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란 나에게 있어서.. | 나도 작가
Home > 커뮤니티 > 명해설자
명해설자 바둑일기

작가의 말


 이 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와 협의하지 않은 무단전재는 금합니다.
바둑이란 나에게 있어서..
2007-04-27 오후 5:39 조회 9968추천 13   프린트스크랩

"아빠~ 전화!"

딸아이가 건네주는 전화를 받았다.

"머하냐?"

"응. 머 그냥~" 하고 얼버무렸다.   오로바둑 들어와서 음악방을 기웃거리고 있었었다.

" 또 바둑두는거 아니고?"

"아냐~ 걍 있어"

"너 딸래미가 아빠 뒤통수만 보고 있게 하지말고 나와라"

녀석은 또 바둑 두고 있는걸 다 알고있다는듯한 말투다

장사가 안되서 가게를 접고 쉬고있는 내가 답답해할까봐 불러내려는 심산이다.

그런데 어쩌랴 난 시간이 나면 그저 집에서 인터넷 바둑 둘때가 제일 즐거운걸...

 

직장생활할땐  동대문에 있는 친구가 하는 만화가게 아래층에 기원이 있어서  친구보러 간다고 하다

가 기원에서 시간을 다보내던것이 어디 한두번이었던가.

간혹 기원에서 내기에 진것에 약이올라  기원이 끝난 후에 만화가게로 들어가 이차전(?) 을 치르느라

밤을 꼬박 새우고 사우나에서 출근한적도 종종 있었고..

늦게배운 도둑질에 날새는것 모른다고  군에서 배운바둑에 이렇게 빠질줄은 나도 몰랐다.

그전에는 바둑은 그저 경로당 노인들이나 두는것인양 고리타분한 그런것인줄로만 알던 나인데..

바둑이 좋아지더니  바둑을 잘두는 사람이 좋아지고, 잉위맘스틴이나 프린스 비지스가 우상이었고U

2나 본조비에 열광하던 내가  어느덧 우상은 이창호로 바뀌었고, 전광석화 같은 이세돌의 대마사냥에

열광하고 독수를 연발하는 최철한의 바둑에 땀을쥐며 흥분하게 되어버렸다.

보라수의 신기에 가까운 행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영고수의 쌍립도 끊어 식의 가공할 공격에 

얼마나 환호했던가... 나는 그렇게 변절자가 되어가고 있었으니 ㅡㅡ;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오로에서는 꽤나 유명(?) 인사 축에 끼는 편이다.

아는 기우가 하나둘 늘어가고 동호회나 음방등 탐미하는 곳이 많아서 대창에 자주 얼굴을 내민 덕분

일것이다.

그래서 간혹 대국을 둘때 " 아고, 유명하신분과 대국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 "  하는 말을 들을때도

있다. 그럴때면  내가 대창에서 너무 떠들었나보다 하는 미안함이 들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바둑이 직업도 아닌 나에게 바둑은 어느덧 생활이 되어버렸다.

  

글이라고는 쓰다말다 하는 일기장 정도가 전부인 내가 매니아 광장에 하나 둘 바둑에 얽힌 이야기를

써나간것이 꽤 많은 양이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었을까...급기야 "나도 작가" 라는 코너에  나의 대

화명을 걸고 글을 올리게 되었다.

어줍잖은 글솜씨에  매끄럽지 못하고 투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바둑을 사랑하고 예찬하는 한 기우로서  바둑에 대한 얘기나 간혹 관전기등을 올려보려한다.

이곳을 클릭해서 입가에 자그마한 미소라도 머금고 돌아간다면 ,

그것또한 행복하지 아니한가.

 


┃꼬릿글 쓰기
斯文亂賊 |  2007-05-16 오후 1:23:00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삐약삐약~!=3=3=3  
마음의여정 |  2007-05-18 오전 9:5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빠각!! 움..헤딩의 충격이 넘 큰가부다..두 마리가 다 눈이 감겼네욤..  
사다리 |  2007-05-21 오후 3:0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 마니...이빠이 기대합니당...ㅎㅎㅎ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