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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원의 결투' 1차전은 10번기 5국. 5월 말 중국 윈난성 샹그릴라에서 열렸다. (위의 사진) 당시 이세돌은 고산지대의 생소함을 극복하고 2-2의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했고, 지난 7월 루안에서 벌어진 6국도 이겨 구리에게 4승2패로 앞서 있다. |
'신의 땅'으로 이세돌이 간다! 쿤룬산맥과 히말라야로 둘러싸인 '신비의 고원' 티베트(西藏)에서 한중바둑의 별 이세돌과 구리가 마주 앉는다.
이세돌-구리 10번기 제7국이 8월31일 중국 시짱 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에서 열린다. '라싸'는 티베트어로 '신의 땅'. 해발 고도는 3,650m. 백두산(2,750m)보다 무려 900m나 더 높다. 티베트의 정치·경제·문화·종교의 중심지인 라싸는 일년간 총 일조량이 3천 시간이 넘어 '태양의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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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 현재 전적은 이세돌 9단이 4승2패.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이세돌은 5승으로 10번기에서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며 상금 9억 원의 절반을 확보하는 셈이다. 구리의 심리적 부담이 큰 대국이라 이세돌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고산이라는 변수도 있어 실력보다 체력과 정신력의 승부가 될 가능성도 크다. 두 대국자의 상대전적에선 아직 구리가 21승 1무 20패로 앞서 있다.
이세돌은 지난 7월27일 중국 루안에서 열린 10번기 6국 이후 참가한 국내외 대회에서 8승3패를 기록했다. 한국물가정보배에서 나현에게 졌고, 국수산맥배에서 퉈자시에게 2패를 당했지만, 이후는 TV아시아선수권을 전승으로 우승하고, 삼성화재배에서 본선 16강에 오를 때까지 무려 7연승을 거뒀다.
▲구리를 응원하는 중국팬과 프로기사들. 대부분 '加油古力(구리 힘내라!)'를 포함한 문구를 들고 있다.
티베트는 정치적 분쟁지역이라 외국기자의 출입이 통제된다. 이번 10번기에는 이세돌과 매니저격인 이영호 씨, 한국기원 직원 1명만이 동행한다. 이세돌은 이미 28일 저녁 이영호 씨와 함께 라싸를 향해 출발했다. 삼성화재배가 열렸던 칭다오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충칭을 거쳐 라싸로 들어가는 긴 일정이다.
10번기 제7국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각)부터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프라임매치 베팅이벤트가 열리고, 나현 4단이 해설중계한다. 이번 10번기 사이버오로 해설자 나현 4단은 "최근 이세돌 사범님이 컨디션이 아주 좋다. 또 세계대회나 특히 중국기사와의 대국에서는 특히 좋은 내용을 보여줬기에 기대가 크다. 7국도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이세돌–구리 10번기 제7국 프라임매치 EVENT (8월 31일)
일시 :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종료시까지 (해설 : 나현 4단)
대상 : 모든 회원 / 10번기 제7국 해설중계판 베팅만 집계
EVENT 1 : 1~5 각 구간별 10회 베팅 완료시 300만 포인트 시상
(총 1500만 포인트 획득 가능)
EVENT 2 : 10번기 7국 총50회 베팅 완료시
- 모든 회원 3000만 포인트 시상
○● 이세돌–구리10번기 남은 일정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제9국 : 10월 26일 중국 우시(無錫)
제10국 : 11월 30일 우후(芜湖)
'이세돌-구리 10번기'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가 후원한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2,000만 원)을 독식하며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300만 원)만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4시간(3시간 55분, 60초 초읽기 5회)의 긴 바둑이다. 점심시간은 따로 없고, 대국 중에 필요하면 준비된 음식을 들 수 있다. 덤은 7집 반이다.
▲ 지난 6국 복기장면. 10번기에서 이세돌은 4승 2패로 구리에게 앞서 있다. 이제 1승만 더하면 5승으로 최소한 무승부가 보장되어 상금 9억원의 절반이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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