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사범님, 박철민 MC님 안녕하세요? 기보해결사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오늘은 저도 복기받고 싶은 대국이 있어 기보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상대 대국자분이 너무 잘 두셔서 바둑이 아주 어려웠는데요, 제가 학업과 직장 때문에 바둑을 한 10년 가까이 놓기는 했으나 나름대로 어렸을 때 도장에서 연구생을 준비한 적도 있고, 일반인 중에서는 바둑을 좀 두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적인 대국이었어요. 각설하고, 제가 백번을 잡았는데요. 흑이 걸쳐놓고 중국식 포석을 사용했는데 모양이 너무 커지는게 싫어서 초반에 협공하고 침투하면서 적극적으로 바둑을 두다가 조금 난해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대국은 86수에서 제가 접속장애로 끊기면서 중단되었지만 막상 흑이 하변으로 젖히기만 해도 바둑이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데요, 수상전을 간다고 해도 흑이 더 좋은 상황 같습니다. 혹시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어디서 실수한 건지, 그리고 여기서부터 바둑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지 이현욱 사범님의 명료한 해설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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