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 나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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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등지고 요란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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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2011-09-29 오전 11:13 조회 3351추천 6   프린트스크랩

비가 추적추적 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빗방울은 보이지 않는데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언젠가 부터 떨어지는 빗방울을 볼 수가 없습니다
눈을 게슴츠레하고 보아도 허사입니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는 주차장 콘크리트 바닥은
어둡게 비에 젖었습니다

자전거 타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오늘은 못하겠습니다
이런 날은 걸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는 이미 빗속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비를 맞지 않게
차를 타고 가야겠지요

비를 즐기지도 못한다는 마음에
우울히 옷을 고릅니다
어제까지는 반소매의 셔츠를 입었는데
오늘은 긴팔을 입어야할 것 같습니다
팔이 추워서인지 목이 간질간질합니다
목의 간지러움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나 봅니다

가을 양복을 꺼내서 입는데,
왠걸 몇년만에 허리가 맞습니다.
무겁게 감상적이던 마음에 미소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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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뭉치 |  2011-09-29 오후 2:20: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요즘 중년의 모습인거 같군요. 글 잘읽엇습니다 (__)  
당근돼지 |  2011-09-30 오전 5:40: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一圓 |  2011-09-30 오후 5:23: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마음 따로 몸 따로...
그래도 비오는 날은 걷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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