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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등지고 요란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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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2009-12-08 오후 5:40 조회 6600추천 10   프린트|스크랩

 

작년 늦가을쯤 구해온 동백나무가 이제 꽃을 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백나무를 좋아합니다.

다른 꽃이 없는 겨울철에 붉게 피는 것이 인상적이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잖습니까?

나무에 달린 것도 많고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많고...

 

작년 늦가을에 꽃봉우리가 잔뜩 달린 동백을 샀습니다.

그래서 그해 바로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정성껏 심었길래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제대로 키워볼 요량으로 나무에 비해서도 훨씬 큰 화분에

흙도 처음에 굵은 마사토를 넣고 그 다음에 잔 마사토를 넣고

다시 그위에 배양토와 가는 마사토를 섞어서 넣었지요.

동백은 물을 많이 먹는다길래 배수에도 신경을 쓴 것이지요.

 그런데, 그해는 꽃을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꽃봉우리들이 그냥 다 말랐습니다.

겨울철에 너무 추웠는... 얼어버린 것이지요.

사실 여기는 동백이 자라기에는 위도가 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겨울 바람이 불기전에

화분을 양지 바른 실내로 넣었습니다.

그래봤자 원래있던 곳에서 유리창 하나 사이로 50cm 옮긴 것입니다.

그랬더니 때를 맞추어 꽃이 핀 것입니다.

 

화분을 키운다는 것. 노력이나 정성보다는 제위치인 것 같습니다.

그냥 제위치에 두면 자라고 꽃이 피는 것이지요.

식물 잘 키우는 비결입니다.

키우는 장소에 키우는 사람에 맞는 식물을 선택하면

별 노력없이 큽니다..^^

 

제위치에 있지 않으면 많은 인위의 힘이 있어야

모든 것은 제위치에 있으면 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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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안 |  2009-12-08 오후 8:39: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사람도 <自在>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맹물국수 |  2009-12-09 오전 1:11: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동백꽃 아가씨도 있지요. 뭔 소리? 퍼퍼퍼퍽==>@@@ ^^ 아야!!!
 
내사랑미숙 |  2009-12-09 오전 1:40: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도 동백을 아주 좋아합니다
동백은 해프지 않아서죠
꽃잎을 떨구거나 날리지안고 목이뚝둑 부러저 유혈이 낭자하나
지조와 절개를 갇춘 선비를 보는듯 해서죠
동백이 흐드러지는곳 3곳만 추천 드릴게요
강진의 만덕산 백련사
고창 선운사
여수 오동도  
당근돼지 |  2009-12-09 오전 5:09: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해운대 동백섬도 같이 추천 드립니다.......잘 보고 갑니다.  
자객행 |  2009-12-09 오후 3:19: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무님도 이제 지치신듯 하네요. 한국바둑의 변화 그거 쉽지 않지요~ 신경 조금만 쓰시고 하여가나 읆으심은 어떠신지요~  
AKARI 지나치게 냉담하거나 지나치게 열정적이면 지치기 쉽죠 그냥 자기걸음..지치지 않은듯요..^^;
AKARI |  2009-12-09 오후 4:55: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부산을 상징하는 꽃이 동백이라고 하는것 같던데..
제주동백은 이니스프* 화장품으로 새롭게..
아마 윤아가 광고하는 듯요.ㅎㅎ  
沙里 |  2009-12-10 오후 1:31:5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도 스무살 오동도에서 본 동백을 못잊어 동백화분 하나 샀었는데 곧 필 것 같던 꽃봉오리들이 겨우내 그대로 있더군요 봄도 지나서 만져보니 말라서 부서져 버리더군요.제가슴도 함께부서져 내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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