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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그리고 한판
2012-11-09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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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증을 챙겨서 집에 가는 길에 차를 세우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보냅니다 4명의 친구... 20년이 넘은 친구들입니다 한참 뒤에 한두명씩 답문자가 옵니다 부러워해주는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본가에 들러서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전에 바둑을 가르쳐주신 아버지께도 자랑을 합니다 그러고 나니 더이상 단증을 자랑할때가 없네요 그렇게... 단증 효과의 유효기간이 끝날무렵...
TV에 제주 삼다수배 바둑대회를 중계방송해줍니다 그걸 한참보고 있는데.... 아마 7단... 그리고 괄호해서 전프로기사.. 깜짝 놀랐습니다 프로기사가 은퇴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 줄 몰랐습니다 그냥 회사 다니는 저에게는 정년퇴직과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바둑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어떻게 두어야할까하는 생각보다는 한판 한판 두면 그게 바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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