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
|
|
26호! '이기려는 마음 버렸더니 우승'
'편강26', '속사포★'에 2-1로 역전우승
|
|
| ▲ 제2회 편강한의원배는 비염종결자로 유명한 편강한의원에서 후원했다 |
프로신분임을 감추지 않고 출전한 '26호'는 이 대회가 첫 우승이라고 했다. '첫'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신예이거나, 신예에 가까운 프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12년 한중일 인터넷 바둑의 최강자가 가려졌다. 프로기사임을 숨기지 않고 대회공식티켓으로 출전한 '편강배26'이 주인공이다. 프로기사 신분으로 출전한 '26호'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5월 7일,9일,8일에 걸쳐 사이버오로 인터넷대국실서 열린 '제2회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에서 26호가 '속사포★'에 '1-2' 역전 스코어로 우승을 거둬 우승상금 1200만원을 손에 쥐었다. 26호는 7일 첫 판을 무기력하게 내줬으나 2국과 3국에서 괴력을 발휘해 역전을 일궜다.
대국이 끝난 후서버를 옮겨 26호와 1:1창으로 대화를 나눴다. 간단한 우승 인터뷰인 셈이다. 26호는 첫 우승에 대한 기쁨과 자부심을 드러냈고, 앞으로 오로 랭킹전서도 활약할 것임을 약속했다.
 - 인터넷 세계대회 우승이다. 2-1로 역전이고, 기분이 어떤가?
"일단 첫 우승이라 이기고 나서 기분이 많이 좋았다. 첫 판에 져서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무척 기쁘다. "
- 2-1의 역전우승이었다. 결승 3번기를 총평하자면?
"첫 판을 거의 완패당했다. 두번째 판은 상대의 잘못 둬서 완승했다. 3번 째는 엎치락 뒤치락 했는데 상대의 실수가 더 커서 이길 수 있었다. 역시 운도따랐다.
- 보통 첫 대국을 지면 결승 시리즈를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대국을 지더라도 영향을 덜 받는 편인가? 끈질긴 것 같다.
"1국을 지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라. 첫 판을 둘 때는 굉장히 긴장했었다. 1국을 지고나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버린 게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 "
- 기풍은 어떤가?
"전투형이고 초반이 약하다. 중반이 센 편이라 주위에선 '역전'형이라고 하더라. 초반이 약해서인지 완승이 잘 없는 편이고 또 완승이 쉽지 않다. "
- 인터넷에서의 활동량은 평소 어땠나?
"딱히 많지는 않았다. 왕별 대화명으로 아주 가끔 두는 정도였다. 이번에 우승한 '편강배26'을 다른 대화명으로 바꿔서 계속 사용하고 싶다."
- 속기도 강한 거 같다. 초속기의 종류에 따라, 그러니까 10초바둑, 20초바둑, 30초 바둑, 40초 바둑이 다 다른가?
"그렇다. 10초는 감각이다. 20초는 약간의 생각이 들어가고, 30~40초는 수읽기가 더 들어가니까 느낌이 다르다. "
- 우승 '코'를 뚫었다. 올해 목표는?
"오로랭킹전도 여러 번 우승해보고 싶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국내기전 타이틀, 세계대회 타이틀도 따고 싶다. 물론 단체전도 우승하고 싶다."
- 결승전에서 응원한 오로 회원 팬들에게 한 말씀
"많은 팬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셔서 좋은 바둑 둘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또 편강한의원에서 이 대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참가할 때야 우승할거라 생각 못했지만, 이렇게 우승하니까 정말 기쁘다."
 제2회 편강한의원배는 지난 2월말까지 대회 신청자를 받아, 한,중,일,대만의 고수 1000여명이 3월까지 1,2차 예선을 치렀다. 4월부터는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한중일 고수들이 토너먼트로 본선을 치러 결승3번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가 치러진 당시 중국 바둑이 한국 바둑을 압도하던 때라 편강배 본선도 강한 황사돌풍이 불거라 예상했으나 대회4강에는 한국선수들이 모두 올라 2회연속 한국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중일 3국의 기사가 참가하는 편강한의원배 세계바둑 오픈의 주최/주관은 세계사이버기원(주)이며 후원은 편강한의원이다. '나는 바둑을 둘 때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다'는 편강한의원의 서효석 원장은 짱짱한 기력의 바둑애호가이자 바둑계의 숨은 후원자로 유명하다.
편강한의원배의 우승상금은 1천 2백만원이며, 본선 주요대국을 K-바둑에서 녹화중계한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32강 대진표와 뉴스 및 기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
|
|
|
|
|
|
|
|
|
|
|
|
 하이디77 |
｜ 2012-05-14 오전 11:33:00 [동감0] 
|
|
|
축하합니다. ^^* 대성하기를 바랍니다. ㅎㅎ
|
|
|
 그리움이 |
｜ 2012-05-15 오전 9:54:00 [동감0]
|
|
|
역시 한국기사는 속기에 강해 그래서 2-3시간 바둑에 약하게 되어버렸다. 속기위주의 문화를 고치지 않는한 갈수록 중국에 밀릴 것이다.
|
|
|
|
|
|
|
| |
|
|
.gif){kind=logo}
관련기보
생중계 다시보기
뉴스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