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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화정차업배 국내선발전 결승 |
제2회 화정차업배 한국대표는 박지은ㆍ김미리ㆍ김채영이다.
박지은 9단은 랭킹시드를 받았다. 전기 대회에 출전했던 조혜연은 불참했고, 랭킹 8위까지의 여전사가 모였던 선발 1회전에서 최정, 박지연과 전기 출전자 김혜민이 탈락했었다. 15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선발결승은 김채영과 김미리가 각각 김윤영과 김혜림을 꺾어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
전기대회 선발전 결승에서 조혜연에 패해 분루를 삼켰던 김미리는 올해 대회에서는 오정아와 김혜림을 제치고 대표권을 거머쥐었다.
비록 여류명인 최정, 여류국수 박지연, 여류십단 조혜연 등 타이틀 보유자는 없지만, 이번 대회는 '에이스 초단' 김채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열린 여자세계대회 선발전을 2개(황룡사배, 화정차업배) 동시에 통과한 기사는 김채영이 유일하다. 또 지난 한중교류전에서는 쟁쟁한 중국기사를 상대로 7승 1패해 여류기사로는 최정과 함께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가장 상승세를 보이는 여류기사다.
한국은 여류퀸 박지은에 떠오르는 실력자 김채영이 투톱을 이루고, 저력있는 김미리가 허리를 맡은 조합이다. 중국ㆍ일본ㆍ대만 팀의 구체적인 진용이 알려진 바는 없지만, 중국은 루이, 왕천싱, 리허 등이 예상되고, 대만은 헤이자자, 쑤성팡, 일본은 씨에이민, 무카이 치아키의 기본 틀이 크게 변할 것 같진 않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 4개 나라의 바둑 여걸들이 3명씩을 짝을 이뤄 풀리그로 겨루는 제2회 갈현ㆍ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 선수권대회다. 본선은 오는 4월 26일~28일까지 사흘간 중국 절강성 태주시에서 열린다.
중국기원이 주관하고 천태현 인민정부ㆍ태주시 체육국이 주최하며 천태현 체육국ㆍ태주시위기협회ㆍ천태현위기협회ㆍ절강화정차업유한책임회사가 협력하는 제2회 갈현ㆍ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 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20만위안(약 3600만원), 준우승은 10만위안이며 3, 4위 5만위안이다.
지난 1회 대회에서는 박지은ㆍ조혜연ㆍ김혜민이 출전해 중국ㆍ일본ㆍ대만 팀을 상대로 모두 3-0으로 퍼펙트 승리하며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화정차업배 국내선발 결승대국 결과
- 장소 :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 제한시간 :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
- 덤 : 7집반(국내선발전은 6집반)
○김채영 초단 vs ●김윤영 3단 264수 백 불계승
○김미리 2단 vs ●김혜림 2단 224수 백 불계승
▲ 2011년 입단한 김채영. 지난 한중교류전에서 7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었다.
▲ 전기 선발전 결승에서 조혜연에게 밀려 분루를 삼켰던 김미리는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재수'에 성공했다.
▲ 김윤영의 첫 착점 장면
▲ 황룡사배 국가대표인 김혜림도 기대되는 유망주지만 화정차업배 선발결승에선 김미리에게 패했다.
▲ 오후 1시, 대국이 시작되었다. 국내 선발전 결승은 사이버오로에서 빠짐없이 중계한다.
▲ 이를 앙다문 김윤영
▲ 저력 있는 기사 김미리. 바둑리그에서 박정환을 이긴 적도 있다.
▲ 김혜림의 착점 모습
▲ 차세대 에이스 김채영은 황룡사배와 화정차업배 선발전을 모두 통과한 유일한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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