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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래서 강하다
“3총사” - 구리, 콩지에, 후야오위의 왕시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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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에게 이기려면 마음가짐이 중요
중국바둑의 “3총사”라고 불리는 구리, 콩지에, 후야오위는 이세돌을 매우 잘 알고 있는 맞수들이다. 그들은 모두 세계최강 이창호를 이겨본 경험이 있지만, 또한 이세돌에 의해 세계대회에서 패한 경험을 가지고도 있다. 제9회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전, 그들은 이전에 겨뤘던 대국 내용을 가지고 이세돌을 분석했으며, 같은‘작은 호랑이’(小虎 현재 20대초반의 중국 신예 선두그룹을 총칭하는말)세대인 왕시가 좋은 성적을 거두어 공을 세우기를 기대했다. 중경시보(重庆时报)에 실린 기사를 중심으로 삼총사의 이세돌 분석을 짚어본다. [정리 : 김경동]
삼총사의 분석 – 이세돌 이래서 강하다
 세계대회통산 이세돌과의 전적에서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는 콩지에 7단은 이세돌의 장점에 대해 “실전중에 그는 부분전투의 미세한 곳에서 아주 예민하며 기회를 잡는데 능숙하다. 이것이 그가 다른 기사보다 강한 점이다.”라고 말했다.
 구리는 이세돌과 기풍이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이세돌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구리는 “둘은(이세돌,구리) 기풍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성격도 아주 비슷하다. 둘 다 이전의 기풍을 약간 바꾸었는데, 당연히 둘 모두 다 마구 잡아대는 바둑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스타일을 바꾸는 과정에서 이세돌은 아마도 나보다 좀 더 잘 처리한 것 같다.”라고 평했다.
 후야오위도 똑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의 이세돌의 바둑을 보면 역시 예리해졌다. 역량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그의 바둑은 더욱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것이 그의 무서운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세돌을 결코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콩지에는 올해 열린 제5회 응씨배 본선 1회전에서 불리한 바둑을 뒤집으며 이세돌에게 승리를 거둔바 있고, 도요타배 준결승전에서는 콩지에가 패했었다. 콩지에는 “그 판은 본래 내가 이긴 바둑이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초읽기에 몰렸기에 (수순을) 잘못 봐서 오히려 내 돌이 잡혀서 졌다.”라고 말했다. 콩지에는 이세돌을 평가하기를 “그 친구는 정말 이상하다.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의 바둑은 완전히 기분에 달렸다. 그는 번기 대국에서 제2국이되면 언제나 이상적인 바둑을 두지 못했다. 예를 들어 2002년 한중 신인왕전에서 펑췐과의 3번기, 그리고 올해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구리와 3번기 2국은 초반에 돌을 던져야 할 정도로 참패했다. 그는 천성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므로 마음이 안정되어있느냐 아니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라고 평했다.
 이러한 화제에 대해서 구리의 생각은 좀 더 구체적이다. “이는 주로 이세돌의 시합에 대한 태도가 어떤지를 본 것인데, 만약 그가 대수롭지않게 상대를 가볍게 본다면 그는 별로 잘 두지 못할 것이다. 갑조리그에서 그가 나와 리우씽에게 진 것도 이런 것과 상관이 있다. 하지만 그가 정말 중요시한다면 성적은 올라갈 것이다.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만약 이세돌이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왕시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왕시의 가능성 아직 높아
왕시와 이세돌의 삼성화재배 결승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콩지에는 처음 세계무대의 결승에 오른 왕시를 걱정하면서 “이런 중요한 시합에 처음 참가하면 어떤 사람은 아주 긴장할 것이고,어떤 사람은 아주 태연할 것이다. 내가 아는 왕시는 후자인 것 같다. 그가 이번 대국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역시나 무척 중요하다. 만약 그의 기술적 균형과 특징이 잘 발휘된다면 왕시는 틀림없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세돌을 높이 쳤던 구리또한 역시 왕시의 바둑에 대해서 계속해서 아주 높게 평가했다. 제1국에서 왕시가 패한 후에도 왕시를 두둔하면서 “누가 왕시에게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가? 이판은 왕시가 확실히 자신의 실력발휘를 못했지만 내 생각엔 심리적 부담이 너무 컸던 것 같다.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는 이세돌과 둔 제1국에서 졌지만 제2국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 결국 이겼다. 제1국을 져서 기회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후반에 정상적인 실력발휘를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하기만 하면 내 생각에 왕시는 적어도 1판은 이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PS 사이버오로의 이경민 기자는 ‘이세돌 9단이 번기 승부에서 2국을 자주 패하는 까닭’에 대해 이 9단에게 직접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이세돌 9단은 “대국을 임하는 태도는 달라지지 않지만 1국을 이겼을 때면 여유가 있어서인지 두고 싶은 대로 두게 되고, 여러 시도도 해보게 된다”라며 웃었다고 한다.
9일 열리는 제9회 삼성화재배 결승2국은 이세돌 9단의 백번. 안조영 8단등 이세돌 9단을 실전이나 기보로 자주 접하는 한국 기사들은 ‘이세돌 9단이 백번 승률이 경험상 높고 또한 흑을 잡았을 때보다 백을 잡았을 때 오히려 강해지는 것 같다.”라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결승 2국은 12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반상여제(女帝) 루이나이웨이 9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진행에는 빼어난 구공(口功)을 자랑하는 박해진 시인. 철완 루이 9단의 박력넘치는 해설과 박해진 진행자 필생의 내공이 힘을 합해 환상적 컴비네이션이 펼쳐질 전망.
KBS 결승 생중계 안내 kbs.co.kr
◈12/07일(화) 오후 1:35 ~ 4:00 (2TV&KBS KOREA)
- 4:00 ~ 종료 (KBS KOREA)
◈12/09일(목) 오후 1:30 ~ 4:00 (2TV&KBS KOREA)
- 4:00 ~ 종료 (KBS KOREA)
◈12/10일(금) 오후 1:30 ~ 4:00 (2TV&KBS KOREA)
- 4:00 ~ 종료 (KBS KOREA) : 1: 1 일 동률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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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9 오전 10: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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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은 흑을 쥐고 백쥘 때처럼 유연하게 뒀다는 얘긴데 뭔 말씀인지.글을 이해하시고 말씀하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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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니어스 |
｜ 2004-12-09 오전 3: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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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국 세돌이 흑번이었습니다....백번이라니..기보를 보시고 하시는 말씀인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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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회원 |
｜ 2004-12-09 오전 3: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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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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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빛미소 |
｜ 2004-12-09 오전 12: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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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잘들 쓰는구만...오잉? 두사람이 쓴거잔아? 진따로 쓸말이 없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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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171 |
｜ 2004-12-08 오후 7: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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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3번기에서 2국이니까 백을 잡고 맘껏 춤을 추다가 실수해서 지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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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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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세도리는 올 성적이 흑번일 때 더 좋다.앞의 말과 상충되지만 백번일 때의 바둑 내용이 훨씬 좋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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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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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이다.감히 말하거니와,이국수 정도 세도리 2국도 이겨서 삼성화재배 먹을 것이라 확신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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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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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간다면 앞으로 이국수와 쌍웅이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세도리의 바둑은 많이 변했다.유연해졌다는 얘기다.앞으로도 유연하게 두어 간다면 세도리의 바둑을 이길자는 그리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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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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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리가 흑번일 때도 어제처럼 유연하게 두어 준다면 훨씬 안정적인 바둑이 됨은 말할 필요가 없다.차근차근 조급증을 갖지 말고 유연하게 두다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수읽기로 중반전을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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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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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국은 세도리의 백번일 때 나타나는 특징을 잘 보여준 바둑이라 해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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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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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바둑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해야 하나.세도리의 단순 끝내기 실력만을 본다면 이국수와 전혀 뒤지지 않는 것도 또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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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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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백번일 때의 이세돌은 초반부터 쌈을 걸지 않고,(물론 예외적인 대국도 많은 것이 사실)유연하게 두어 나간다.중요한 판일수록 그 유연함은 더해진다.세돌 자신도 백번일 때 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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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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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무리수로 작용하여 힘 한 번 못쓰고 어이 없이 지는 경우도 허다하다.접바둑 초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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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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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번의 세도리는 초반부터 전투와 수읽기로 상대를 한 번에 보내려고 한다.거의 접바둑식이다.물론 약한 기사들에게는 이것이 통해 대마를 잡고 시원하게 이기지만 실력이 비슷한 기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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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두고시퍼 |
｜ 2004-12-08 오후 5: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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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그들이 오랜만에 세도리를 정확히 평가했군.져봐야지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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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clid3 |
｜ 2004-12-08 오후 4: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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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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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제플린 |
｜ 2004-12-08 오후 4: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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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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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zzang |
｜ 2004-12-08 오후 4: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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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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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ergil |
｜ 2004-12-08 오후 4: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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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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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기송 |
｜ 2004-12-08 오후 4: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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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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