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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그의 승리를 의심한 적이 없다
이창호-구리 결승3번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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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진출자, 왼쪽부터 이창호,콩지에,구리,치우쥔 |
10월 31일 이창호 9단이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상대 대국자는 중국 '장고의 마왕' 치우쥔 8단이다. 치우쥔 8단은 상대하기 쉬운 기사는 절대 아니고, 한판 이겨가기가 여러모로 고통스러운 면이 있는 기사다.
그러나 대체로 한국측은 낙관적이다. 프로기사들 대부분과 한국 바둑계 대부분의 사람들또한 이창호 9단의 승리를 굳게 믿고 있다. 다만 몰입하면 몰입할수록 머리를 바둑판 깊숙이 들이미는 것이 버릇인 치우쥔 8단인지라, 이창호 9단이 대국중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 유일한 걱정일 정도다.
11월 2일과 4일열리는 준결승1국과 2국의 해설을 맡은 해설자들(인터넷 대화명, 가리워진꿈, 골든글로리)에게 준결승 전망을 들었다. 또한 이창호 9단에 대한 현재의 느낌을 중점으로, 구리 9단의 특징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11월 2일과 4일, 이창호-치우쥔의 대결, 그와 함께 해설자들의 정확하고 과감한 해설을 놓치지 마시길.
[준결승 1국 해설 : 가리워진 꿈] 2009년 11월 2일
아주 약간의 불안감은 있다, 예전에 비한다면 말이다
- 이창호 VS 치우쥔의 대결전망
"준결승 '이창호-치우쥔'의 대결은 이창호 9단이 2-0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4강에 이창호 9단 혼자 올라갔지만 가장 우승가능성이 높은 단 한사람을 꼽으라면 여전히 이창호 9단이다. 그러나 세계대회나 국내대회 우승을 너무 오래 안해 본 것은 한가지 불안요소다.
- 예전의 이창호 9단과 현재의 이창호 9단
"아직까지는 이창호 9단과 직접만나 대국할 경우가 아주 많지는 않았으므로 자세히 말하긴 힘들다. 다만 예전에 국내는 물론 중일에서도 비교를 할 프로기사가 없었을때 와는 다르다. 대국을 하지 않았어도 전에는 압도적인 느낌이 강했다. 현재와 같은 이런 경우, 즉 세계대회 4강에 '중국3', '한국1'인데 '한국1'이 이창호 9단이라면 (4~5년전이면) 무조건, 100% 이창호 9단의 우승을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약간은, '지면 어쩌나' 하는 일말의 불안감도 있다. 예전에 가졌던 압도적인 기세에 비한다면 말이다."
- 구리 VS 콩지에 대결 전망, 구리의 장점
"구리 9단이 나은 거 같다. 콩지에도 강하지만 세계대회에서 잘 이기는 건 구리다. 전에는 국내용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말이다. 구리의 장점이라면 뭐랄까? 좋은 모양을 잘 만든다. 상대가 있으니 쉽지 않은데 잘 만든다. 이게 전투가 발발하면 그 모양이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여기에다 수읽기가 정확하니까 성적이 좋아지게 됐고, 먼저 뜬 한국의 이세돌 9단과도 대등한 평가를 받게 됐다. (콩지에 9단에겐 좀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이창호 - 구리의 결승이 훨씬 더 기대되지 않나? "
[준결승 2국 해설 : 골든글로리] - 2009년 10월 4일
이창호, 지는 순간에도 냉정하다
- 이창호 VS 치우쥔 대결전망
"이창호 9단이 이길 거다. 나로선 이창호 9단이 이긴다는 데 의심을 품어 본 적이 없다. 그의 승리를 의심한 적이 없다. 숫자로 표현하면 '70:30'으로 이창호 9단의 우세다. 스코어를 굳이 예상하자면 2-0이다!"
- 이창호 9단과 대국을 한 적이 있었는데, 어땠나? 이창호 9단과 대적하는 요즈음의 프로신예들은 예전처럼 얼어 붙지는 않는다던데 말이다.
"나로선 편하게 뒀다. 배운다는 느낌도 있고, 오히려 이창호 9단이 훨씬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나도 다른 보통의 프로기사를 만날 때처럼 그런 평이한 느낌으로 둔 건 아니고, 상당히 의식을 하고는 뒀다. 워낙 우상으로 여기던 프로인데, 직접 만나 두게 되니 일단 신경을 안 쓸 수 없었다."
- (한세대 이상) 나이차이가 나는 신예기사로서 이창호 9단의 장점이랄까, 특징이랄까 그런 것을 꼽는다면.
"이창호 9단은 확실히 흔들림이 없다. 지는 순간에도 냉정하다. 이런건 신예기사들에게 잘 없는 면이다. 대국에서 큰 실수를 하면 그 순간 냉정하긴 정말 쉽지 않은데, 그런 때 조차도 냉정을 지킨다. 균형감각이 뛰어난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 구리 VS 콩지에 전망, 구리는 어떤 기사인가?
"구리 9단이 이길 것 같다.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숫자로 표현하면 '60:40'으로 구리의 우세다. 구리의 장점은 모두가 아는 바다. 포석도 세고 수읽기도 세다. 그런 것 외에 가장 큰 강점은 구리가 보여주는 '자신감'이다. (승패와 상관없이) 구리의 바둑에선 그런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세돌 9단과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이창호와 구리의 대결을 보고 싶다. "
- 실명과 대화명 해설중 어떤 것이 더 좋은가?
"실명보다 바둑대화명으로 하는게 더 편하다. 더 자연스럽고 자신감있는 해설을 할 수 있다.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고."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이다.
◇삼성화재배 준결승 대진표
이창호 9단(한국) vs 치우쥔 8단(중국)
구리 9단(중국) vs 콩지에 9단(중국)
◇삼성화재배 일정
준결승 3번기 : 11월 2, 4, 5일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
결승 3번기 : 12월 15, 17, 18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터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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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
｜ 2009-11-02 오전 10: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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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골든글로리님의 해설은 11월 4일일테죠. 수정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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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fy(S) |
｜ 2009-11-01 오전 12: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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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정상급에게는 7년정도가 한세대 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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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협객 |
｜ 2009-10-31 오후 3: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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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잡초님..... 바둑계에서 한 세대란 10년을 의미한다는걸 모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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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초도사 |
｜ 2009-10-31 오전 1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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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신예기사라..? 한세대라면 보통 30살 정도를 치는데, 아주 적게 잡아 20살로 잡더라도 이창호9단 나이가 올해 35세니까 신예기사는 나이가 5살에서 15세 사이 쯤 되겠군, 그런데 한세대 이상 차이라 했으니 아마도 한살에서 다섯살 쯤 됐을지도...그런 프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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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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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를 잡는 기준은 다양하다고 보는데요. 굳이 30세로 잡는 이유가.. 고정관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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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의감자 |
｜ 2009-10-31 오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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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리는 김정현초단이잔어..
가여운꿈은 한상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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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0ro |
｜ 2009-10-31 오전 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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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창호9단의 승리를 의심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오로는 항상 의심하게 되더군요...
왠지 불신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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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봉 |
｜ 2009-10-31 오전 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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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프로죠 ..
멍이님이 멍때리시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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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clid3 |
｜ 2009-10-30 오후 6: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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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결승전은 한국에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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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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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최기전이라고 맨날 결승을 한국에서 하면 주최하는 기업측에서도 자사피알이 별로일듯해요..쪼금만 더 생각해보믄 이해할수 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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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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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최기전을 언제 결승을 맨날 한국에서 했나요, 글쓴분은 주최기업 피알인지 모르고 글을 쓰셨겠어요? 쪼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해한다니 ㅎ 좀 말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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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蒼天孤月 |
｜ 2009-10-30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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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일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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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이 |
｜ 2009-10-30 오후 5: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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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느낌이 마치 골든글로리, 가리워진꿈들이 프로인듯한 말도 안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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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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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정도가 아니라 프로 강자들일걸요.이창호 국수랑 두어봤다면 본선 멤버란 얘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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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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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수준을 너무 가볍게 보시는 것이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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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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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34000이상인 왕별들은 대부분 프로나 아마강자입니다. 10초바둑이라서 실수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수는 현란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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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대화명 |
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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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호두식빵 |
7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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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starbucks |
5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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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현유빈P |
5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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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진규리 |
65.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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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yoasobi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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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anqiaa |
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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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강병권P |
4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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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1997 |
5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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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문국현A |
7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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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mysoul68 |
5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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