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라는 사람의 기억을 머리속에서 더듬어 가면
심형래의 디워 사건때였다. 그때는 이사람이 진중권인지도 몰랐고
그냥 국민의 한사람으로 할말이 있어서 나온 줄 알았다.
그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다가 사람들의 뭇매를 맞았던 것 같다.
그리고 드문드문 방송에서 보다가
신해철과의 인터뷰 동영상을 본적이 있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신해철과의 인터뷰에서
신해철의 본듯을 청자들이 알게 해주었다.
(그뜻이란게 별 것이 아닌 관계로 상세내용은 통과한다.)
그리고 늦은 시간 라디오 문화프로그램중에서
진중권이라는 이름을 또다시 듣게 되었다.
미학이라는 관점에서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광우병사태때 길거리에 나타난 진중권
그렇게 그렇게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월간바둑을 통해서 제대로 내 눈 속으로 들어왔다.
문제가 얼키고 설켰을때는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점에서 바둑이라는 것도 한번쯤은 바둑외의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었다.
너무나 바둑에 대해서 많이 아는 우리는 복잡함 속에서 길을 일을 수가 있다
외부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단순화해서 볼때 쉽게 문제가 풀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경우가 정확히 그랬다.
진중권이라는 사람은 바둑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그리고 그것때문에 100% 완벽에 가까운 정답을 내놓지는 못하더라도
또 불가능하더라도
충분히 우수한 답을 내 놓았다. 그것이 "관점"의 힘이다.
"보는 눈"의 힘이다.
바둑계가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이 짚은 것 같다.
기도보국의 극일->세계제패 ->그이후의 이슈 실종....
바둑본연의 재미만 남은 것이다.
사람들을 모으고 불을 붙혔던 그런것이 싹 사라지면서
바둑계의 위기가 온 것이었다.
물론, 바둑계도 많이 알고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다른 입을 통해서 듣는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
다시금...
우리는 스스로에게 "바둑이 무엇인지"를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프로기사는 프로기사대로
기자는 기자대로
한국기원은 한국기원대로 나가야할 것이다.
분명 이 위기의 답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