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처럼 국내삼분의 양상을 띄는 국내 3개 명문 바둑도장 충암, 양천대일, 장수영이 펼치는 3대도장리그(사이버오로 주최).
이번 2회 대회부터는 중국리그처럼 승점제로 겨뤄 흥미를 더하고 있다. 3대도장리그 1라운드 2경기 ‘양천대일’ 대 ‘충암’의 대결이 13일 저녁 펼쳐졌다.
7시에 시작된 1, 2국에선 소금구이(충암)와 케르베로스(양천대일)이 각각 ‘mohican’과 ‘저녁에사과’를 물리치면서 주고 받았다. 이후 밤 9시부터 시작된 3,4국에선 꼬장바둑(양천대일)이 호제리오를, 신들린듯(충암)이 깡패소년(양천대일)을 각각 꺾었다.
그 결과, 2대2가 됐지만 주장전 3국을 꼬장바둑(양천대일)이 이기면서 팀승점은 양천대일이 2점을, 충암이 1점을 얻게 됐다.1경기에 이어 2연전을 펼친 충암은 1라운드(대 장수영)에 얻은 2점을 보태 1라운드 승점 3점을 기록했다.
▼ 3대도장리그 1라운드 2경기 3국(주장전) ●호제리오(충암) ○꼬장바둑(양천대일) - 196수 백불계승
14일 저녁 7시부터 이어지는 3경기는 양천대일 대 장수영의 대결로 펼쳐진다. 양천대일이 장수영 도장을 꺾으면 5점으로 1라운드 선두가 되면서 멀찌감치 달아나게 된다. 장수영도장은 3경기에서 져 1라운드를 1점으로 마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인다는 태세다.
제2회 3대도장리그는 한국의 대표 바둑도장이 양성하고 있는 어린 유망주와 출신프로기사가 교류전을 통해 실력향상과 더불어 우의를 다지고 이를 오로의 바둑팬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각 도장 대표선수들은 약 3주 동안 총 3라운드로 9경기를 펼친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한 4판이다.
대회는 매주 월ㆍ화ㆍ수 저녁 7시와 9시에 두 판씩 열린다. 하루 1경기를 마치게 되며 4:0, 3:1의 경우는 승팀이 3점, 패팀이 0점을 받는다. 2:2 동률로 끝난 경우는 이긴 팀이 2점, 진팀이 1점을 나눠 가진다. 개인승점은 1승 당 1점, 주장전은 1.5점으로 계산해 만약 최종라운드를 마치고 팀승수가 같은 경우 개별승점을 비교한다. 최종 순위 1, 2위팀은 다시 챔피언 결정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프로ㆍ아마를 가리지 않고 사이버오로 왕별(★) 대화명으로 참가하며,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30초 3회다. 대회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 사무실에서 운영팀장의 입회하에 진행한다.
▲ 14일 저녁 7시, 9시 펼쳐질 1라운드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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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gyi 
박신영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