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16강전에서 한종진 7단이 최원용 5단을 249수 끝에 흑반집으로 따돌리며 8강 진입에 성공했다.
32강전에서 우승후보 이세돌 9단을 격침한 한종진 6단은 여세를 몰아 최원용 5단마저 잠재워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됐다. 한종진 7단이 1기 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랜드킴’ 김성룡 9단의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장면. 한종진 7단은 이상훈 6단과 박지연 초단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이상훈 6단과 이하진 3단의 32강전에선 이상훈 6단이 245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계속되는 본선토너먼트는 6월 9일 오전 10시부터 윤준상 6단과 윤혁 5단의 대결이, 오후1시반부터는 김일환 9단과 박진열 8단의 16강전으로 이어진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주최하고 전자랜드, 서울전자유통이 후원하는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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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강자
margeul
상록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