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다 꿈이 있잖습니까? 작은 꿈이든 큰 꿈이든 이룰 수 있는 꿈이든 이룰 수 없는 꿈이든 모두 꿈이 있을 겁니다. 꿈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잠시 꿈을 이고 있을뿐이지 가슴 깊은 곳에 꿈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잊고 있는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요즘 건강을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집에서 회사까지 10km정도니까 왕복 20km정도 타는셈입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다보니까 예전 기억이 세록세록 납니다. 국민학교시절에도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그때부터 덩치가 산만에서 어른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당시 드문 10단기어가 달린 경기용 자전거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핸들만 경기용이지 어디 요즘 좋은 자전거에 비교가 되겠습니까? 그래서 10년전쯤 그때와 비슷한 자전거를 하나 샀습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기어가 한 15단정도로 발전을 헀더군요. 살때만 잠시였고 다시 이사를 다니다보니 자전거탈 여건이 되지 않아 몇번을 이사하는 동안 싣고 내리고를 반복만 하면서 집안 구석에 방치해두었습니다.
먼지 자옥한 자전거를 꺼내서 타이어도 갈고 기름칠을 해서 지금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전거 탄지가 몇달이 지났는데 이제 어릴때의 꿈이 생각난 것입니다. 어릴때 가진 꿈은 다름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 얼굴에 와 닿는 바람이 얼마나 좋았든지, 자전거 전용경기장에서 길에 구애를 받지 않고 속도를 내어서 자전거를 타보는 것이 었습니다.
<벨로드롬>

<-옆사진처럼 저런 곳 말입니다. 어릴때부터 저런 곳에서 타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타봤네요.
지금은 저곳도 타보고 싶지만 도로사이클을 해보고 싶습니다. "암스트롱"인가 암을 극복하면서 도로사이클 대회에서 우승하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역동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산악자전거도 아닌데 대회를 보니 포장된 길이기는 하지만 산도 넘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멋있지 않습니까? 저 강렬함.
지지난주인가 경주에서 가족들과 자전거를 탔습니다. 비록 흐린날이었지만 한여름의 햇빛은 어쩔수가 없어서 피부가 새까맣케 탔지만 말입니다. 제일 아래의 사진입니다. 5살짜리 애기를 앞에 태우고 경주전역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중간중간 놀기도 했지만 3시간정도 걸리더군요.
힘이 들기는 했지만, 자동차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보이고 애기와 훨씬 많이 호흡할 수 있더군요. 가다가 슈퍼에 들러서 음료수도 같이 사먹고 또 한참을 가다가 가게가 나오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빙설도 사먹고 말입니다.
바둑에도 그런 꿈이 있었으면 합니다. 매판 이기기 위한 바둑이 아니라 막연히 1급이되기 위한 그런 꿈 있잖습니까?

지금 비록 오로에서 1급리지만 언젠가는 7단이 되겠다는 그런 꿈말입니다. 누구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나라 스스로 만족하는 그런꿈 말입니다.
바둑도 꿈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왕년의 전설 같은 고수들의 기보를 놓아보면서 언젠가는 1급이 되겠다는 어린아이 같은 꿈 말입니다. 나도 바둑을 처음 시작할때는 언젠가는 고수가 되겠다는 꿈이있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나 봅니다. 이제라도 다시 고수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할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