박정환9단의 4월전적이 3승3패로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5월 랭킹에서도 1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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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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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세돌9단 박정환국수 김지석 세계기전 참피온, 이상한 댓글로인해 이분들에게도 마음에 상처를 입히게되어 미안하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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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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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2년 정도의 성적을 넣어 랭킹을 계산하게 될텐데, 한달 동안 성적이 안 좋았다고 랭킹이 팍 떨어지면 그것은 잘못된 랭킹 산정 방법이라는 증거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4월 성적이 저조했는데도 5월에 랭킹이 1위라면 그전에 벌어둔 랭킹 포인트가 많았던 거죠. 랭킹포인트의 증감이 선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해야 제대로 된 랭킹 측정법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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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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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 방법이 타당하다면 일반팬들이 계산법을 모른다고 해도 그것이 랭킹제도가 잘못됐다는 근거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골프나 테니스도 일반인들은 랭킹포인트와 계산법은 잘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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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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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메이저대회인 테니스 호주오픈의 우승포인트는 2000점, 준우승은 1000점, 4강은 750점을 받습니다. 준우승 두번하면 우승한번 한 것같은 평가를 받는 것입니다. 사실 우승 한번 하는 것보다 준우승 두번하는 게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바둑팬들의 정서가 어디 그렇습니까? 한번 예선탈락에 한번 우승이면 영웅이지만, 두번 준우승이면 새가슴이니 국내용이니 욕만 잔뜩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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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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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논쟁하는 것, 바둑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현상입니다. 그만큼 바둑을 아끼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세계 1,2위는 이제 2월 9,11,12일에 결판납니다. 3억원짜리 LG배에서 박정환이 이기면 1위의 이름값을 하는 것이고, 김지석이 이기면 그가 1위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큰 경기에서 강하고 살아남는 자, 그가 진정한 高手입니다 (1,2위 상금도 2억원 차이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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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정무한 |
｜ 2015-01-28 오후 1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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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박사님, 노구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 열정 배우고 싶네요. 존경합니다. 항상 건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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