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산업의 제일 큰 걸림돌이 무엇일까?
나는 내가 비용을 치러더라도 바둑산업이 좀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이다.
바둑산업의 발전은 바둑문화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바둑문화의 발전을 바라는 이유는 바둑의 발전은 기력의 발전보다는 바둑문화의 발전에
더 무게를 두기때문이다.
바둑산업에 있어서 대표적인 부분이 요즘은 인터넷바둑이다.
인터넷 바둑이 생기기 전에는 바둑판과 바둑돌을 만드는 업종과 출판업이었을 것이고...
물론, 틀렸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바둑에는 돈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자본주의, 시장경제 이런데는 안맞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바둑판도 얼마나 아끼는지 선이 지워지면 볼펜으로 사인펜으로 다시 그어 사용하고
바둑돌이 깨어져도 왠만하면 게의치 않고 사용했다.
그 시절이 다 아껴살던 시절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바탕은
난가의 고사도 있듯이 신선들이 바둑두는 모습일 때문이다.
바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불선 중에는 '선'을 것이다.
유고애 원래부터 바둑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별로 없었고
실제로는 많은 양반들이 바둑을 즐겼지만 말이다.
불교에서도 크게 바둑과 인연 있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아마, 수행자들에게는 놀이라는 것이 금기시 되었는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머리를 자르고 산속에 들어온 마당에 바둑 이기겠다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굳이 금지하지 않아도 꺼릴 행동이었을 것이다.
우리 생활에는 알게 모르게 도교적인 사상이 꽤 스며들어있다.
바둑에도 알게 모르게 무위의 도교사상이 들어 있어서
바둑을 대함에 있어서도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다든지...
기력 향상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서 저절로 되면 모르되
굳이 공부하거나 노력하지는 않는다든지 그런 것도 무위라는 단어에 연관지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바둑에 대함에 있어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무엇이라 할 것은 아니지만
바둑산업이라는 것을 통해서 바라보면 참 큰 걸림돌이다.
그래서 바둑산업이라는 것이 살아 있는 존재라면
바둑에서 그런 무위의 사상을 좀 몰아내야 할 것이다.
바둑의 기력이 늘어야하는 당위성이라든지...
바둑책을 봐야하는 이유...
바둑에서 이겨야하는 이유... 이런 논리를 좀 개발해야하지 않을까?
바둑에서 지면 기분 나쁜 것이 당연한 인간의 감정인데
그것을 죄악시 하고 져도 괜찮다는 생각말이다.
게으런 가난뱅이가 손가락질 받듯이, 과한 이야기지만
무위의 바둑을 노력하지 않는 하수로 본다면 ^^ 바둑산업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텐데....
결과적으로 바둑에 돈 좀 씁시다.^^
유료회원도 가입 좀하고 바둑책도 좀 사보고
바둑판도 새거 하나씩 장만하고 바둑알도 두꺼운 좋은 걸루 장만해서
기우들이 오면 한번씩 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