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여자바둑은 황룡사쌍등배와 화정차업배에서 우승하며 단체전 불패의 신화를 일궈냈다.
그리고 다시 중국 주최의 단체전에서 다시 불꽃을 태운다. 제3회 천태산 갈현녹차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 나갈 한국대표 3명을 뽑는 선발전이 20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시작됐다.
천태산ㆍ갈현녹차배는 지난해까지 화정차업배로 불렸던 기전인데 올해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 박지은-김미리-김채영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선발전은 20일과 22일 2라운드에 걸쳐 이뤄진다. 한국기원은 3명의 세계여자단체전에서 대표를 선정해야 하는 경우 랭킹시드로 1명을 뽑고 나머지 2명을 그 다음 랭킹 순으로 2의 4배수가 티켓을 다투도록 규정하고 있다.
랭킹시드는 1위 최정 4단이 받았고, 박지은 9단과 김혜림 2단, 오정아 2단과 김채영 초단, 김혜민 7단과 김미리 2단, 박지연 3단과 김윤영 3단이 겨룬 결과(이번 선발전에 조혜연 9단은 불참했다.) 박지은, 오정아, 김혜민, 김윤영이 2라운드에 올랐다.
중국기원이 주최하는 화정차업배 본선은 오는 4월 24일~28일까지 중국 절강성 태주시에서 열릴 예정.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각 3명씩 12명이 참가해 리그 3회전으로 여자바둑 최강국을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5회다. 상금은 20만위안(3,500만원)
▲ 선발전이 드디어 시작되다. 모든 선수가 돌을 가리고 있다.
▲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한 김혜민. 18기 여류국수전 우승을 한 바 있다.
▲ 지난해 우승을 거둔 한국. 맨 왼쪽은 류스밍 원장. 그 다음은 노영하 한국팀 단장, 그리고 박지은, 김미리, 김채영
▲ 지난 대회 김미리ㆍ김채영과 우승의 영광을 누렸던 박지은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 박지연(왼쪽)과 김윤영이 진지한 자세로 초반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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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백발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