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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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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스포츠화외의 대안은 없나?
2009-07-10 오후 10:04 조회 6954추천 13   프린트|스크랩

 

인류가 처음 나타나고 사물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돌은 돌이 되고 바위는 바위가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후 수천년(아니 수만년일지도 모른다)이 지나 멀쩡한 바둑이 어느날

스포츠가 되어버렸다. 그것은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임을 자타가 다 아는 것이었으나

자의반 타의반 그렇게 바둑은 스포츠로 발을 들였다.

그후, 프로기사는 선수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대국은 경기라고 불리고

또 심판이 있어야 된다고 했고 바둑리그에는 감독도 생겼다.

바둑이 스포츠가 아닌데 스포츠라고 했더만 스포츠의 많은 개념들이 바둑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초심으로 돌아가자. 바둑의 스포츠화를 주장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바둑의 부흥이었다. 바둑이 내르막 길을 걷자 어떻게든 그 물길을 돌리고자

시도했던 것이다. 즉, 지금이라도 스포츠화가 바둑에 큰 도움이 안되고 물길을

돌리는데 도움이 안된다면 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앉은 자리가 불편하면 탁 털고 일어나 자리를 옮기듯이 그런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바둑계는 과연 그런 자세가 되어있는가? 앉은 자리가 명당인지

둘러보고 있는가? 또 더 좋은 자리가 있는지 둘러보고 있는가?

아직은 스포츠화가 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스포츠화도 중요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닌지 꾸준히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해야할 것이다.

 

조훈현, 이창호를 잇는 황금기에 바둑계로 몰리던 돈이 점점 흐지부지 되던 것은

조훈현의 세계대회 우승, 이창호의 세계제패의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한 순간부터였을 것이다.

고기도 처음 먹을때가 맛있지 계속 먹으면 또 금새 질리는 것이 고기라...

처음 우승하고 또 한두번 우승하고 그때가 인기가 있지 그 순간이 지나면

질리는 것이다. 그만큼 한국바둑의 인기는 하약한 바탕에 기초한 것이었다.

바둑산업이 기초가 약한 인기라는 바탕에 있다보니 그 내르막 길이 급한 것이다.

 

바둑의 여러가지 관점중 전통, 예술, 미학, 예, 도의 관점이 옛날 관점이고

게임, 스포츠 등의 개념이 현재의 개념이라고 본다면

미래의 개념으로 "복지"의 개념을 도입하고 싶다.

복지라는 것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사람이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닌이상, 크게는 정부에서 전국민들 대상으로 크게 바둑대회를

열어 전국민이 축제의 장을 가진다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한다.

작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둑대회를 열어 지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본다.

 

그것을 나는 "정신적 복지"라고 부르고 싶다.

지역마다 박물관, 문화예술회관, 미술관 등을 지어서 국민들에게

문화를 향유하게 하는 것처럼

고도의 정신 문화인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예산을 들여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 본다.

 

작년 바둑백서가 나와서 많은 자료의 바탕을 깔아두었다.

올해는 그자료들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축적도 좋지만, 바둑백서에

"정신적 복지"의 개념으로 자료를 모으고 방향을 정해서

나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한다.

바둑백서에서 바둑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바둑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꼬릿글 쓰기
태평역 |  2009-07-11 오전 12:22: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와우 !
참신한 아이디어.
바둑의 저변확대는 꼭 필요하며, 그 방안을 짚고 넘어가야합니다. ^*^  
당근돼지 |  2009-07-11 오전 2:36: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류수01 |  2009-07-11 오후 1:28: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천원정석 |  2009-07-11 오후 2:17: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추천 10번 하고 싶군요.  
이현80 |  2009-07-11 오후 4:03: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읽었습니다.  
일곱길거리 |  2009-07-12 오전 8:11:5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정신적 복지의 개념>으로,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둑의 미래를 의탁하고 개척해 보는 것은 적극 찬성할 만한 사안으로 보입니다.다만 과거에 조남철이가 와도,조훈현이 와도,이창호가 와도~안 된다니까,등으로 대중의 의식 속을 종횡무진으로 관통하는 걸출한 스타도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세계 대회의 우승에도 열광의 정도가 이전에 비해 시들해진 것은 너무 많이 우승해서 식상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창호의 전성기와  
일곱길거리 같은,거의 모든 세계대회를 독식하다시피 하는,압도적 위용를 자랑하는,빼어난 천재의 등장이 아직은 요원한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세계대회만 보더라도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창하오 구리 콩지에 등등이 군웅할거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의 세력 판도에 대한 정확한 시점인 것이고,이 와중에 이세돌과 구리가 자신들의 영토확장에 어느 정도 성공하고는 있으나,이는 아직 과거 이창호의 업적에는 비견조차도 허용키 어렵다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도 하죠.이런 관점에서 보아도 <포스트 이창호>의 선두주자였던 이세돌의 갑작스런 휴직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심성을 더욱 치열하게 연마하여 모든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만한 새로운 그릇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아무튼 저도 요즘 아버님께 바둑의 기초를 가끔 가르쳐 드리는데 무척 좋아 하십니다.부자 간에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는 것은 또 완전히 새로운 색감으로,지평의 경지가 일찍이 경험하기 못하였던 것임을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이러한 느낌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보아도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에 대한 <정신적 복지의 개념>으로 바둑의 지평을 넓혀보는 노력은 매우 유용해 보입니다.그럼 굿 바이~좋은 글 잘 읽었네요.나무등지고님 편안한 주말을 경영하십시요.꾸우벅~안냥히~
팔공선달 |  2009-07-12 오전 11:39: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쓰기의 탤런트 ^^=  
기차길옆집 |  2009-07-13 오후 7:16:0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로광장에 댓글 올렸습니다. 너무 긴 듯하여 여기에는 못올렸습니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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