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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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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그것은 기쁨인가 원수인가
2008-03-14 오후 2:31 조회 4041추천 11   프린트스크랩
▲ 저 아인 인생의 쓴맛을 미리 시험하고 있는거야,, 그런거야 !

‘ 술은 사회의 악이다 마셔서 없애버리자 ’

전엔 이런 되지도 않는 말을 해대며 술을 마셧었다. 요즘은

‘ 부라보 ’ 에서 ‘ 부라자 ’ 로 ‘ 지화자 좋~타 ’ 등등

많지만 얼른 생각 안날 때 그냥 ‘ 위하여 ’를 쓴다.

왜 이 간단 명료한 단어를 쓰는가 ? 아마도

술 마실 타이밍을 줄이기 위해서 인것 같다. 누군

술잔을 높이 들고 건배를 외치기도 하지만 ,, 뭐 love shot 같은 것은

꾼들의 체질에 맞지 않는 면도 있다.

 

울 와이프는 술잔을 들면 최소 5분이상 어떤 의미의 말을 찾아 뭐,, 뭐,,,

를 위하여를 외친다. 좀 지루하긴 하지만 ,, 그 분위기를 깰순 없으니까 ,,,

 

내가 마실수 있는 술은 과실주, 예를들면 구체적으로 ‘매취순,복분자주,(원산지 포도주

말고 달작지근한 붉은 포도주 - 이거 요즘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청하 등 도수가

12% 이하 짜리고 소주나 빼갈 ,양주등 독한 술은 못한다.

특히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맛이 쓰기 때문에 안마시는 것이다.

 

그러니까 술에 대해선 얘기할 자격이 없지만,, 어차피 글은 내가 쓰는 것이고

못마땅하다면 댓글로 공격하면 된다.

 

3D에 종사하는 직업이나 신경 많이 쓰는 업종 , 의사 변호사 , 노가다 현장, 방송

계통등 휠드에서 뛰는 사람들은 술을 즐겨 마신다. 아니 즐기는 정도가

심하여 술로 사는 사람도 있다. 특히

임금을 받는 날은 술집이 대목을 맞는다.

회식으로 시작하는 우리사회의 술 문화는 1차에서 끝나는 법이 없다.

고주망태가 되어 3차 까지는 가야 술좀 마셨다고 하니 ,, 나 같은 사람은

주류계의 범생이 축에도 못드는 ,, 근데도

술판에 끼어 안주발만 죽이며 분위기만 잡으니 친구들이나 나를 아는 사람들은

술마실 때 아예 부르지도 않는다.

 

술을 못마셔 살아가는데 지장이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난 자신있게

“안 그렇다”고 대답할 자신이 없다.

 

좀 거슬러 올라가 총각때 친구랑 둘이서 별명이 ‘촌닭’이라고 불리는 시골집에

내려간 적이 있다. 실제론 줄줄이 여동생인 미녀들을 찾아,,한번

엮어 볼려고 갔는데 하필 그날 그 친군 없었고 시골학교 교장선생 하시다 퇴직한

아버님이 우릴 맞아 주셨는데 ,,

 

시골길을 2시간이나 헤메다 배는 쫄쫄굶고 찾아간 우리에게 첫 마디가

“ 너희들 술좀 하지 ” 였다. 엉겹결에 우린 “ 못합니다 ” 하고 동시에 대답했다.

“ 젊은이가 술한잔 못해 쓰것나 ! ” 하시며

세숫대야 만한 대접에 소주와 환타를 타서 주셨다. 어떤 분위기에 휘말려

끽소리도 못하고 우린 완샷할 수 밖에 없었다.

채 3분도 않되어 친구는 세수하러 간다고 우물가로 갔다. 기분이 이상했다.

나도 걸음이 휘청거렸다.

 

하늘이 거꾸로 돌고 지구가 시속 1,600KM로 자전하는 소리가 귀에 뚜렸이 들려왔다.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 였는데 ,, 우린 웃 방에 누워 있었고  “ 까르르~ ” 하며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미스코리아 나가도 될만한 미녀들이
기웃거리고 있었다.

여동생들을 꼬시지도 못하고 말 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올라왔다.

술님은 대단하시다.

 

면접때 꼭 물어보는 단골 메뉴가 하나 있다.

‘ 술은 얼마나 하느냐 ’ 이다. 그것도 최종 면접에서 사장님이 직접 물어보시기

때문에 어떻게 대답할지 곤란하다. 만일

잘 마신다 라고 하면 술먹고 행패나 부릴까, 혹은 술버릇 때문에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고 ,, 못 마신다고 하면 젊은이가 술도 못마시고 패기가 없지 않나 하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앗! 이건 애인을 부모님께 소개 시킬때도 해당되는 질문사항 이군)

 

난 그런 질문들이 가장 난처하다.

못마시는 술을 먹는다고 할 수도 없고,,

단체 회식때 으례 술만 따라주는 상사도 있다. 일일이

자리까지 찾아와 차레대로 무조건 술을 따라주고 마시고 자기도 따라 달라고

강요하는 사람 꼭 있다.

제대로 잘못 걸리면 빠져나갈 구멍도 없이 계속 받아마셔야 한다.

 

며칠전 대학 신입생 환영행사 MT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받아 마신 학생이

또 숨졋다. 후회하면 이미 늦지만,,

그래도 후회라도 한 후 우리의 술 권유 문화는 고쳐져야 한다.

꼭 강압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전에 못 마신다면 술은 주지 말아야 한다.

 

술은 기쁨과 동시에 슬픔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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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2008-03-14 오후 6:13:0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사진은 나도 몇번 써먹었는디...^^ 술에 도통 하셨네요 뭐 ^^

술은 억지로 권해서는 않된다는 말쌈에 공감.

하지만

술로 이어지는 공감대를 무시할순 없다는 술꾼의 변을 토하고 (?) 엥 ???

낼 진탕 무굴라 카는디...토하면서...??/ =3=3=3 ^^*  
팔공선달
팔공선달 한때는 우리를 무수히 토하게(?)했던 노래입니다..^^ 글구 어깨동무하고 골목길을 고래고래 ^^*
별天地 알아서 음악까지 깔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음악은 제 18번 이기도 해요,,~
황용레이디 |  2008-03-14 오후 7:4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술3잔에 쓰리번으로 마셔 아직 토`까진 못해봤습니만, 과실주 맛있게 익거든 불러주시구려~~ ^^ 확실히,, 사람에 따라 술분해가 안되어 한잔으로도 독약이 되는 사람도 있답니다.  
별天地 맞아요 ,, 한잔만 마셔도 제까닥 음주운전에 걸리는 ,, 언제가 될까요 ,,복분자주를 ~
소라네 |  2008-03-14 오후 8:31: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술 안 드시는 천라지망님이 이런글을 올리시니 글씨 공감이 영..^^  
소라네 지망님이 이번에 대구에 가셨어야 되는데 18번기여서 제가 조르질 못합니다. 다만 지망님이 곁에 계신듯한 기분으로 일정을 마치겠사옵나이다
별天地 어제 삼성병원에 갔었는데 ,, 소라님 생각이 납디다. 그 날 계단을 깜장 선그라스를 쓰고 내려오시던 ,, 이번에 참석을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구요 ,, 다녀오셔서 후기를 멋지게 올리시기를 바랍니다 ~
선비만석 |  2008-03-14 오후 9:46:4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크하사~~~~거기 한잔 하시는 분 그분 멋지외다...ㅎㅎㅎㅎ  
별天地 선비만석님 벙개 미팅에서 술 한잔 걸치시고 바둑도 이기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
당근돼지 |  2008-03-15 오전 3:37:2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죽은 죽어도 먹기 싫고 .....
밥은 바뻐서 못 먹고......
짜장면은 짜서 못 먹고.....
우동은 우스워서 못 먹고....
술은 술 술 술 잘 넘어가니 이를 어쩌랴...........ㅎㅎㅎㅎㅎㅎ  
ahfQkd |  2008-03-15 오후 11:34: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며칠전 대학 신입생 환영행사 MT에서 강압적으로 술을 받아 마신 학생이

또 숨졋다.


저 젊은이의 삶을 누가 대신해 줄 수 있을건지..
그의 가까운 주변 분들의 삶은...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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