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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령제의 삼국지 성공처세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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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유비 호랑이 굴을 벗어나다.
2023-03-18 오후 11:40 조회 785추천 4   프린트스크랩

15. 유비 호랑이 굴을 벗어나다.

불운만큼 우리의 영혼에 자극을 주고 수확을 가져다 주는 것도 없다.

-H.헤세-

 

먼 나라로 갈까나

가서는 허기져

콧노래나 부를까나

이왕 억울한 판에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더 서러운 일을

뼈에 차도록 당하고 살까나

고향의 뒷골목

돌담 사이 풀잎모양

할 수 없이 솟아서는

남의 손에 뽑힐 듯이 뽑힐 듯이

나는 살까나

 

박 재 삼 -小曲-

 

조조가 여포를 멸한 후 서주를 점령하고 군사를 철수하여 허도로 돌아가려 할 때 서주 백성들이 모두 나와 유비에게 서주 맡겨 그냥 남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조조는 짧은 기간 동안 서주를 다스리면서 백성들의 민심을 얻은 유비가 무서워 보였고, 한편으로 그런 유비에 대하여 시기심이 났다.

그래서 더욱 유비를 서주에 그냥 남겨 둘 수가 없어 백성들에게 황제를 알현한 후에 유비를 서주로 보내겠다고 좋은 말로 달랜 후 군사를 거두어 허도로 돌아왔다.

허도로 돌아온 후 조조는 유비와 함께 헌제를 알현하여 그간의 일을 황제에게 보고했다.

헌제는 유비의 인품과 덕망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으며, 그런 유비를 한번 보기를 은근히 원했는데 유비를 보자 헌제는 유비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며 족보를 가져오라 이르고는 촌수를 따져보더니 자신의 아저씨뻘이 된다하며 유비를 숙부로 모셨다.

이때부터 유비를 일컬어 황제의 숙부라는 의미로 유황숙이라 불렀다.

 

조조는 어느 날 사냥을 싫어하는 헌제를 청하여 억지로 사냥을 하도록 하였다.

헌제는 활을 제대로 쏠 줄 몰랐다.

사냥꾼이 사슴을 모는 것을 본 헌제는 활을 세 번이나 사슴을 향해 쏘았으나 맞추지 못했다.

여러 신하들이 보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조조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미안하고 머쓱하여 조조에게 황제 자신의 활을 주며 경이 한번 저 사슴을 쏘아보시오라고 했다.

활을 받아든 조조는 단번에 사슴을 명중시켰다.

사슴에 꽂혀 있는 화살이 금 화살 인 것을 본 군신들은 이를 헌제가 쏘아 맞춘 것으로 잘못알고 앞 다투어 황제인 헌제 앞으로 달려와 치하와 하례를 올렸다.

조조는 황제의 활을 높이 들고 자신이 쏘아 맞혔다고 은근히 과시하며 감히 황제인 헌제 앞에서 태연스레 이들의 하례를 받았다.

신하들도 모두 조조가 권력자라는 것을 알고 조조에게 잘 보이려 했다.

이를 본 관우가 조조의 무례한 행동을 보고 조조를 향해 검을 빼 공격하려하자 유비가 이를 보고 서둘러 제지하였다.

궁궐로 돌아온 헌제는 사냥하면서 보인 조조의 행태가 괘씸하고, 분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허울뿐인 황제일 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이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헌제는 복황후에게 낮에 일어난 일을 말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며 탄식했다.

복황후의 부친 복완이 마침 궁에 들렸다가 울고 있는 황제의 모습을 보고 황제를 위로하며 동귀비의 오라버니인 국구 동승은 충신이니 감히 폐하의 근심을 풀어드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알려주었다.

황제는 조조의 눈을 피해 동승에게 조조를 제거 하라는 밀명을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궁리를 하다가 황후가 바느질을 잘한다는 것을 알고, 황제가 혈서를 써서 옥대에 넣은 후 도포와 옥대를 지어 동승에게 하사했다.

옥대 속에는 헌제가 역적 조조를 죽이고, 왕권을 부흥시키라는 피로 쓴 조서가 숨겨져 있었다.

도포와 옥대를 하사 받은 동승은 궁을 나오다가 우연히 조조와 마주치게 되었다.

조조는 동승이 헌제에게 불려간 연유를 묻고는 불현 듯 마음속에 의심이 일었다.

그는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옥대와 도포를 보여 달라고 하여 걸쳐보더니 아주 훌륭하여 탐이 나는 군요 하면서 국구 대감은 이것을 내게 양보할 마음은 없는지요"라며 동승의 마음을 떠보며 간교한 웃음을 지었다.

 

동승은 뭔가 탄로 날 것 같아 겁에 질려 정색을 하며 황제가 친히 나에게 내린 옥대와 도포는 절대로 양보 할 수 없소라며 완곡히 거절 하였다.

조조는 도포와 옥대를 샅샅히 살펴보고는 별다른 것이 보이지 않자 의심을 거두고 도포와 옥대를 동승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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