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전에서 김일환 9단과 김승재 초단이 각각 이슬아 초단과 노영하 9단을 물리치며 16강을 밟았다.
먼저 벌어진 김일환 9단과 이슬아 초단의 대결은 김일환 9단의 완승국으로 끝났다. 시종 두터운 운석으로 판을 유유하게 이끌었던 김일환 9단은 상변 전투에서 큰 성과를 얻어내며 283수 끝에 백19집반승의 큰 차이로 이겼다. 지난 대회 준결승까지 올라 시니어 기사의 자존심을 드높였던 김일환 9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일환 9단은 박진열 8단과 8강 진출을 다툴 예정.
이어진 노영하 9단과 김승재 초단의 대결에선 김승재 초단이 15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청룡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선에 오른 김승재 초단은 이창호 9단 대 조훈현 9단의 승자와 16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모든 대국을 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이며 32강 토너먼트 결승 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전기보다 5백만원 증액된 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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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록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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