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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 정도면 11연패 문제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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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 정도면 11연패 문제없겠지?
8강전 4명 진출!
| 김경동 2008-04-14 오후 06:4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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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에 한국기사가 4명이 진출하면서 후지쯔배 11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4월 14일(월) 일본 도쿄 일본기원 본원에서 벌어진 제21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이세돌, 이창호, 박영훈, 조한승 9단이 본선3회전(8강전)에 진출하며 한국의 대회 11연패 전망을 밝게했다.
24강전에서 시간승을 거두며 본선2회전에 진출했던 이영구 7단은 이날 대국에서 중국 랭킹 1위인 구리 9단에게 108수만에 맥없이 무너져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한국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은 일본의 신예강자인 이야마 유타 7단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곧이어 승전보를 전한 것은 박영훈 9단. 흑을 쥔 박9단은 초반 다카오 신지 9단의 느슨한 수를 틈타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중반 전투와 마무리가 돋보인 박9단은 다카오신지 9단의 추격을 무력화 시키면서 흑3집반승을 이끌어 냈다.
사이버오로는 14일(월) 오전 10시부터 박영훈 9단 vs 다카오신지 9단의 대국을 정대상 9단의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생중계했다.
8강전은 오는 6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7월7, 9일 각각 준결승전, 3위 결정전, 결승전이 일본기원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제21회 후지쯔배는 요미우리신문, (재)일본기원에서 주최하고 후지쯔㈜와 일본항공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한화 약 1억5천만원), 준우승상금 500만엔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1분 초읽기 10회이다.
본선2회전(16강전)이 끝난 뒤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본선2회전 대국 결과(앞이 승자)
- 박영훈 9단 vs 다카오신지 9단 (241수,흑3집반승)
- 이창호 9단 vs 콩지에 7단 (203수 흑불계승)
- 이세돌 9단 vs 이야마유타 7단 (197수, 흑불계승)
- 구리 9단 이영구 7단 (108수, 백불계승)
- 요다 노리모토 9단 vs 강동윤 7단 (278수, 백불계승)
- 조한승 9단 vs 야마시타 케이고 9단 (283수, 백6집반승)
- 창하오 9단 vs 고노린 9단 (193수 흑불계승)
- 류싱 7단 vs 왕리청 9단 (336수 백반집승)
□ 본선3회전(8강전) 대진 추첨 결과
- 박영훈 9단 vs 창하오 9단
- 이세돌 9단 vs 구리 9단
- 이창호 9단 vs 요다 노리모토 9단
- 조한승 9단 vs 류싱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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