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봄날 식물원게 갔다. 가끔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무료 개방이 있어서.
당연히 주차장은 만원. 간신히 하나 비어 있기는 하나 내 쪽의 픽업이, 주차선을 넘어 와 있고 다른 쪽 차는 아마도 정상 주차였거나 조금이라도 내 쪽이었을터.
이미 꽉찬 주차장 더 돌아보려다 가급적 내 쪽으로 바짝 붙여, 마누라 내리고 나도 조수석 통해 간신히 내렸다.
잘 가꾸어진 꽃들. 이름도 외우면서, 어느 꽃을 금년에 새로 심어볼까 서로 이야기 하면 한 두 시간 지나서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날씨는 이미 더워진 상태.
내 옆의 픽업은 이미 나가고 다른 차가 서 있다.
헌데 누가 내 앞 유리창에 메모를 붙여 농은게 보인다.
"다시는 그런 식으로 주차하지 마시요"
한 5~6년 전 일인데, 그 옆 차주,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