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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스마트오로 조인선
한종진, 김승준 3연승 저지한 뒤 조인선에게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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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오로 한종진이 한게임 김승준의 거친 기세를 막아내고 바통을 조인선에게 넘겼다. 바야흐로 10~ 20대 기사가 출현한다. |
스마트오로 한종진이 한게임 김승준의 3연승을 저지하고 조인선에게 바통을 넘겼다.
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2 인터리그 1라운드에서 스마트오로 6번째 선수로 나온 한종진이 한게임 김승준에게 13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 대국 전까지 김승준이 스마트오로 박지은의 4연승을 저지하고 박승철까지 이겨 스마트오로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31일 박정환에게 막히기까지 개인 9연승을 거두고 있던 한종진은 '한종진의 시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물이 올라 있다. 일찍 대국실에 도착해 대국을 준비하면서 "승준이 형 이기는 거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쾌활하게 주위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지던 한종진은 시원한 대국 내용을 펼쳤다.
한종진은 우변에서 흑 대마를 잡으며 큰 집을 지었고 좌상 전투에서도 성공하면서 낙승 국면을 만들었다. 김승준은 좌하에서 몇 수 더 두어보다 돌을 거뒀다. 상대전적도 4승 3패로 한종진이 작은 차이로 앞서게 됐다.
한편 동시에 열린 피망바둑 이희성 대 타이젬 위에량 간의 대국에선 이희성이 273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희성은 지하철 1호선이 탈선한 소식을 모른 채 대국실로 오다가 교통 혼잡으로 지각해 제한시간을 모두 공제 당하고 바로 초읽기로 돌입한 채 대국을 시작했다. 하마터면 기권패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이희성은 숨을 몰아쉬며 대국을 시작했으나 결국 승리했다.
하지만 4시부터 벌어진 대국에서는 한게임 6번째 선수 강지성이 한종진에게 26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둬 팀 간 균형을 맞췄다. 한종진은 강지성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스마트오로 대 한게임 중간 스코어는 5-6.
타이젬도 곧바로 반격했다. 6번째로 나온 이상훈이 피망바둑 이희성의 2연승을 막아내며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피망바둑 대 타이젬의 중간스코어도 5-6이다.
10~ 20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다음 경기는 7일로 이어진다. 스마트오로에서는 7번째 선수 조인선이, 피망바둑에서는 7번째 선수 박영롱이 출격하며, 한게임 강지성과 타이젬 이상훈은 2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1라운드는 어느 한 팀의 독주 없이 팽팽한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다.
 ▲악력기를 들고 숙고 중인 한종진.
 ▲ 30~40대 후보 중에 선발된 두 기사의 격돌이었다. 스마트오로 한종진과 한게임 김승준이 대국이 시작되기 전 서로 근황을 물으며 대화하고 있다.
 ▲ 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스마트오로 한종진.
 ▲ 한게임 김승준은 2연승까지 한 후 무대를 내려왔다.
 ▲ 피망바둑 이희성(왼쪽)과 타이젬 위에량이 대국하고 있다. 이희성은 위에량의 3연승을 저지했다.
 ▲ 대국 시각에 늦어 바로 초읽기에 몰렸던 피망바둑 이희성은 타이젬 위에량을 맞아 침착하게 국면을 이끌며 승리했다.
 ▲ 타이젬 6번째 선수 이상훈이 출격했다. 이희성의 2연승을 저지했다.
 ▲ 김승준과 대국 중인 한종진.
 ▲ 오후 4시 대국. 한종진(착수 중)이 한게임 강지성과 대국했다. 건너 편에는 피망바둑 이희성과 타이젬 이상훈이 대국했다.
 이 대회는 시니어(2명)→여류(2명)→30～40대(2명)→10～20대(2명) 순의 오더로 경기를 벌이며, 이긴 사람이 질 때까지 대국하는 연승전 방식이다. 팀 순위는 팀 전적(승률)→개인 승수→시니어 승수→여류 승수→30～40대 승수→10～20대 승수 순으로 결정한다.
2012 인터리그는 사이버오로를 비롯한 4개사가 후원하며, 우승팀에게는 4천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천5백만원, 3위팀은 1천5백만원 4위팀에게는 8백만원이 지급된다. 인터리그 주요대국은 K바둑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한다.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30초 3회의 속기전.
 ▲ 4개팀 팀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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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2-02-02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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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사범... 완전 대박~!!! 김승준사범이 이길줄 알았는데^^ 결국엔, 10대들의 마무리가 중요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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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by56 |
｜ 2012-02-02 오후 4: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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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팽팽하게 진행되네요. 각 팀마다 한치도 물러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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