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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 결승 선착! 구리 반격 성공!
구리 vs 이세돌 결국 최종국에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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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번개바둑. 점심시간을 맞이하기도 전에 승부가 끝이 났다.
11월 18일 유성 삼성화재연수원 대강당에서 벌어진 제9회 삼성화재배 준결승3번기 제2국에서 구리 7단이 이세돌 9단을 맞아 172수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준결승 최종국에서 대망의 결승진출자가 가려지게 된 것.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된 바둑은 1국과 비슷한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첫 승부처는 우상귀. 낮은 중국식 포석을 펼친 이세돌 9단은 우상귀에 뛰어든 백을 협공하며 바둑을 급박하게 이끌었다. 이 접전에서 이세돌 9단은 기세에 치우친 나머지 너무 강하게 두다 우상귀 흑이 몰살, 구리 7단의 기분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
 이 9단은 초반 우상귀에서의 손해를 좌상귀 전투를 통해 만회하려 했으나, 흑의 실착으로 결국 무산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상변 흑 넉점이 잡혀서는 더이상 해볼 곳이 없는 바둑. 마지막으로 우상귀에서 흑이 최대한 집을 넓히려 했으나, 구리 7단의 안전하고도 깔끔한 마무리 솜씨에 결국 항서를 쓰고 말았다. 대국이 시작된지 2시간 반만인 정오에 종료.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폭풍' 송태곤 7단은 "우상귀 전투에서 흑이 23으로 먼저 나가 끊어 싸움을 걸었지만, 결과적으로 흑이 무리였다. 이 수로는 그냥 평범하게 한칸 뛰어두는 것이 정수였다. 흑51로도 가만히 늘어놓는 것이 좋았다. 흑55로 빵때린 것이 기세이긴 했지만, 우상귀를 먼저 살아놨어야 했다." 며 초반 접전에 대해 설명했다.
(◀ 번기에선 불패라구~! 구리 7단.)
이어 "좌상귀 전투에서 흑97이 마지막 패착이다. 이 수로는 98의 자리에 늘어 싸웠어야 했다. 그랬으면 백도 상당히 어려운 변화였는데, 실전과 같이 백110으로 상변 흑 넉점이 잡고 두텁게 되어서는 흑이 만회하기 힘든 바둑이 되었다."고 총평.
이로써, 반격에 나선 구리 7단이 승리를 거두며 승부는 팽팽한 1-1. 결국 최종국에서 가려치게 됐다. 이세돌 9단이 2국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대망의 결승에 오르게 될지, 아니면 '번기 불패신화'를 자랑하는 구리 7단이 이 기세를 몰아 최종국마저 승리할지.
 한편, 중국의 뜨는 샛별 왕시 5단이 저우허양 9단을 물리치며 스코어 2-0을 기록, 결승에 선착했다. 172수끝, 백불계승.
윤성현 9단, 조치훈 9단, 송태곤 7단을 꺾으며 이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84년생의 왕시 5단은 4강에서 저우허양 9단마저 연파하고 대망의 결승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004년 상반기 중국랭킹에서 승률 및 다승 1위를 기록한 왕시 5단은 이번이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 올초 제3회 CSK배에서 3전 전승을 올리며 활약한 데 이어 제6회 농심신라면배 중국대표로 선발되는 등 세계대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 중국랭킹 9위.
왕시 5단의 결승 상대는 과연 누가될지! 대망의 결승 진출이 달린 제9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최종국은 19일 오전9시반,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전자랜드배 준우승자 김주호 5단의 해설로 생중계 한다.
▲ '폭풍' 송태곤 7단의 해설로 진행된 2국. 검토실에 신예기사들이 모여 이 바둑을 관전하고 있다.
▲ 1국때 처럼 2국에서도 꽤 오랜시간 복기를 나눴다.
▲ 왕시 5단(왼쪽)이 저우허양 9단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중국의 뜨는 샛별 왕시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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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aksan |
｜ 2004-11-18 오후 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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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 ......좀 허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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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서니 |
｜ 2004-11-18 오후 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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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귀 먼저 살리고 갔으면 모르는 승부였을텐데 아쉽네요..다음에는 꼭 이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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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각산 |
｜ 2004-11-18 오후 2: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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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바둑이라고 그것도 프로에다 쎈돌이란 작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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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s |
｜ 2004-11-18 오후 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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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귀를 안 살린 거야, 못 살린 거야, 이해가 안되는 바둑일세, 세돌이 , 이 자슥은 문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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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시걸 |
｜ 2004-11-18 오후 3: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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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힘주고 폼만 잡으면 결국 폼만 잡다가 끝남. 옛날 어떤 기사처럼.. 결국, 이겨야 보배인 것. 기전에 따라 정해진 시간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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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자민시걸 |
｜ 2004-11-18 오후 3: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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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구리만 폼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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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04-11-18 오후 4: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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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이두 그러더니 넘다잡구 이길려구하지 ?구리한테 먼저무리수를두면서 공격할필요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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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04-11-18 오후 4: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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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빨리두는건 심리전인데 손따라 같이빨리둔인상이짙네요 3국때는 자기페이스를 유지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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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terki |
｜ 2004-11-18 오후 4: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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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 사범 님 take a your time 나성 에서 ad6os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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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하르 |
｜ 2004-11-18 오후 4: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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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자슥이 경망스러워. 머 좀 진득하고 믿음이 가야지 말이야. 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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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떠라 |
｜ 2004-11-18 오후 4: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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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돌!!!...역시 멋찌군...던지는것도 가르쳐야 했어... 최종국의 짜릿함이 기대 만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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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1-18 오후 5: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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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51로 단수 친 게 잘못된 듯. 결국 이 단수친게 아까와서 귀를 포기하면서까지 희생을 치루고 55로 따내어야 했으니 과연 이 한 점이 그 중요한 초반에 두수나 투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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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1-18 오후 5: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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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있었는지는 매우 의문. 따라서 51로는 그대로 아래 쪽으로 뻗어서야. 귀를 죽였더라도 바깥에서 조여 가는 맛이 있어 그렇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었던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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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1-18 오후 5: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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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관적으로 봐서 그 이 후 판 운영을 너무 과격하게 하다가 실패를 자초함. 한가지 의문은 97로는 오히려 98자리에 뻗어야 하는 게 아닌지??? 이후 수상전은 흑이 유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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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1-18 오후 5: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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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싸발리는 것을 꺼려해서 그런 것인가? 그래도 실리가 워낙 큰 곳이고 중앙이 강하므로 나중 좌하변 침투는 맘놓고 할 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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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04-11-18 오후 5: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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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100으로 두 번 제치는 것을 못봤나? 설마 그럴리가.... 하여간 여기에서 실패하면서는 상황 종료. 초반 실패에서 오는 초조감을 벗어나지 못해 이후 허망하게 패한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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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ES |
｜ 2004-11-18 오후 6: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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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컨디션 조절 잘하시길 3국에서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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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튼 |
｜ 2004-11-18 오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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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가 스폰서 생각해서 그냥 진거다. 빨리 끝내면 재미없잖아. 세돌이가 원래 첫 판 이기면 둘째판은 그냥 쉽게 던지더라. 내일 이기겠지 뭐...걱정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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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청풍 |
｜ 2004-11-18 오후 11: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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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종국에서 승리하면 모든게 용서되겠지만 패하면 오만가지 비난 받을 각오로 무조건 승리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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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KDWK |
｜ 2004-11-19 오전 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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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습격사건(영화제목) 이런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머리 꼬락서니 하고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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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999 |
｜ 2004-11-19 오전 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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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 청풍님 의견에 동감 갑니다 쎄돌 사범이 꼭 이겨서 2국에서 보여주려 한것은 .. 진 바둑이 명확할때 일찌감치 돌을 던질줄 아는 예의를 갈쳐주려 한것으로 증명이 되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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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눠갖자 |
｜ 2004-11-19 오전 8: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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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매치....구리 와 세돌.. .. 정말 멋진..승부가 되겠군요...!!하하하하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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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킬러 |
｜ 2004-11-19 오전 8: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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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정신 및 도의 스포츠 이거늘(먹고사는걸 떠나서) 저런 머리카락으로........ 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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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뱅이57 |
｜ 2004-11-19 오전 8: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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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못말리는냄비근성가진x들.승부에서질수도있지뭘안다고감히프로기사에대해 왈가왈부하구 랄지야실망은좀되드라두용기를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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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뱅이57 |
｜ 2004-11-19 오전 9: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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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님 멋진모습 기대할께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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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뱅이57 |
｜ 2004-11-19 오전 9: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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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하르,본각산 나쁜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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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e |
｜ 2004-11-19 오전 9: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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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을 좋아하는 팬 입니다. 이 9단 때문에 나이 40이 넘어 바둑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 이창호 9단의 바둑도 좋지만 이세돌 9단의 바둑은 시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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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e |
｜ 2004-11-19 오전 9: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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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똑같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읍니까. 머리 좀 길렀다고 넘 뭐라고 하지 마세요. 개성이 있어야 바둑도 성장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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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e |
｜ 2004-11-19 오전 9: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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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왕위전 4국때 84수에 던지는 걸 보고 멋 있다고 생각 했읍니다. 이기고 싶은 맘 이야 이세돌 9단이 가장 간절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세돌 9단도 자제가 필요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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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e |
｜ 2004-11-19 오전 9: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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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과 같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수양이 필요 하겠지요. 자 오늘이 3국이니 모두 열심히 응원 합시다. 이세돌 화이팅.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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