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분란의 글을 올린 당사자로서 독자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원융님의 해명 글이 올라온 이상 저로서도 무언가 입장표명은 하여야 도리인 듯 싶습니다.

이 글은 더 이상 시비를 논하자는 글도 아니며 기왕에 올린 제 글을 변하고자 하는 글은 더더욱 아님을 밝힙니다.

제 글을 변명하고자 하는 뜻은 없습니다만  “대학교수를 싸잡아 비난하였다”고 지적하신 분들께는 제 원 의도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비추어졌다면 순전히 제 글의 오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또 글이 공격적이고 비판일변도였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원융님의 오로를 떠나시겠다는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일순 그 글이 삭제된 후 원융님의 재 복귀 과정을 보며, 제 마음 속의 화를 다스리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합니다.

이 점 제 수양이 부족하였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건전한 비판이나 논쟁을 기대했습니다만 어지러운 댓글들만 난무하여 제 글을 올린 의도가 많이 퇴색하게 되었음은 저로서도 심히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이후에는 더 이상 이번 일을 이분화하는 상황이 야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았습니다만 긴 글로 혹여 분쟁의 씨앗이 될까 저어되어 이만 줄이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독자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