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의 요소는 뭐가 있을까?
바둑판과 바둑돌 대국자 둘만 있으면 충분한가?....
나는 길바닥 바둑 출신이다.
내가 바둑을 배운 곳을 길바닥이라고 하는 이유는
내가 바둑을 배운 곳에서는 바둑두는 한켠에서 수다스런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시끌벅적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대국자는 진지했지만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관전이라는 각색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끊임없이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그곳에 관전이 없는 것이 아쉽다.
만약, 세계대회 결승전을 두고 있는 두대국자 사이에 한 명의 관전자가 같이
앉아있으면 어떨까? 마치 명투자자 워렌버핏과의 식사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가까이에서 세계초일류의 바둑을 친견하는 기회...
만약 두대국자사이에 두명의 관전자가 마주하고 있으면 어떨까?
두대국자 각자를 응원하는 한명씩의 관전자가 자리를 하고 있는 모습은
... 관전자의 얼굴표정에서 두 대국자의 마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5-6명이 관전하고 있는 모습은 어떨까? 2-3명은 앉아서보고 또 나머지는
뒤에서 한손은 호주머니에 넣은체 한손은 여유롭게 커피컵을 들고 말이다...
방송에 관전자의 모습도 하나의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대국자 옆에 관전자리를 만들어 일반바둑팬에서 판다면
그 자리의 표 가격은 얼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