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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 코리아!! 8강에 7명 대거 진출!!
LG배의 날!! 한국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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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 7명의 기사를 진출시켜 88%의 우승 확률을 확보했다.
5월 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2회전에서 한국은 유창혁 9단의 승전보를 시작으로 조훈현 9단, 박영훈 3단, 원성진 4단 등이 속속 승리해 무려 7명이 2회전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날 2회전에서는 한국 신예들의 기량이 빛났다.
천원전 타이틀 보유자 박영훈 3단은 중국의 거함 마 샤오춘(馬曉春) 9단을 상대로 시종 두터움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으며, 조한승 5단은 일본의 일인자 왕 리청(王立誠) 9단을 3집반차로 눌렀다. 원성진 4단 역시 중국의 일인자 창 하오(常昊) 9단에게 불계승을 이끌어내 한국 신예의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조치훈 9단과 만난 조훈현 9단은 불리한 바둑을 역전, 불계승을 이끌어내 통산 상대전적에서 8승 2패를 기록. 조훈현 9단은 지난 80년 비공식 특별대국에서 조치훈 9단에게 2패를 당한 이후 현재까지 8연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마 샤오춘 9단과 위 빈(兪斌) 9단이 각각 박영훈 3단과 유창혁 9단에게 패함으로써, 4명이 2회전에 출전했던 중국은 저우 허양(周鶴洋) 9단만이 8강에 ‘나홀로 진출’했으며, 2명이 출전한 일본은 2명이 모두 탈락해 8강에 단 한 명의 기사도 오르지 못했다.
7번째 LG배와 2억 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향한 최강자들의 ‘중간결산’이 될 8강 레이스는 오는 10월 31일에 벌어지게 된다.(장소는 미정)
◇2회전 대진표 및 결과
○위 빈(兪斌) 9단(중국) - ●유창혁 9단(한국)
<105수끝, 흑 불계승>
○조훈현 9단(한국) - ●조치훈 9단(일본)
<246수끝, 백 불계승>
○마 샤오춘(馬曉春) 9단(중국) - ●박영훈 3단(한국)
<233수끝, 흑 4집반승>
○장 주주(江鑄久) 9단(한국) - ●이창호 9단(한국)
<251수끝, 흑 1집반승>
○창 하오(常昊) 9단(중국) - ●원성진 4단(한국)
<151수끝, 흑 불계승>
○윤준상 초단(한국) - ●저우 허양(周鶴洋) 9단(중국)
<157수끝, 흑 불계승>
○조한승 5단(한국) - ●왕 리청(王立誠) 9단(일본)
<278수끝, 백 3집반승>
○이세돌 3단(한국) - ●이상훈 7단(한국)
<325수끝, 백 1집반승>
◇8강 대진표
원성진 4단 - 저우 허양 9단
이세돌 3단 - 박영훈 3단
이창호 9단 - 유창혁 9단
조훈현 9단 - 조한승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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