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할 때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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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달의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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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할 때
2020-08-01 오후 3:14 조회 2558추천 4   프린트스크랩
어느시점에 죽어야 하나!
내 한몸 혼자서 가누지 못할때에는 죽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흔하게 말한다.
우리 세대는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 부양받지 못하는 첫번째 세대라고,,,,

한때 무척 회자되던 숫자가 있다.
9 9 8 8 2 3 4
나이먹은 사람들의 로망이다.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우리세대.
어쩌다 나를 부양하는 자식의 의무가 '폐'로 인식되게 되어버렸는지,,,,

자식에게 부양받는 것이 '폐'가 되었으니, 그 '폐'를 끼치는 것은 존엄하지 못한 것이고
인간은 죽음도 존엄해야 하니, 존엄사를 욕심내고,
그래서 웰-다잉이라는 단어도 회자되고!

내 한몸 혼자서 가누지 못할때
죽지 못하고 살아있을까봐 두렵다!!

내 마음의 결기가 부족해져서,,,,
끊어내지 못한 인연때문에,,,,
아직 남아있는 미련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 받지 못한다는 보험금때문에,,,,,

죽음도 삶 만큼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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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  2020-08-01 오후 8:13:37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옛날에 어떤사람이 물에 빠져죽으려고 갔다가 물이 너무 차가울것 같아서 그래서 감기 걸릴까봐 물에 못들어 갔다는 말도 있습니다.^^  
⊙신인 죽지 못할 이유가 너무도 많죠~~
노쇠한 몸 무겁게 다루며 힘겹게 살아가시는 노인분 뵈면서 생각나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건강하게 잘 살아야죠!^^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킹포석짱 보험금이~.....얼만디요?
킹포석짱 궁금해요^^?
⊙신인 얼마 안되더라도, 보험사들이 하는 행태가 미워서 못 죽을듯,,,오기로 아파도 견딜
분들 꽤 되지않을까요?^^
영포인트 |  2020-08-02 오전 1:50:1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어쩌면 죽음이 삶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었지만
죽음은 선택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태어나는 모습은 한결같지만 죽음의 모습은 모두, 서로 다릅니다.
최소한 죽어가는 내 모습, 추하지는 말자는 다짐을 합니다.
미소하며 가려합니다.
아버님이 그러하시고 어머님이 그러하셨듯이
내 할 일 이제 끝났구나, 두 아들에게 미소로 말하며 가고 싶습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막내 딸 시집은 보내고 가야지,
손주 장가가는 것은 보고 가야지 말하실 때
하루라도 더 사시고 싶어 하는 바램의 다른 표현이라 여겼습니다.
그냥 노욕이라 여겼습니다.

이제 내 할 일은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두 아들 이제 삼십대의 중반을 넘어서고 부끄럽지 않게,
궁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고 그래서 이제 정말 우리 할 일은 더 없다 싶었는데
손주들이 너무 예뻐지기 시작합니다.
보고 돌아서면 다시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설램 그대로 라고.

아들들에게 넉넉하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 찾아
손주들에게는 아낌없이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며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아장거리는 손주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대학교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보고 싶다는,
그 때 내 나이 얼마일까도 헤아려 보지 않고 욕심을 부립니다.

아무리 헤아려 보아도 백년은 살아야
내 할 일 끝나지 싶습니다.
물론 그것도 그 때 가봐야겠지만요. ㅎㅎㅎ  
⊙신인 구구절절 와 닿는 말씀입니다, 선배님!
그래서 저는 육신의 인연과 영의 인연을 구분해 볼려고 노력해봤습니다!
하지만,,,,그마저도 허사가 되더군요!!ㅠ
그저 죽을때 아프지말고 죽고 싶다시는 어른들의 말씀이 진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선배님,,,,늘 건강하세요^^
영포인트 |  2020-08-02 오전 1:58: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늙음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미음의 병, 아닐까요?

멈추면 쓰러지지만
돌고 있는 한, 펄펄 살아있는 팽이처럼

아직 내 할 일 남아있다면
그 일 열심히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늙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삽시다.
바둑도 두고 글도 쓰고 돈도 벌어가면서!!!  
⊙신인 넵! 저는 이곳에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얻고 있답니다!^^
선배님 같은 분도 뵙고, 선달님 같은 분도 뵙고, 가는길에 님도 뵙고~~~
이곳에서 오래도록 같이 지내주세요!
감사합니다~~~
팔공선달 |  2020-08-02 오전 3:19:4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극소수 이 사람들을 보고 글을 쓰느냐.
지들끼리 놀고 자빠졌네.

처음부터 있었던 일입니다.
좌판 이야기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생선 장수입니다. 일상에서 건진 생선을 파는......
저는 자주 못 오지만 오로에서 위로받으시고 위로를 나눠 주시길. (__)

 
⊙신인 네,,,,기억합니다 선달님!
속에 있는 말 나눌 수 있는 단 한분이라도 있다면 이곳은 굉장히 소중한 곳이죠!
이제는 이곳이 제게는 그런 곳이돼버렸답니다~~~
바쁘셔도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글 자주 부탁드립니다^^
팔공선달 좋은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좋은 글 보다는 진솔하게 쓸려고 하고 다양한 반응에 겸허해야겠죠.
논리적인 글은 책임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사실에 준해서 펙트를 강하게 내보여야하지만
수필과 소설 산문은 허구도 있고 감성적이라 술 한잔하면서 쓸 수도 있다 보는

혹자들은 아니라 하데요. ^^
저는 그것을 글의 책임감 차이라 보는데.
여튼 저는 살다가 건진 생선들을 좌판에 올리고 나눌 겁니다.^^
⊙신인 지난번 선달님 글에서 시쓰는 분과 수필 쓰는분, 소설을 쓰는분의 기질이 다르다
고 하신적 있으세요!
공감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어떤 글이든 써내려간 사실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판단은 그저 생선 좌판의 고기를 보는 손님들의 몫이죠!^^
저도 좌판에 생선을 꾸준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손님들이 뭐라든,,,,,!!
팔공선달 |  2020-08-02 오전 3:22:2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클릭 잘못해서 또 다 날아 갔네. ㅇㅇ  
⊙신인 ㅎㅎㅎ,,,,빗길 운전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팔공선달 |  2020-08-02 오후 1:43:2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날아간 글 다시 써 봅니다.^^

우리가 그렇게 안타까운 세대가 아니라 봅니다.
오히려 밋밋한 세대들 보다 격동의 시기를 많이 겪었고
직접 겪지 못했지만 민족비극의 후유증을 부모님들과 공유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가슴에 깊이깊이 새겼기에
지금의 기성세대들을 있게 할 수 있었고 과정에서 오류도 보여 줬습니다.

우리가 완성도를 높여 놓았기에 지금의 비판력을 키워 다소 섭섭한 세대가 된 것일 뿐
인내하고 포용하지 못해 울분을 쏟더라도 우리도 그들도 잘못이 아니라 봅니다.
모범생 딸내미가 문재인 허물을 이야기하니 밥숟갈 놓고 나가 버리는 횡 한자리를
눈치 보는 마누라를 외면하고 남은 밥만 퍽퍽 퍼먹을 때 왜 부모님 얼굴이 떠올랐을까.

안타까운 건
그들의 진취성이 왜곡된 줄 모르는 겁니다.
과거의 장점을 인정하지 않고 단점만 부각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내닫는 거죠.
그러면 그들은 모시 적삼 입고 백의종군하는 것인데
현실의 과오도 지난 적폐 탓으로 돌리는 것도 한계. 분명한 잘못도 인정 안 하게 되죠.
반성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극단적 흑백은 모두 적폐라 봅니다.

저는 도덕적으로 보수지만 정치적으론 그래서 중도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신인님.
우리는 시대의 중도세대입니다.
언제 어떻게 죽어도 우리는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세대며
그것은 진보와 보수의 허와 실을 가늠할 수 있는 저울이기 때문입니다.
사회 갈등을 두루 섭렵하였기에 가장 객관성을 가진 DNA를 물려주고 갑시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가능하다면 오롯한 자리에서 벗과 바둑 한판 두고 술 한잔하면서 글 한 줄 쓰다
막히는 시점에 쓴 웃음 한 번 지은 후 크게 한숨 내몰고
마지막 줄에 코를 묻읍시다.
 
⊙신인 선달님께서 속내를 보여주시네요~~ 감사드립니다.
맞죠,,,,우리 세대 자부심 가져도 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선달님의 뒤를 열심히 따라가보겠습니다^^
팔공선달 |  2020-08-02 오후 1:53:5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리는 세상에 자부심 가질만한 대한민국의 인디언 입니다.  
⊙신인 대한민국의 인디언,,,,,참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신 표현인듯 합니다.
공감*100입니다!^^
팔공선달 |  2020-08-02 오후 3:54:2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목 일요일은 비번이라 글 쓸려다가 술 한잔하고 한 줄 더 남깁니다. ^^
글 쓰는 사람들 중에 호응받는 사람들이나 안하무인의 사람들
그 야누스의 얼굴은 동일합니다.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내 외면의 세계겠지요.
백만대군을 이기기보다 자신을 이기기 힘든 이유도 되고.
어떻게 죽느냐.
그 화두에 회한이 밀려와 여러 잡소리 늘어놓지만
이 또한 생선장수의 책임입니다.^^  
⊙신인 이곳의 생선장수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책임감도 가지겠습니다!
그 누가 제 글을 업수이 여긴다 하더라도,,,,그 또한 좋은 생선을 마련하지 못한
제 탓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대범(?)하게!^^
영포인트 |  2020-08-03 오전 6:34:48  [동감1]  이 의견에 한마디
三夢詞 - 休靜
主人夢說客 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하고
客夢說主人 나그네도 주인에게 꿈 이야기하네
今說二夢客 지금 꿈 이야기하는 두 나그네
亦是夢中人 또한 꿈속의 사람이네  
⊙신인 휴정스님의 글인가요?
제가 과문해서 처음 접합니다.'
일장춘몽,,,,모든 꿈의 끝이 죽음인~~~삶은 비극인건가요?^^
영포인트 죽음은.............삶의 해피엔딩 아닐까요?
팔공선달 삶과 죽음 아무것도 아니란 말 같아요,^^
팔공선달 |  2020-08-05 오후 1:21:5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내가 내일 죽는다면.
바둑 한 수,?
글 한 줄.?
술 한잔.?
아니다.
이제 생각하니 미련 없이 고통 없이 죽는 거다.  
⊙신인 저는 제 몸이 맞이했던 인연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제 영(靈)이 튼튼한지 다시 한
번 더 돌아보겠습니다. 그러고도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바둑한수 하고, 음악 '한
내의 승천'을 들으며 맞이하겠습니다!
쓰고 나니 너무 호사를 누리며 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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