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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권효진 누르고 16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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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권효진 누르고 16강 안착
이현욱은 김종준 꺾고 8강에 올라
| 이인철 2007-05-04 오후 03:2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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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에서 김지석 3단이 권효진 5단을 이겨 마지막 16강의 주인공이 됐다.
백을 잡은 김지석 3단은 3귀를 차지하며 실리작전으로 나갔고 권효진 5단은 중앙에 거대한 세력을 쌓아 맞섰다. 40여 수 동안 묵묵히 서로의 길을 가던 두 기사는 우상귀 백의 침입을 시작으로 전투에 들어갔다. 난전을 즐기는 김지석 3단에 대항해 권효진 5단도 연이어 최강수를 동원하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흑이 예상외로 강하게 나오자 김지석 3단은 상변 백7점을 버리고 이어서 우변 백12점의 생사 마저도 패에 맡기다 결국 포기하고 좌변과 중앙을 제압했다. 권효진 5단은 우상귀 부근에 60집에 가까운 큰 집을 지었으나 대세는 백에게 완전히 기울었다. 실리도 부족한데다 좌하귀에의 미생마가 공격을 당하자 권5단은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김지석 3단의 노련한 사석작전이 돋보인 한 판 이었다. 160수 백불계승
김지석 3단은 24승 6패의 성적으로 다승과 승률 4위에 올라있으며 바둑리그, 명인전 등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3단의 16강 상대는 백홍석 5단이다.
이어 열린 이현욱 6단과 김종준 5단의 16강전에서는 이현욱 6단이 김종준 5단의 대마를 잡고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167수 흑불계승 이현욱 5단은 이희성 7단을 꺾고 올라온 김일환 9단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왕중왕전 16강에는 청룡부 7명, 백호부 6명, 현무부 3명이 올랐다. 아쉽게도 주작부는 모두 탈락했다. 전체적으로 청룡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3번의 왕중왕전 우승자는 모두 백호부(1회 김성룡 9단, 2,3회 이창호 9단)에서 나왔다.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는 제한시간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덤6집반)의 속기기전이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하며 우승자는 2단, 준우승자는 1단의 특별 승단혜택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와 주최사 추천 2명에게 왕중왕전에 직행하는 시드를 주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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