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가는 그 쓸쓸함 속에서,,,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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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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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가는 그 쓸쓸함 속에서,,,
2007-10-27 오전 1:25 조회 3592추천 11   프린트스크랩
▲ 천년을 흐르면서도 산사는 아무말이 없다

 

단풍이 들지도 않은 산을 나는 터덜터덜 걸어갔다.

누굴 찾아 서로가 피곤해지지 않기 위해서도 철저히 혼자여야만 했다.

도심 속의 로빈슨 쿠루소

天羅地網으로 그물을 치고 아무리 훝어도 세상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하늘과 땅, 산 과 들아래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喜怒哀樂의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단 걸 깨달았을땐 ,, 이미 귀밑머리에

백발이 서리고 있었다.

 

오늘도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다.

불어터진 라면을 서로 빼앗아 먹던

졸린 눈을 비비며 밤을 꼬박 세우던

슬픔과 분노로 내 멱살을 잡고 달려들던

그들은 다 어디로 갔나 !

 

세상을 통하는 단 하나의 창구 NET에서

이미 가 버린 아이디들은 왜 그리 보고 싶을까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 난 발걸음을 멈췄다.

분명 내원사란 팻말은 있었는데 절간의 현판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5개의 벽화가 눈에 띄었다.

 

그림을 아무리 보아도 알수가 없었다.

난 속으로 생각해 보았다.

 

( The early child catches the caw. 일찍 일어나는 아이가 소를 잡는다 )

음 , 이런 해석이 그림을 모욕하는 것이 아닐런지,,

 

 

 

 

 

 

 

 


 
( 소 길들이기 ,, 기싸움 )

소가 끌려오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칠종칠금 [七縱七擒]  아이는 소를 억지로는 않된다고 생각했나보다,,

7번을 풀어주더라도 스스로 오게끔 하나보다,,

 

 

 

 

 

 

 

 


 부귀영화 [富貴榮華]  그토록 바라던 소등에 올라타 피리까지 분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아이는 무척 행복해 보인다.

 

 

 

 

 

 

 

 


 공수레 공수거[ 空手來 空手去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다

오래갔을지는 모르지만 ,, 어쨌든 소는 고비를 풀고 사라져 버렸다.

아이는 슬퍼한다.

 

 

 

 

 

 

 

 

 
이 그림은 정말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07-10-27 오전 3:3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그림은 십우도 혹은 심우도라는 그림이며 소는 석가모니불 혹은 불성을 뜻한다고 알고 있읍니다...첫번째 일찍 일어나는....해석은 잘못입니다 처음으로 불성을 느끼다..(석가모니불) 을만나다로 해석함이 옳을것입니다...나머지는 다른분께...^^  
관음경 맞습니다 맞고요..다만 해석은 내 마음의 본성<진리>를 찾아 떠나가는 장면입니다..참고로 조계산 송광사에 가면 벽면에 십우도가 그려져있구요..서울 종로 조계사에 가면 부처님 일대기가 벽에 채색돼 있읍니다..가서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세요..덧붙여 한용운님이 말년에 기거한 집 이름도 尋牛莊입니다..
관음경 본성,본심,본래면목,본지풍광,심처,심원은 각각의 용어는 달라도 마음을 지칭하는 것으로 전부 같은 말입니다..
별天地 선달님 , 관음경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 에는 구경하러 가지만 ,, 깊은 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
별天地 그저 눈에 비추인대로 느낌을 표현한 것이니 이해해 주시길 ~
팔공선달 *^^*
술익는향기 |  2007-10-27 오전 5:10: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는 소의 색 이 변하는것에 눈이 가더군요.
(소=내 마음)
진리를 깨닫고 (만나고) 나자,
처음엔 내마음과 내가 서로 싸우다가,
점점 마음과 친해지더니,
나중엔 마음과 하나되어 마음을 다스릴정도가 되고나니
내 마음도 사라지더라...  
관음경 이교도로서 한눈에 그림의 색을 감지했다면 안목이 보통이 아니군요..그림의 키이죠..
관음경 그러고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해석한 꼴이네요..ㅎㅎ
별天地 술익는 향기님이 해석해 주시니 쉽게 파악이 되는것 같습니다~
술익는향기 ㅎㅎ 그냥 제가 느낀것을 말씀드린건데, 해석은 무슨...
술익는향기 제자신을 보는듯 해서요... 진리를 만나고나서 말할수없는 희열이 있었습니다., 그후 오랜동안 싸움이었죠, 자신과의 싸움 내면과의 싸움 마음과의 싸움, 그러다 남을 용서하듯 나자신도 용서하고 나와 화해한후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마음을 다스리는것이 어느정도 가능해 지는것 같습니다. 불같던 제성격때문에 아내도 속이 많이 썩었었죠...
관음경 |  2007-10-27 오전 8:4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십우도는 1尋牛 2見跡 3見牛 4得牛 5牧牛 6騎牛歸家 7忘牛存人 8人牛俱忘 9返本還源 10入廛垂手으로 글쓴이가 궁금해하는 마지막 그림은 7~9번까지를 축약해서 한 그림에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참고로 첫번째 그림은 1~3이구요 나머지는 각각 3*4*5를 그린 그림입니다..>다만 글쓴이가 자의적으로<종교적 개념이 아닌 일반적 상식에 입각한 해석>>해석한 사자성어도 나름대로 의미있고 멋진말..^^  
관음경 3*4*5는 4*5*6*으로 정정합니다..
별天地 아 ! 마지막 그림이 전 가장 궁굼햇었는데 ,, 3가지를 함축햇었네요 ,,
별天地 산 길 옆에 초가집으로 표현햇다는 것도 ? ( 현실에선 있기 힘들잖아요 ,, 그런 그림이 ~)
관음경 ^^*
술익는향기 ㅜㅠ... 움메~~ 우매한 저를 위해 한글로도 풀어주세요 ㅜㅠ
딱지구슬 |  2007-10-27 오전 9:4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별천지 작가님이 이 글에 앞부분에 언급하신

<하늘과 땅, 산 과 들아래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는 글이 ...참 맘에 드네요^^  
별天地 구슬님 좋게 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
딱지구슬 ^^
dori124 |  2007-10-27 오전 11:4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댓글에 관음경님은 불교에 상당한 지식이 있어시네요 ID관음경은 =관세음보살을칭하시는지 아니면 화엄경이나 금강경 처럼경전을 칭하시는지.아니면 둘다이신지 불경공부 많이 합니다 선달님은 대구분이시니 한수배우러 가야곗지요,관음경님 이글보시면 답글부탁드립니다  
팔공선달 저에게 연락 주시면 한수지도(?)해드리지요...절밖에 할줄 모르니 ..또 택시를 하고 있으니...무료로 갓바위로 모시고 가서 같이 108배를 하고...나머지 해줄수 있는말은 ( 잔 받으시오) 입니다^^
술익는향기 |  2007-10-28 오전 3:1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소의 색이 변하는것이 열쇠 라고 하셨는데... 설명좀 부탁드려도 될른지요...  
꾹리가아 |  2007-10-29 오전 11:07: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고 그담은 한살 더 먹는거네요.

나이들수록 한살 더 묵는 거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별天地 꾹리가야님 우린 자꾸만 기다리지요 ,, 봄엔 여름을 , 가을엔 겨울을 ,, 기다리며 산다는 것 어쩌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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