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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전 박지은의 패배가 아쉬웠다. |
중국과 일본이 웃었고, 한국과 대만은 분루를 삼켰다. 한국팀은 김미리만 승점을 기록했다.
26일 중국 저장시 타이저우 리팅펑황 호텔에서 벌어진 제2회 갈현ㆍ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1라운드에서 한국이 1승 2패로 중국팀에 패했다.
2장 김미리는 탕이에게 불계승을 얻어냈지만, 김채영이 왕천싱에게 불계해 1승 1패의 상황. 마지막에 끝난 주장전에서 박지은의 패배가 너무나 아쉬웠다.
박지은과 리허의 대국을 보고 김만수 7단은 "중반까지는 박지은 9단이 꽤 앞서 있던 형세다. 끝내기를 하지 않고, 중앙쪽에 수를 내러 갔는데 오히려 손해를 보며 후수를 잡은 것이 흑의 패착이었다."라고 평했다.
한중대결로 치러진 1회전은 실질적인 결승전과 다름없었다. 이제 한국팀은 2, 3회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으며 일본이나 대만이 중국을 꺾어주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한편 일본은 대만을 2승 1패로 이겼다. 일본의 2장 오쿠다 아야가 대만의 쑤성팡에게 불계패했지만, 무카이 치아키가 장정핑을 7.5집 차로 꺾었고, 주장전에서 셰이민이 헤이자자에게 흑 반집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27일은 한국-일본, 중국-대만의 본선 2회전이 오후 1시 반(한국시각)부터 시작한다. 마지막 라운드인 3회전은 한국-대만, 중국-일본의 대진으로 28일 열린다. 대국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초읽기는 60초 5회. 제2회 화정차업배 전 대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매일 수순중계한다.
본선 1회전 결과
한국 - 중국: 1-2
●박지은 - ○리허 : 290수 백3.5집승
○김미리 - ●탕이 : 186수 백불계승
●김채영 - ○왕천싱 : 202수 백불계승
일본 - 대만 : 2-1
●셰이민 - ○헤이자자 : 284수 흑반집승
○오쿠다 아야 - ●쑤성팡 : 195수 흑불계승
●무카이 치아키 - ○장정핑 : 265수 흑7.5집승
본선 1회전 현장 - 동영상
본선 2회전 대진
한국 - 일본
박지은 - 셰이민
김미리 - 오쿠다 아야
김채영 - 무카이 치아키
중국 - 대만
리허 - 헤이자자
탕이 - 쑤성팡
왕천싱 - 장정핑
작년 1회 대회에서한국은 박지은, 조혜연, 김혜민 역대 '여류국수'가 모두 출전해 퍼펙트승리를 거뒀다.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준우승 일본이 3위를 했고 대만팀은 4위.
중국기원이 주관하고 천태현 인민정부ㆍ태주시 체육국이 주최하며 천태현 체육국ㆍ태주시위기협회ㆍ천태현위기협회ㆍ절강화정차업유한책임회사가 협력한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화정차업은 중국 국내에서 '차(茶)'를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20만 위안(한화 약 36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위안이다. 3위와 4위의 상금은 똑같이 5만위안이다.
출전 선수
한국 - 박지은, 김미리, 김채영
중국 - 왕천싱, 리허, 탕이
일본 - 셰이민, 무카이 치아키, 오쿠다 아야
대만 - 헤이자자, 장정핑, 쑤성팡
[사진ㆍ동영상 제공 ㅣ 중국 Sina바둑 ]
▲ 리허의 백 3.5집승. 박지은의 역전패였다.
▲ 한국 주장 박지은
▲ 중국 주장 리허
▲왕천싱과 김채영의 대국. 왕천싱의 백불계승
▲ 김미리과 탕이의 대국. 김미리 백불계승
▲ 한국 2장 김미리
▲ 한국 3장 김채영
▲ 중국 2장 탕이
▲ 중국 3장 왕천싱
▲ 일본 셰이민과 대만 헤이자자의 주장전. 셰이민의 흑반집승.
▲대만 주장 헤이자자
▲ 대만 2장 쑤성팡
▲ 대만 3장 장정핑
▲ 일본 주장 셰이민
▲ 일본 2장 오쿠다 아야
▲ 일본 3장 무카이 치아키
▲ 제2회 화정차업배가 열리는 중국 타이저우시 리팅펑황 호텔
▲ 물오른 미모로 대회장에서 화제가 된 대만의 헤이자자. 중국 시나바둑 사이트에서는 헤이자자만의 화보가 따로 17장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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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