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는 핑계로 제가 스스로 자기자신한테 선물을 했습니다.
그 선물은 다름이 아니라 책입니다. 추석에 혹시 시간이 나면 책을 읽을까하는 마음에
'옛다~ 이건 내 선물이다'라며 책을 주문한 것입니다.
책 제목은 다름이 아니오라... 김용의 "사조영웅전"(예전의 영웅문中 일부^^)님입니다.
이제와서 이책을 읽는 다음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이름만 알지
읽은 적이 없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대략의 내용이야 들은 바도 있고 영화화도 된 적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왜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가 궁금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본류를 알고 싶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붐을 이루다시피
하면서 김용키즈들이 쏟아낸 복잡다난한 작품들을 보면서 그들이 본 본류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권중 이제 겨우 2-3권을 읽었지만 역시 본류는
그동안 어렵게 느껴지던 것들을 단순화 시켜주더군요. 아~ 이게 이렇게해서 이렇게 된거
구나하는 생각말입니다.
혹시, 바둑에도 그런 본류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바둑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중간에 바둑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너무 복잡해진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말입니다.
처음부터 요즘 바둑처럼 이렇게 어렵다면 누가 바둑을 배우겠습니까?
무수한 바둑책으로도 다 설명하지 못하는 그런 변화 말고
본류를 적은 그런 바둑책이 있지 않았을까요?
본류를 알면 나머지는 변형이요 변화하는 그런 관점에서 다가갈 수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