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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C카드배는 워털루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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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C카드배는 워털루 전투"
11판 한중 대결에서 10:1의 사상 유래 찾을 수 없는 대승
| 오로IN 2012-03-21 오후 04:4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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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배에서의 이창호 9단, 75년생의 이창호는 아직도 세계정상급이지만 무적의 전성기는 지났다 |
한국바둑팬들로선 헛웃음이 터져나오는 BC카드배 16강 대진표가 나왔다. 한국이 3명이고 중국이 13명이니 마치 중국 국내대회에 한국선수들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특별초청받은 기분이다. 게다가 중국 기사들간의 대결도 바둑에 관심이 많은 바둑팬이라면 나름 흥미를 느낄 만한 판들이라는게 더욱 쓴웃음을 짓게 만든다. 3월 중순 5일간 진행된 제4회 BC카드배 32강전은 중국의 대승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를 바라보는 중국 바둑 칼럼을 하나 올려본다. 이 칼럼에서 글쓴이는 BC카드배 32강전을 "워털루 전투"에 비유하고 있다. [오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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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 제4회 BC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32강의 마지막 두 대국이 끝났다. 결과는 32강전의 마지막 절정이었다. 중국의 씨에허와 후야오위는 각각 한국의 김승준과 김기용을 패퇴시켜 .중국 호조의 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번 BC카드배 32강전에서 중국기사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15명이 출전해, 1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그중 한 판은 중국기사들간의 대결이었으니, 이 결과는 지금껏 어떠한 세계대회에서도 없었던 역사상 첫 대승리이다. 32강전서 한중대결은 총11판이였고, 중국은 10승1패의 사상 유례없는 성적을 올렸다. 2012년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 ‘90후(90년 대 이후 출생자)’ 세대들의 새로운 힘은, 세계바둑의 전통적이고 낡은 구성을 뒤엎어 버렸다.
제4회 BC카드배 32강전은 3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진행됐다. 한국은 16일 한국 기사들간의 대결 두 판에서 박영훈과 백홍석이 각각 홍성지와 원성진을 이겼을뿐 나머지 4일동안은 중국기사들의 희소식이 잇달아 들려왔다.
17일 오전에 95후세대 미위팅이 한국천왕 이창호 와의 대국에서 매 순간 앞서달리며 마지막순간 '용(龍)의 도살'에 성공해 대승을 거뒀다.
뒤를 이어 중국의 또다른 소년기사 당이페이가 한국 바둑계 일인자 이세돌을 나꿔채 낙마시켰다. 이건 한중 바둑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동시에 치른 다른 한 판에서 저우루이양은 순조롭게 박진솔을 대진에서 지워버렸다. 중국바둑의 ‘따거’ 구리는 같은 중국선수 판팅위와의 형제싸움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고, 오로지 멍타이링만이 한국기사 이원영에게 패배했다.
이때까지도 생각지 못했던 것이었지만 이것은 대승리의 시작일 뿐이였다. 18일, 한중일이 모두 나왔다. 한국과의 3판 일본과의 2판이다. 중국기사들의 더욱 기세등등했다. 콩지에,류싱은 일본신예 이다아쯔시(伊田笃史)와,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를 완전히 제압했다. 박문요와 천야오예는 각각 김지석과 허영호를 눕혔다. 이날 오후의 니우위티엔도 마음 속 가득히 신심이 흘러넘쳐, 한국기사 온소진을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은18일에 5판의 대국에서 모두 5전 전승을 따내 32강의 대승리를 완성해갔다.
19일 LG배 세계챔피언 장웨이지에와 중국랭킹1위인 탄샤오도 각각 한국기사 나현과 이원도를 패배시켰다. 20일 씨에허와 후야오위도 뒤따라 승리해 20일 2전 전승을 완성했다. 총 13판대국에서 중국은 12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얻은 것이다.
이로써 제4회 BC카드배32강전은 한국바둑에 이른바‘워털루 전투'가 되었다. (워털루에서 전유럽을 지배한 프랑스의 나폴레옹 체제는 유럽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이른바 워털루 대회전-1815년 워털루에서 영국-프로이센 연합군대가 나폴레옹 황제의 프랑스 군대를 격파한 큰 싸움 - 이다 마치 나폴레옹처럼 세계바둑을 호령하던 한국바둑이 이번 BC카드배 32강전에서 중국에 완전히 밀렸다는 의미로 워털루를 쓴 것.)
 올해 3개월간 중국바둑의 성적은 눈부시다. 왕천싱이 여자세계대회 연승전인 황룡사쌍등배에서 6연승을 거뒀고 ,장웨이지에가 90 후 기사로서 LG배를 우승해 일인자가 됐다.37명의 중국 기사들이 중국 첫 오픈대회인 제1회 바이링배 통합 예선에선을 통과했고, 64강 본선에서 22명이 32강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열린 BC 카드배 32강에선 15명이 32강에 진출해 13명이 16강에 든 놀라운 성적을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장웨이지에, 탄샤오, 당이페이, 판팅위, 미위팅 등 어린기사들은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고 황윈숭, 씨에얼하오, 천시엔 등 갓 입단한 기사들도 용감하게 맹호들과 맞서고 있다. 그들 뒤를 따르는 어린기사들, 개방적인 오픈대회에서 펼쳐지는 중국의 젊은 기사들의 용솟음은 몇 년전 한국의 '초단폭풍’과도 비슷했다.
 ▲ 이세돌 9단(83년생)의 32강전 모습, 85년생 최철한,원성진, 박영훈, 89년생 김지석,강동윤 이후 한국에는 93년생의 박정환이 정상급 기사로 활약하고있다. 32강전 대패후 한국의 90후세대에서 박정환이외에 정상급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우리는 금년의 바이링배와 BC카드배에서의 계단성 대승리를 뚜렷하게 보았다. 2012년 3개월의 기간에 너무나많은 희소식들이 속속 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강세로 전화시키려면 아직도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2년초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중국90후 세대의 강력한 기세는 적어도 우리에게 3가지 시사점을 주고있다.
첫째 한 판의 바둑은 명예와 지위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과 몰입을 다투는 것이다. 어리고 경력없는 기사들도 신심을 가지고 새로운 기전시대(오픈전)에 맞서야 한다. 두 번째는 개방적인 프로기전 체계는 중국바둑뿐만아니라 세계바둑이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비옥한 토지라는 점이다. 중국은 인재가 부족한게 아니라 천재가 탄생할 토양이 부족했다. 개방적이고 공평한 경기체계는 최대한으로 인재를 끌어 올려놓을 것이며 진정한 천재를 탄생시킬 기회와 무대를 제공한다. 중국내 바둑시합은 끊임없이 개방을 향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의 주된 방향이다.
세 번째는 개방적인 시합제도엔 형식상의 규범과 내용이 필요하다. 바이링배와 BC카드배의 진행은 대비가 된다. 한국바둑은 네티즌들을 통해 바둑을 최대한 알리고자하는데 비해, 중국의 국내전은 아무렇게나 스스럼없이 진행해 대회자체의 규범이 부족하다. 이 방면에서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장점을 따라 배워야 한다. 바둑문화를 발전시켜 바둑팬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바둑시장을 넓혀 시합운영의 최종목적은 바둑보급사업이 돼야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
“단비는 철을 알고 있는 듯, 봄이 되면 바로 내린다 (好雨知时节，当春乃发生)” 비록 비록 지금이 마지막 수확을 거두는 계절은 아니지만, 현재 중국기사들의 봄기운 넘치는 생기가 이후 있을 시합에 밝은 희망을 준다. 현재의 기쁨이 모든 바둑인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중국바둑의 더욱 아름다운 내일을 위하여 노력하자.
[출처 : 시나바둑, 추혼]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통신원 박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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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2-03-21 오후 5: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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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서 장수가 싸움에 패한 것은 용서할수 잇지만, 준비부족으로 패한 것은 변명거리도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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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2-03-21 오후 5: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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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보도기사에서 보앗듯이 중국은 90중후반 출생자들이,, 세계바둑을 호령하는 기본 토양을 만들어 주엇고 그 결실이 지금 열리는데 한국기원이 90후반 출생자들을 위해 할일이 과연 무엇이냐.. 이런것이 내가 누누이 주장하는 직무유기 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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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대마리 |
｜ 2012-03-21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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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와 1승 10패 대참사 후, 바둑TV 속 한국기사들의 바둑이 하수들의 잔치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흥미가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저 상황에서 중국기사들은 어떻게 둘까? 이런 생각들.. 몇 년전까지 이창호 이세돌을 보며 중국팬들이 가졌을 생각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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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r |
｜ 2012-03-21 오후 5:2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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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한 바둑팬의 한 사람으로서 BC카드배 32강전 한중대결서 1승10패라는 참담한 결과에 그저 당혹스럽고 앞날이 많이 걱정됩니다!! 결과도 결과지만 걸출한 90년이후생들이 즐비한 중국기사층을대비해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청소년층 바둑계를 더욱 두텁게하고 한층 발전시켜야 하겠습니다!!! 워털루의 패배를 잊지말고 살수대첩으로 되갚아주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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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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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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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보수 하지만 아마도 프로바둑계가 정말 꼴통 보수같아요,,나만 먹고살자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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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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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요..이창호,이세돌도 좋지만 새로운 새싹들 나올 터전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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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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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세돌이라구 전승을 할수는 없지요.. 지금은 20년전 이창호,이세돌이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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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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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세돌이 어린기사에게 졌다고 충격이라고 표현하다니 그럴수도 있죠 전 하나도 이상하게 생각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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