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자랑하기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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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달의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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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자랑하기
2020-08-13 오후 10:52 조회 2076추천 7   프린트스크랩
좋은 일이 있을때, 맛있는 음식을 마주할때, 행복한 순간이 생겼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는다.

휴대폰에 찍힌 사진을 편집기로 옮겨서 가장 멋진 모습으로 한번 더 가공한다.
드디어 지상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한 모습의 사진이 완성된다.

좋은 사람들과의 행복한 모습, 
여행지의 멋진 풍경과 그곳에서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생활, 
유명한 음식점에서 맛있게 차려진 식사와 그 속에서 흐뭇하게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쇼셜미디어에는 행복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뒤지면 안된다.
음식이 나오면 모두 뒤로 물러서야 한다.
사진부터 찍고 수저를 들어야 한다.
사진 명소는 두메산골 벽지여도 괜찮다.
그곳에 식당이 없어도 된다.
'인증샷' , '인생사진'만 건질 수 있다면 어떤 제약도 장애가 될 수 없다.

그 '인생사진' 때문에 절벽에서 떨어져 죽기도 한다.
아이가 위험한 순간에도 사진부터 찍고 아이를 보호한다.
나도 남들만큼 행복하게 보여야 한다.
나도 남들만큼 멋지게 보여야 한다.

모두는 날마다 행복할까?
쇼셜미디어에 나의 행복한 모습을 올리지 않으면, 나만 불행하게 사는것 같은 조바심이 일고, 내 인생이 뒤쳐지는 것처럼 비쳐질까 두려운가?

누구나의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차 있을 수는 없다.
모두 이 사실을 잘 안다.
자신의 삶도 늘 행복하지는 않으니까,,,,,
그럼에도 뒤쳐질세라 앞을 다투어 행복을 자랑한다.

마음을 풍요롭게 하자.
다른 사람의 행복을 대범하게 축하해주자.
내게도 가끔은 행복할 때가 있으니, 내 지인도 지금 잠시 행복한 순간을 맞이했구나 하고
그냥 인정 해주자.

나의 행복이 쇼셜미디어에 올려져 있지 않아도, 
가끔은 풍요롭고 행복하게 느끼는 순간이 내게도 있음을 기억하자.

행복을 마음안에 저장해두면 얼굴에 항상 미소가 피어오르게 된다.
얼굴에 잔잔하게 감도는 미소,,,,,진정 아름다움 삶을 살아내는 참인간의 모습이다.
속이 꽉 찬 단단한 인간의 모습이다. 
세상의 이치를 얻은 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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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  2020-08-14 오전 7:26:02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인생의 고통과 불행을 최소화 한 만큼이 행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윤항기의 노랫가사입니다.이 노랫말처럼 정말 행복이라는게 세상에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행복한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인 "인생의 고통과 불행을 최소화 한 만큼이 행복"
참 좋은 표현이고 정의인것 같습니다!
기억해뒀다 인용하겠습니다!^^
가는길에님~오늘도 작은 행복 몇번쯤 얻으셨기를,,,,,
재오디 |  2020-08-14 오전 10:31: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신인님,
늘 행복 하소서...  
⊙신인 재오니딤 감사합니다!
하루에 한번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어요~~^^
님도 늘 행복하소서~~~~
팔공선달 |  2020-08-14 오전 11:13: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글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는 속이 텅 비지는 않았지만 뭔가 허한 사람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마음에 행복을 담는 그릇은 소주잔이라 흘려넘기는 건 말 통이고
불행은 솟대처럼 대문 앞에 걸어두고 수시로 쳐다보며 곱씹는 듯해서요.
허나 솟대를 바라보며 오기로 매일매일 깨무는 입술에 미소는 없지만
흔들릴 때마다 소주 한 잔씩 기울이며 책임감을 놓지 않으려 위로합니다.
나의 미소는 없지만. 가족의 미소는 잃지 않으려는.......

 
⊙신인 '나의 미소는 없지만. 가족의 미소는 잃지 않으려는.......'
처연하고 간절한 가장의 마음입니다.
그 책임감을 잃지 않으면 마지막 숨을 몰아쉴때도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다
고 믿습니다!
선달님은 인생을 잘 사신분 같아요~~~^^
영포인트 |  2020-08-15 오후 6:34: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팔순에 가까운 누님들과
환갑이 훌쩍 넘어버린 동생들과 함께하는
단톡방에서 말했습니다.
살아온 날들보다는 남은 날들이 더 행복할 것이라 믿으며 살자고,

어렸을 적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피부는
고목나무의 등걸처럼 거칠지만 두꺼워 쉽게 상처받지 않을 것이라 믿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내가 나이들어보니
더 쉽게 상채기가 나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나야 아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젊었을 적 나이드신 분들을 보며
저 분들에겐 삶의 어떤 낙이 있으실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이들어보니 의외로 할일도 많고
즐거움도 많아짐이 느껴집니다.

아이들 키울 때는 몰랐던 사랑이
손주들에게선 느껴지고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깔아둔 두 손주의 웃는 얼굴은
날마다 보면서도 날마다 새롭고 같이 미소지어집니다.

남해의 바닷가에서 여생을 마치신 노시인이
그 말년에 쓴 시의 한 귀절이 늘 맴돕니다.

문을열어 바다를 보면 수천평 바다가 내 것이고
고개들어 하늘보면 수만평 하늘이 다 내것인데
그까짓 땅 몇평 갖지 못함이 무슨 대수이랴...

그런 마음으로 그냥 삽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새롭고 행복합니다.

ㅎㅎㅎ
부러워하긴 없기!!  
⊙신인 네! 선배님,,,,
마음의 영토를 넓혀가는 삶이 노년의 삶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선배님이 써주신 어느 노시인의 시를 읽고 마음의 영토를 한자락 더 넓혔
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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